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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이번에는 주식시장에서 자주 이야기하는 "불나방 매매" 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께요.


"나방~~~~~~~~~~"


사오정이 생각나는군요?


불나방매매의 뜻은 무엇일까요?


(주식시장의 주식 초보 중에는 특히나 불나방들이 많다. 불과 빛! 보였다 하면?)


1. 불나방 매매의 뜻


 

불나방은 일단 빛이 보이면 거기로 달라들어요. 죽자 살자 말이죠.

그리고 그 뜨거운 빛에서 나오는 불의 온도를 이기지 못하고 타죽기도 한답니다.


일단 "빛" 이 보이면 달라드는데, 이것이 주식시장의 개미 투자자들에게도 많이 보이는 현상입니다.


"일단 거래량이 증가하고 장대 양봉이 나오는 순간!"


그 순간에 미친듯이 달려들어서 매수를 하지요.


"올라가라! 올라가라!"


기도를 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불나방 매매는 다른 뜻도 있어요.


뭐냐하면


"종목을 이곳 저곳 기웃기웃 거리면서 종목을 교체하면서 하는 매매"


라는 뜻이죠.


즉, 한 종목에 서식하면서 홀딩을 꾸준하게 하지 못하고, 종목을 자주 교체하는 매매 방식을 불나방 매매라고 말합니다.

 

 

2. 불나방 매매를 하는 이유.


 

저 역시 주식을 처음 시작할 때 불나방 매매를 많이 했었답니다.


주식시장에는 이런 명언이 있어요.


"한가지 기법만 마스터 하면 된다."


라는 것 말이죠. 자신에게 수익을 줄 수 있는 한가지 매수기법, 매매타점만 있으면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다고 말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러한 매수기법과 매매타점이 쉽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죠. 또한 실제로 그런 것들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말이죠.


그러나 주식 초보들은 이 말에 현혹되서, 그 한가지 기법을 마스터하는데 심혈을 기울입니다.


"자기만의 기준"


을 세워서 차트 기법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그 명언을 따라서 딱 한개를 만들기 위한 수고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자신의 매수 타점"을 한가지 개발하게 되면, 그 매수타점 하나를 전 주식 종목에 적용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타점이 하나 밖에 없으니까요.


그래서 어떤 종목에서 수익을 내면, 더 이상 동일한 매수 타점이 나올 확률이 적기 때문에 다른 종목으로 훨훨 날아서 이동하는 것이지요.


또한 불나방 매매는 "인내심이 적은 투자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매매 방법 입니다.


한 종목을 오래 홀딩하는 인내심이 적기 때문에 이곳 저곳 날라다니죠.


주식에는 단타꾼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단타꾼중에 내가 진짜 주식을 잘하는 단타꾼이라고 자기를 떳떳하게 내세울 수 있는 사람은 아마 눈씻고 찾아봐도 힘들 겁니다.


즉 단타 고수가 아닌, 99%의 단타 초보들은 거의 다 불나방 매매에서 불에 타죽는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크지요.

 

 

3. 불나방 매매의 장점과 단점


 

(파르르 파르르 떨고 있는 불나방. 언제나 불만 보였다하면 날라갈 준비가 되어있다. 그 불은 빨간 거래량을 실은 장대 양봉이다.)


당연히 불나방 매매를 하면 종목을 자주 옮겨다니기 때문에 그 때 그 때 마다 사고 싶은 종목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식을 하다보면 이런 말을 많이 듣지요.


"살 종목은 많다. 좋은 종목이 널렸다."


이 뜻은, 바로 내가 불나방 매매를 하고 있습니다라는 뜻입니다.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에는 그렇게 우수한 종목들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불나방 매매를 하는 분들은 삼성전자와 같이 지속적으로 상승을 하는 결국 최후의 승리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결코 매매를 하지 못하게 되지요.


그래서 패배할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곳 저곳 종목을 바꾸다보면, 좋은 종목들도 잘 걸리겠지만, 재수 없게 걸리는 좋지 않은 종목을 매수하기도 하기 때문이죠.


주식 초보들은 단지 이것을 "실수" 라는 단어로 표현하며 계속 불나방 매매를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실수가 아니라 "실력" 입니다.


불나방 매매가 가진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밖에 할 수 없죠.


불나방 매매를 하는 투자자들을 유심히 보면 "상당히 급하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수도 많이 한다." 라는 것을 발견하시게 될 것 입니다.


불나방은 달려든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지요.


달려드는 것은 침착함과 반대말이니까요.

 

 

4. 주식 초보들의 알아야할 점. 차트를 보는 기법인 1개가 아니라 여러개일 수록 좋다.


 

(여러분들은 지금 양질의 돼지고기를 목만 친 뒤 몸통 부분을 저급 돼지고기와 같은 가격으로 팔고 있는가?)


불나방 매매를 하는 이유는 결국 자신의 기법이 매우 한정적이기 때문입니다.

그 한정적이라는 것은, 주식 차트를 해석하고 바라보는 시야가 매우 한정적이라는 것이죠.


근시안적이라고 하나요?


그래서, 차트를 폭넓게 잘 보고 해석하기 위해서는 기법이 한가지가 아니라 차트의 흐름에 따라 여러가지 기법을 가지고 있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도 보고 저렇게도 볼 수있도록"


말이죠.


뭐 이런 겁니다.


양질의 돼지가 있는데, 그 양질의 돼지로 수익을 내는 백정의 일을 하는 것이 우리 주식투자자라고 해봐요.

이 돼지, 저 돼지, 나는 돼지의 목 밖에 칠줄 모르기 때문에 목만 치고 다니면 우리는 양질의 돼지를 판매할 수가 없겠죠.


그런데, 돼지를 대분도 할줄 알고, 소분도 할줄 알고, 중요부위를 알아서 그 부위를 잘 도려내서 판매하면 훨씬 부가가치가 크겠죠? 노력에 비해서 말이에요.


그런데 매우 좋은 양질의 돼지가 있는데, 그 돼지의 목을 치고 그 좋은 돼지의 몸통을 일반 돼지들과 같은 수준의 가격에 판매해서 넘겨버리고, 또 돼지 찾아서 목 치고, 목치고...

얼마나 힘들겠어요? 돈은 돈대로 잘 안벌리고, 체력은 떨어지고 말이죠.


우리는 "차트를 발골하는 발골 전문가" 가 되는 편이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5. 맺음말


 

이상 불나방 매매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주식 초보강의 차트편에 적은 이유는, 여러분들이 차트 기법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 보시라는 이유에서 입니다.


자신의 차트 기법이 결국 불나방 매매를 할 수 밖에 없는 매매인지, 자신의 심리를 항상 성급하게 만드는 매매인지, 심리적으로 불리하게 만드는 기법인지 생각해보시라는 것이죠.


주식투자를 하루 이틀 하실 것이 아니라면, 그리고 주식을 장기적으로 하시려면 나름대로 체력관리를 할 수 있는 매매기법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집중력 떨어졌다고 사라지고, 크게 실수했다고 돈 잃고 주식판에서 사라졌다가 다시 기웃거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식은 꾸준하게 오랫동안 조금씩이라도 계속 수익을 내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좋은 종목은 쉽게 놓치지 마십시오.


그리고 쉽게 팔아버리지도 마십시오.


지나간 차트를 보면서 항상 "내가 원래 저기 저점에서 매수했었는데..." 라고 타인에게 허세를 부리거나 할 필요 없습니다.


그것은 그 저점 매수를 한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여러분이 가진 기법 자체가 결국 그 종목으로 큰 수익을 내는데 한계가 있는 기법이고, 본인은 그 기법밖에 사용할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가령 삼성전자 같은 종목을 저점에서 매수해놓고 쉽게 팔아버린 뒤, 훗날, 


"내가 매수타점이 저기 저점이었어."


라고 하는 것은, 그냥 본인의 실력이 부족합니다 라고 자랑하고 다니는 것이죠.


자신의 매매방법에 대해서 한 번 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도살자 케빈이었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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