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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보강의 차트편 이야기인데, 제목이 쌩뚱맞죠?


제목은 좀 이상해도, 여러분들의 차트공부에 도움이 될 것이에요.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사실, 저에게는 쓰린 경험이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코메디 같은 상황이었죠.


저는 주식 초창기에 많은 방황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거...뭐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거야?"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것 저것 저만의 기법을 만들어서 주식을 하고 있었죠.


그 때 당시 개발을 했던 기법이 바로 "추세 기법" 이었습니다.


지금도 맨날 "추세 추세" 거리죠?


그래요. 그 추세 기법입니다.


그리고 매수했던 종목이 영진약품이었죠.


그리고 저는 영진약품으로 몇개월 동안 물려서 고생하다가 600~700%의 수익률까지 보게 됩니다.

눈으로 보았다는 것이지, 수익을 내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ㅠㅠ


제 눈으로 직접 보게 된 것이죠.


참고로 저의 매수가는 2500원 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매수가에서 영진약품의 최고점인 19200원까지 홀딩하고 있었답니다.


믿겨지시나요? 흐흐흐...


믿으세요... 실화입니다.

 

 

대충 제가 영진약품에 500만원 정도를 투자하고 있었는데, 그 때, 투자금 포함해서 약 40000만원 정도에 전량 매도할 수 있었습니다.


크크크크크...


(웃음이 나오냐?)


씁쓸하네요.


지금 글을 쓰면서 씁쓸한 웃음을 지어보네요.


그런데, 여러분들에게 하나라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니 재미로 읽어보세요.


저도 미쳤죠. 어떻게 저 가격까지 홀딩할 수 있었을까요?


몰라요. 저도 약빨았나봐요...


감이 안오실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사진을 하나 첨부하자면,



바로 이런 상황이 된 것이죠.


크크크크....


그런데 결국 그 수익률은 거의 반토막 비슷하게 되고, 대충 300%~400% 의 수익률에서 매도하게 되었어요.


약 300% 정도의 수익률이 날라간것이죠.


여러분들.


주식에서 이런 수익률을 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정도 수익률이 아니더라도, 100%  ~ 200% 수익률 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런데 의문점이 드실거에요?


어떻게 순식간에 300%가 날라가는 동안 매도하지 않았냐고 말이죠.


제가 주식을 책으로 배우고, 차트로만 상상으로 수익을 내는 사람들에 대해서, 주식의 이론과 현실의 차이점을 말씀드리며 다르다고 말씀드리잖아요?


그래요.


사람들은, 예를 들어서, 자신이 200% 의 수익을 내고 있다고 치면, 대충 20% 정도 주가가 빠지면 180% 의 수익률에서 매도를 할 수 있다는 어처구니 없는 초보적 발상으로 가상의 수익률을 상상합니다. 실전에서는 여러분들에게 그런 상황을 만들어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식의 실전은 달라요.


이것은 제가 주식 초보강의에서 말씀드린 복리의 원리 때문입니다.

 

 

생각해보세요.


1만원의 -30%는 7천원이에요. 그렇죠?


하지만 


2만원의 -30%는 얼마인가요? 14000원 입니다.


1만원 기준에서는 -3000 원이 빠지는 것이지만, 2만원 기준에서는 -6000 원이 빠집니다.


가끔, 고점에서 장대 윗꼬리 음봉이 나오는 이유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장대음봉은, 세력들이 만들려고 만든다는 개념보다는, 


"당연히 장대음봉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라고 이해하시는 것이 옳습니다. 고점에서는 "가격의 변동폭이 커지기 때문" 입니다.


자, 그러면 2500원의 매수가를 가진 저에게는 당일의 -30%가 중요한 것이 아니랍니다.

"고점에서 몇원이 빠지느냐" 가 중요한 것이죠.


저는 2500 원에서 약 2만원의 가격을 본 것인데, 결국 2500원에서 14000 원의 가격으로 떨어진 것이죠.


그렇다면, 저가에 매수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수익률의 순식간에 200%가 빠지는 것이랍니다.


거기다가 장대음봉 하한가 맞았으니 다음날도 하락을 하겠죠?


그래서 순식간에 -300% 정도 빠지게 된 것이랍니다.


그래서 그냥 이론적으로 600%, 1000% 수익률 따위를 계산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런 수익률을 내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깝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고점에서의 주가 변화는 하단에서의 주가 변화보다 "금액의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입니다.


그래서 하루에 자신의 수익률에서 -50%가 빠지기도 하고, -100%가 빠지기도 하지요.


자신의 수익금을 보고 있는 상태에서 이런 미친듯한 수익금액의 변동폭을 보고 있는다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장대 음봉은, 복리의 원리로 인해서 당연히 고점, 즉 자신의 매수가에서 높아지면 높아질 수록 당연히 나오는 캔들입니다.


왜냐하면, 주식은 당일 시가를 기준으로 %로 계산하기 때문이죠.


윗꼬리 장대음봉은 주식의복리로 인해서 발생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런데, 이 장대음봉이 나올 수 있는 상황에서 홀딩하지 못하면, 절대로 큰 수익률을 달성할 수 없답니다.


왜냐하면 저도 영진약품으로 수익을 내는 과정에서 미친듯이 흔들어 대는 세력들의 주가 핸드링에서 장대 음봉을 맞을 상황을 수차례 넘겼기 때문이죠.


그것은, 실력이라기 보다는 실력 30%, 행운 70% 였다고 생각합니다.

 

 

환상적인 수익률을 기대하십니까?


하지만 큰 수익률을 기대하며 홀딩하시다보면, +200%의 수익률을 눈으로 확인하신 상태에서 결국 매도를 +100% 에 하시는 상황을 앞으로 많이 경험하게 되실 겁니다. 


이런 수익률을 내본 적이 없는 사람은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주식 복리의 원리로 인한 고점 장대음봉이 단 하루, 그리고 단 이틀만에 여러분들이 몇달 간 쌓아올린 수익률을 모두 날려버리기 때문입니다.


무섭죠?


흐흐...


그래서 주식 전문가라는 사람들 중 이런 큰 수익률을 낸 사람들은 거의 없답니다.

보통 몇 프로 끊어먹기 전략을 가르쳐주죠.


하지만 그들은, 그냥 장대음봉이 나왔다고 설명을 해주고 끝납니다.

고점에서의 장대음봉은 당연히 만들어지는 것 입니다.

주식의 복리의 원리때문에 말이죠.

고점에서는 다소 큰 마이너스 퍼센테이지로도 충분히 커다란 장대음봉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주식의 복리를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복리의 원리는 수개월동안의 여러분의 홀딩의 결과물을 단 이틀만에 반토막으로 날려버릴 수 있답니다.


억울하시겠죠?


그냥 적어보았어요.


그 때 중형차 한대 뽑으려고 했었는데. 크크크크.

결국 경차 뽑았답니다.-_-;;;

단 2틀만에요.


어찌보면 거의 단 하루만에죠.

제대로 대응할 기회도 안주고, 다음날 또 폭락했으니까요.


복리로 인한 음봉의 무서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았네요.


씁쓸합니다. 고수프레 할 수 있었는데 말이죠.

(이 때 700% 수익 냈으면, 엄청 잘난척 하고 다녔겠다?)


주식으로 큰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아마 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이 무수히 많을 거에요.


몇백프로의 수익까지 눈으로 보았다가 결국 작은 퍼센트의 수익을 내고 나온 사람들 말이죠.


멘탈 깨질 노릇이죠.


그러려니 하세요.


이게 주식입니다.


이런 경험 한 번 하시면 저 처럼 선비가 된답니다.


언제나 파이팅!


이상 고수프레를 할 수 도 있었던 호갱 케빈이었습니다.

(캬 아깝다... 700%)

푸하하하하하

눈물난다...

(이런 기회가 오는 것도 쉽지 않은데?)

그러게 말이다. 

영진약품 2만원에 팔려고 했었는데. 푸하하하하하

(실성했구만...)

어짜피 수익률이란 말이야.

자신의 매수가 기준인거야.

거기서 몇원이 오르느냐 내리느냐에 따라 달리지지.

당일의 퍼센트는 중요한게 아니야.

30% 당일 하한가라고 해서, 이렇게 계산하는 사람이 있어.

200% 수익중이면 -30% 니까 자신의 수익률이 170% 라고 말이야.

아니야...

거의 반토막이야...

그게 바로 고점 장대음봉이 우리들에게 제대로 된 수익률을 주지 않는 필살기지.

한방에 골로 보내기.

(그럼 큰 수익률을 낼 수 없는걸까?)

낼 수 있지. 

완전한 가치투자.

완전한 신뢰투자.

그거라면 가능하겠지. 10년간 묻어두는 묘목매매.

(묘목 매매. 크크.)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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