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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이번에는 아르바이트생들의 불친절한 모습들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요즘, 각종 인터넷 사이트나 기사들을 보면, 아르바이트생들이 상당한 "피해자" 라는 그런 인식을 심어주는 광고나 기사들이 많은데요.


저는 솔직한 심정을 말씀드리면, 공감하지 않는 편입니다.


한번 곰곰히 여러분들의 가장 가까이 있는 알바생들의 모습, 고객을 응대하는 모습들에 대해서 상상해 보세요.

과연 일반 고객들은 알바생들의 친절한 고객 응대를 얼마나 받고 있습니까?


과연 그들의 업무 강도가 너무 강해서, 고객들을 제대로 응대할 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그냥 불친절한 것일까요?


오늘 문뜩, 동네에 있는 한 편의점에 방문했다가 들었던 생각이 약간 어처구니 없어서 이런 글을 적어 봅니다.


(광고 속에서 비춰지는 알바생들은 항상 단정하고 올바른 듯한 인상을 준다. 그러나 과연 실제로 알바생들은 고객들에게 친절할까?)

 

 

1. 편의점에 방문했다가 인사를 잘하는 아르바이트생을 보고 놀라다?


 

제가 동네 편의점에 갔다가 놀란 것은, 그 편의점 직원이 불친절했기 때문에가 아니에요.

아주 친절했기 때문도 아닙니다.


그냥, 밝게 인사를 잘했기 때문입니다.


별 것 아닌데요. 편의점 직원이라면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죠.


예를 들어 고객이 매장 문을 열고 들어오면


"안녕하세요."


고객이 계산을 하고 떠나면


"감사합니다. 안녕히가세요."


이렇게 인사하는 것 말이죠. 당연한거죠? 매우 매우 당연한거죠. 


그러넫, 제가 우리 동네 편의점인 WITH ME 라는 편의점이 있는데요. 그냥 새로 생겼길래 갔는데, 인사를 잘하는거에요. 그 모습에 놀랐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놀랐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지금까지 수십년간 편의점을 다니면서, 이런 제대로 된 인사를 받아본적이 별로 없다는 것이겠죠.


물론 인사를 받은 적은 있는데요.


"건성으로 하는 인사, 귀찮다는 인사, 무표정한 인사."


이런 인사는 받아봤죠. 그런데, WITH ME 편의점에 들렀을 때, 그냥 정상적인 인사를 하는거에요. 미친듯이 친절한 그런 인사가 아니라, 그냥 정상적인 인사 말이죠.


"아. 이 사람이 나에게 인사를 잘해주는구나."


라고 인식할 만한 수준으로 말이죠. 


제가 그렇게 인사를 하는 알바생을 보면서 놀랐다면, 지금까지 수천번은 방문했을 편의점 직원들은 얼마나 불친절했다는 것일까요?

공감하시죠?


(아주 아주 가끔 만나게 되는 친절한 아르바이트생들을 보면 선물이라도 하나 주고 싶을 때가 있다.)

 

 

2. 편의점 및 PC방 알바생들은 왜 불친절할까?


 

사실, 편의점이나 PC방의 아르바이트 강도는 아주 약하고 쉽다고만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어려운편은 아니잖아요.

그렇죠?


저도 편의점 알바를 해봤었구요.


저 같은 경우는 청와대 경호원 출신 사장님이 편의점 사장이셔서 인사를 빡세게 배웠었죠.

고3 때 알바를 했었는데요. 기억이 새록 새록 나네요.


인사하나는 기가 막히게 했었습니다.


다른건 잘못하더라도 말이죠.


그런데, 편의점을 제가 손님으로서 방문하면, 친절한 직원을 거의 본적이 없어요.

업무가 너무 바빠서 인사를 못하는게 아니라, 핸드폰을 하고 있거나 모든 것이 대충 대충인 표정과 말투들이죠.


만약에 제가 사장이라면, 이런 직원들에게는 월급 주기 싫을 것 같아요.


이런 말하면, 우리나라 알바생들이 화를 내겠지만, 솔직히 입장 바꿔서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친절한 것만은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거든요.


고객들도, 직원이 바쁘면 어느정도는 이해해준단 말이죠.


제가 지금도, 커피숍에 왔는데, 탐앤탐스 커피숍인데요.

웃긴게... 제가 매장에 들어왔는데, 알바생 두명이 서로 수다 떠느라고 고객이 들어오는지도 몰라요.


그래서 제가 한참동안 카운터 앞에 서있다가 서로 놀기에 바쁘길래, 


"저기요... 주문할께요..."


라고 해서 주문을 하게 되더라구요. 거기까지는 좋아요. 뭐 수다떨 수 있죠.

그런데 너무 불친절해요.


아니, 지들끼리 놀때는 서로 웃고 난리면서, 손님을 보자 마자 무표정을 변해요...


이러면, 제 마음속에 무슨 생각이 드는지 아세요? 고객의 생각에 무슨 생각이 드냐면요.


"에휴. 저러니까 커피숍에서 알바나 하고 있지."

"에휴, 저러니까 편의점에서 알바나 하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어요. 단순히 편의점에서 일을 해서 무시하는 것이 아니고요.

아르바이트생들의 일하는 태도, 말투 이런 모든 모습에서 결국 무시당할 수 밖에 없게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죠.


왜 그들은 스스로 무시당할 행동을 할까요?


직업에 귀천은 없습니다.

다만, 멋지게 일하는 사람과, 천하게 일하는 사람이 있을 뿐이죠.


솔직히, 편의점 이용하시는 국민 여러분.

편의점 직원들 친절합니까? 솔직히 그들의 근무 태도는 정말 빵점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르바이트생이라서 무시당한다는 잘못된 피해의식을 버리고, 스스로 멋지게 일하는 멋진 아르바이트 직원이 되었으면 한다.)

 

 

3. 맺음말


 

오죽, 제가 항상 불친절함을 당해왔으면 친절한 편의점 직원을 보고 놀라겠습니까? 


그 반대 상황이 되어야 하는데 말이죠.


언론에서는 고객을 왕으로 모시느라고 힘들다고 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음식점에 가던지, 편의점, 커피숍 그 어디를 가도 그렇게 친절한 직원들은 별로 없습니다. 그렇지 않아요?


친절함이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많이 요구하는 것 아니잖아요?


그냥 웃으면서 인사만 하면 되요.


웃으면서 인사하는 직원에게 과연 얼마나 많은 고객들이 침을 뱉고 화를 낼까요?

어떤 매장 내에서의 고객과 직원의 싸움의 원인은 그러한 불친절에서 시작되는 거거든요.


"고객이 먼저 이사해야지!"


라고 생각하시나요?


직원이 인사를 잘하는게 맞습니다.

그냥 밝게 인사하면 되요.


형식에 얽매일 필요 없구요.


요즘, 최저임금이 어떻고, 아르바이트생들 근무 여건을 가지고 사회적 피해자인 것 처럼 인식이 되고 있는데요.


과연 누가 보이지 않게 계속 마음속에 상처를 받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수고하세요."


라고 제가 인사하는 경우, 즉 알바생들이 인사를 안하고, 저만 인사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고객이 인사하고, 직원이 그 인사를 받아주죠.


정신좀 차렸으면 좋겠어요.


대우를 받고 싶다면, 그 만큼 대우 받을 행동을 하라는 것이죠.


그리고, 대우를 해주는 순서는 먼저 고객에게 먼저 해야하는 것이 맞습니다.

대우를 받으려고 하는 직원은 그게 직원인가요?


고객 대우하라고 월급 받는 거잖아요.


진상 손님, 물론 문제 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공감하는 진상손님은, 다른 손님들도 싫어해요.

진상손님과 알바생이 싸우고 문제가 생겼다고 해서, 알바생을 나물하지 않습니다.

진상은 누구에게나 진상으로 보이니까요.


그런데, 정상적인 그냥 조용한 손님들한테, 항상 무뚝뚝하고 인사도 제대로 안하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 보면, 그들이 손님들에게 무시를 당해도 싸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고객을 왕으로 대접하라는 것이 아니에요.


인사만이라도 제대로 하면, 그 어떤 사회조직에서도 5할은 먹고 갑니다.


고객의 갑질. 물론 문제이죠.

하지만 요즘 시대는 고객의 갑질보다 직원의 불친절 빈도수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친절한 매장은 성공률도 5할은 넘긴다고 봅니다.


왜 망하냐고요? 친절하지 않으니까 망하는겁니다.


기본이 안되어있잖아요.


요즘 알바하는 젊은 대학생들이나 친구들, 일하는 자세를 보면 무엇이 그렇게 억울한지 모르겠네요.

인사 잘하는 편의점 직원들 보면, 가끔 지나가다가 조그만 선물이라도 하나 주고 싶더군요.

그만큼, 친절한 편의점이 없어요. 100개 중에 1개?


Written by Ka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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