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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이번에 영진약품에 오랜만에 공시가 하나 떴군요.

최근들어 지속적인 하락세의 영진약품에 무슨 공시가...

덜컥 놀라셨나요?


지금 기존 주주들의 분위기를 보면


"7월에 임상 2상에 대한 발표가 난다."


라고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요. 사실, 일단 그 공시는 나봐야 아는 것 입니다.


우리나라에 수 많은 종목들이, 언제 공시를 낸다고 미끼를 던져놓고, 공시를 내지 않는 종목들이 넘치고 넘칩니다. 만약 공시와 영진약품의 미래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침착하게 기다리시는 것이 낫고, 그렇지 않으면 포기하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영진약품은 절대로 쉬운 종목이 아닙니다.


과거의 차트가 쉽지 않은 영진약품의 역사를 말해주기 때문입니다.


무려 10여년간 주주들을 괴롭혀온 종목입니다.

그것이 11년째가 되었다고 해서, 크게 놀랄 일도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단 공시부터 보시죠.


(영진약품은 자신의 유형자산인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경기대로 2034의 토지 및 건물을 양도하기로 결정한다는 공시를 냈다.)

 

 

1. 공시 분석


 

일단 영진약품의 토지 및 건물 양도금액은 총 210억 정도 됩니다. 작지 않은 금액입니다. 영진약품의 총 자산이 1900억 수준인 것을 감안할 때, 무려 10% 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큰 매각이라고 볼 수 있겠죠. 토지를 매각한다는 것은, 주식에서는 보통 나쁜 뜻으로 해석되지는 않습니다.

만약 그 회사의 재무 건전성이 우수하다면 말이죠.


영진약품의 재무 건전성에 대해서 한 번 따져봐야한다는 해석이 가능하겠죠?


앞으로 이 토지를 매각해서 얻게 되는 "현금 자원"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 입니다. 이 현금으로 또 다른 투자를 할 수도 있고, 헛 짓을 할 수도 있는 것 입니다.


사실, 지금 영진약품이 뜬금없이 토지를 매각할 이유에 대해서는 해석이 잘 안되는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토지나 건물 같은 경우는 제약 공장으로 활용할 수가 있는데 말이죠?

좋은 가격으로 판매를 하게 된 것일까요?

사실 그 내부 사정까지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영진약품의 재무 건전성을 논하는 일 입니다.


즉, 자산의 10%를 매각했을 때, 생기는 재무구조의 특징에 대해서 말이죠.

 

 

2. 영진약품의 재무 분석


 

일단 눈에 띄는 재무상의 특징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보죠.


올해는 영진약품의 재무 데이터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작년을 기준으로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영진약품은, 대략 BPS 600원 정도 됩니다. 

매우 과장된 상황이죠.


EPS 역시 24원으로 소액입니다.

역시 현재 주가는 과장된 상황입니다.


어찌보면 영진약품이 제약주이며, 매우 과장된 주가를 가지고 있다는 것 쯤은 아마 모든 영진약품 투자자들이 알고 있을 것 입니다.


그렇다면, 영진약품의 재무 건전성을 논해야 하는데, 영진약품은 이자보상배율이 대략 7정도 나오며, 부채율은 47% 정도 됩니다. 제약주 치고는 재무가 건전한 편입니다. 


재무상의 특이사항으로는, 일단 영진약품의 재고자산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재고 자산이 늘어나는 이유는 다소 공격적인 매출을 발생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므로 재고자산의 증가는 큰 의미를 가지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또한 토지와 건물은 비유동자산에 속하는데, 이것이 유동자산으로 넘어가게 된다면, 기업의 유동비율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는데, 이 유동비율이 영진약품이 현재 나쁜 상황이 아니고, 더욱 좋아지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딱히 영진약품이 재무구조 개선을 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 재무 구조 개선이라는 명목으로 토지와 건물을 양도한다는 것은, 제 생각에는 "좋은 가격에 양도할 기회가 왔다." 라고 수준에서 밖에 해석이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3. 맺음말


 

영진약품은 현재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이번 공시 뉴스는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공시는 아닐 것으로 파악됩니다.


영진약품의 차트는 현재 단기적인 추세가 좋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 종목을 홀딩해야할 이유는 현재 몇가지 패가 있기는 합니다만, 차트는 긍정적인 패가 아닙니다.


여러분들은 무엇을 기다리고 계신가요?


신약 임상 2상 성공?


그것을 보고 오직 투자를 하고 계신가요?


한 번 자신이 왜 영진약품을 왜 투자하고 있는지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헛소리 케빈이었습니다.

(특별한 공시는 아닌 것 같구만?)

응. 내 생각에는 그래.

(그렇구만..... 영진약품은 공시 언제 뜨려나?)

재료 공시?

(그래. COPD 신약 말이야.)

그러게...

하지만 영진약품은 말이야.

정말 어려운 종목이야.

여기서 수익을 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야.

그러니까 만약 수익을 내기로 작정했다면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고.

(롤러코스터를 탄다 이말인가?)

큰 파동의 구간이지. 이 곳에서의 파형은 너의 투자금의 50%를 넘나드는 구간이야.

(그 뜻이 뭐야?)

순식간에 -50%는 식은죽 먹기 처럼 되는 구간이라는거야.

그 파동에서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살겠지.

난 쫄린다....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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