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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주식 중수 강의를 할 계획인데, 사실 중수 강의에서는 중수급 수준이기 때문에, 어떤 기법적인 면보다 주식에 대한 다소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주식 초보 강의의 내용보다 약간 심도있는 이야기를 해야 겠는데, 한 번 그 비슷한 맛보기 글을 적어 봅니다.

흐흐...


참고로...중수강의는 존댓말로 쓰지 않습니다.

뇌를 거치지 않고 써야 하니까요. 주식 초보강의는 뇌를 다소 거칩니다. 흐흐.


케빈의 주식 중수 강의 프롤로그 - 세력에 대한 이해 편 中


 

나는 사실 주식에서 세력에 대한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나 세력이라는 단어를 어쩔 수 없이 사용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세력을 논하는 사람들은 보통 허세가 심한 편인데, 주식에서 세력이라는 단어는 주가를 올릴 수 있는 자금력을 가진 존재의 대명사로 불리는 대체 불가능한 단어이기 때문에, 허세의 여부를 떠나서 나 역시 결국에 세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세력은 그냥 주식에서 사용되는 대명사인 것이다.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고 해서, 세력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으며, 세력에 대한 이해를 한다고 해서 주식을 잘한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세력에 대한 이해가 주식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이렇게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어찌보면 나와 같은 흙수저들이나, 혹은 이 글을 보고 있는 흙수저 또는 은수저 수준의 사람들은 세력에 대해서 들어는 봤으나 그들의 롤링을 직접 본적은 없을 것이다. 그 뜻은 세력들의 현실에 대해서 우리가 아무리 추측하고 예상해 보아야 그들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직접 세력이 되보지 않는한, 그들의 세계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가 없다.


이해할 수 없기에, 억지로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 그것이 나의 어찌보면 주식 철학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 역시 세력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는 하려하지 않는다. 나는 단지 주식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세력에 대한 포괄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것 뿐이다.

포괄적인 이야기이지, 그들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아니다.


왜냐하면 내가 세력이어 본 적 없기에, 내가 세력을 알 수 없고, 주변에 알고 있는 세력도 없다.

내가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냥 전반적이고 포괄적인 것만 이해하고 넘어간다.

내가 만약 알 수 있다면 알아보겠지만, 알 수 없다면 구태여 알려하지 않는다.

그 자체가 시간 낭비이기 때문이다.

 

 

세력 중에는 일명 "큰손"도 있을 것이고 "조막손"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보통 조막손 세력들을 무시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세력이라는 것은 결국 "롤링의 스킬 수준"에 따라서 그 조막손이 큰 세력이 될 수도 있고, 큰 세력이 조막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롤링이라는 결국 "얼마나 효율적으로 매집을 하느냐." 이다. 

결국 세력의 목표는 그들의 원하는 시점까지 주가를 올려서 매도를 때리는 것이다.


그러나 그 매도를 때릴 당시 그들이 가진 물량의 수가 중요하다.

그 물량의 수가 바로 그들의 수익액의 크기이기 때문이다.


즉 조막손이라고 하더라도, 롤링을 잘한다면 우수한 매집으로 더큰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세력중에 큰손이나 조막손을 나누는 것은 개인적으로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단지 그 안에 롤링의 수준만 나누면 될 뿐이다.


세력은 기본적으로 주식에서 선제타격을 위한 우선권을 가진다.

주가를 올리는 것도 세력에게 선제권이 있고, 주가를 내리는 것도 세력에게 선제권이 있다.


주식을 하다보면, 세력의 이런 선제권 행사의 타이밍을 예측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보는 입장이다. 그 타이밍은 오직 세력 본인, 세력 맴버 중에서도 롤링을 하는 그 당사자만 알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세상에 수 많은 주식 강의에서는 며칠 내에 또는 몇 달 뒤에, 또는 1년 안에 라는 식으로 기한을 설정해 두고 수익 창출을 약속한다.


내가 그것이 무의미하다고 보는 것이 바로 이러한 나의 철학이다. 그 롤링을 하는 당사자를 본인이 직접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이런 수익창출의 약속은 헛소리에 불과하다. 혹시 모르지. 롤링 당사자를 알고 사람들을 끓어모아서 거래량을 일으키는지도 말이다.

어찌보면 시중에 잘나가는 엄청나게 유명한 애널리스트들이나 주식 전문가들은 이런식으로 짜고 치는 고스톱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물론, 그렇게 짜고 치는 것이 불법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것을 알려고 해도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결국 세력이라는 존재는 주식에서 실제로 존재하지만 우리가 범접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이 기본적인 대전제이다.

추측은 해볼 수 있겠지만 확신할 수 없는 존제, 예상은 해보지만 항상 그 예상이 틀릴 수 있다고 의심해야 될 존재가 바로 세력인 것이다.


즉, 주식의 중수가 되는 기로에서, 자신이 세력의 롤링 전문가를 직접 컨택할 수 없다면, 이 전제를 깔고 주식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주식에서 내가 철학이라고 부르는 "대전제"이다. 주식을 하는 가장 기본 뼈대, 토대 말이다.

 

 

이 대전제는 절대로 흔들려서는 안된다.

만약 이 대전제가 흔들리면 그에 따라 파생시킨 자신의 모든 기법들의 존재가 무의미해진다.


이는 수 많은 주식 초보들의 실패를 통해서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자칭 주식 10년을 한 사람, 20년을 한 사람들이 주식시장에서 실패하는 이유는 바로 이 대전제가 무너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이 그동안 개발한 수 많은 기법들이 하루 아침에 무용지물이 되는 것을 보며 허무해 하고, 다시 기법을 개발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또 실패하며 허무해 한다.


이러한 "대전제의 무너짐"은  "허송세월"이라는 단어와 유의어라고 할 수 있다.

주식 시장에서는 그래서 처음부터 허송세월을 보내지 않기 위해 올바른 대전제를 세워야 한다.

그 대전제를 세울 때, 세력에 대한 대전제 역시 세워야 하며, 세력에 대한 대전제를 왜곡해서 세우게 되면, 주식을 10년해도, 20년해도 결국 제자리 걸음을 할 가능성이 높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이야기하자면,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나는 세력에 대한 대전제를 다음과 같이 세웠다고 볼 수 있다.


"세력에 대해서 이해하려고 노력은 해야하지만, 확신하지 말아야 할 존재. 세력에 대해서 알 필요는 있으나 너무 깊게 알 필요는 없는 존재. 세력에 대해서 아무리 알려고 해봐야 결국 내가 알 수 없는 존재."


이렇게 말이다. 


세력의 종류도 많고, 세력마다 특성도 많을 것이다. 아무리 개미 투자자라고 하더라도 나 다르고, 너 다르듯이 말이다. 서로 사용하는 기법과 기준이 다르듯이 말이다. 세력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이 추구하는 목표가도 틀리고, 그들이 즐겨쓰는 롤링 스킬도 다를 것이다. 수 많은 종목이 있듯이 수 많은 유형의 세력이 있다.


이러한 세력을 한가지로 획일화 시킨다는 것 자체가 무리수이다.


그래서 세력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전에, 주식 중수로 가기 위해서는 이런 대전제를 깔고 시작해야 한다.

만약 이 대전제 자체에 대해서 부정한다고 해도 상관없다.

세력이라는 존재를 추측할 수 있고, 알 수 있다고 확신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렇게 해도 상관없다.

만약, 내가 오늘 산 종목을 내일 얼마에 팔지 당신이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면 말이다.

 

 

세력의 손절에 대해서는 그 가능성이 미비하다고 보지만, 주식이라는 것이 원채 변수가 심하기 때문에, 그 손절도 가늠해 볼 수 있다.

사람간의 거래인 주식 시장에서 100%라는 것이 존재하기 힘들다.

기계와 상관된 업무에서도 기계적 결함과 오류로 인해 불량이 나서 100%가 되기 힘든데, 어떻게 사람간의 주식 거래 속에서 100%가 존재할 수 있겠는가.


세력이라는 존재도 누군가는 망할 것이고, 누군가는 성공할 것이다.

그래서 그들도 손절을 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손절의 의미가 작전상 후퇴가 될 수도 있고, 완전한 후퇴가 될 수도 있다.

그들이 손절을 치던 치지 않던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세력이라는 존재가 작전에서 성공하던 실패를 하던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어짜피 우리는 그들의 목적과 의도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세력들이 선제공격을 할 수 있는 선제공격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그들이 선제 후퇴권 역시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세력이 주가를 올리면 올라가는 것이고, 그들이 탈출하면 내려가는 것이다. 거기까지 대전제 속에 넣어야 한다. 그 대전제 속에


"세력이 주가를 어디까지 올릴 것이다. 세력의 목표 주가. 세력의 의도는 이렇다."


등의 대전제를 넣어서는 안된다. 보통 이런 대전제를 자신의 주식 연구 속에 집어 넣기 때문에 자신이 개발한 수 많은 기법들이 제자리인 것이다. 그들에 대해서 너무 구체적인 대전제를 넣을 필요 없다. 왜냐하면 결국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대전제를 구축해 나가면, 아마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주식 차트 스킬과 주식 투자 스킬을 개발해나가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생각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대전제, 즉 주식 철학에 따라서 자신의 주식 기술은 완전히 달라진다. 그 철학의 작은 변화는 그 하부 스킬에 대한 큰 변화를 일으킨다.

그래서 그 철학은 가능한한 흔들림 없는 것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자칫 하다가는 주식 10년 해놓고, 아직도 해매이며 입만 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맛보기 였습니다.

흐흐.

(별 내용 없네.)


별 내용 없지요. 맛보기잖아요...

그런데, 주식 초보들에게 접근하는 어투와는 다소 다르죠?

필체에 약간의 공격성도 있고 말이죠... 냉정함도 있습니다.

중수 강의는 주식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하는 책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 생각을 중수로 가는 과정의 분들께 강요할 생각이 없습니다.

다만, 제가 원하는 것은 여러분들이 주식을 하는데 있어서 혹시 놓치고 있었던 생각, 자신이 가지고 있는 주식의 기술이 있다면 그 기술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필요한 지식 또는 개념등을 글을 읽으면서 자신만의 것으로 가공을 해가면서 때로는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업그레이드를 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식 중수 강의가 되겠죠.

주식 초보들에게는 "이것은 이것이다." 라는 팩트적인 이야기를 다룬다면, 중수급 강의에서는 이제 어느정도 주식을 한 분들의 자신의 실력 신장을 위한 발판적인 요소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냥 맛보기 이기 때문에,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지만, 그냥 한 번 적어보고 싶었습니다.

초보급 강의에서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은 그냥 진지한 이야기도 해보고 싶었네요

주식 중수 강의는 지식 전달이 목적이 아니라 상호적인 생각의 공유가 목적입니다.

또는 독자의 창조적인 주식 스킬 업그레이드가 목적입니다. 획일화된 저의 사고 전달이 아니고 말이죠.


이상 헛소리 케빈이었습니다.

(음....)

헤헤.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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