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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주식 10년차가 자랑하고 공개할 주식 계좌가 없는 이유에 대해서 글을 써보겠습니다.

(할 일도 없다 참...)


종목 분석글 올리기 전에, 그냥 손이나 풀겸 적어봅니다욥!


그냥 다이렉트로 본론 이야기 들어가겠습니다!


고고고!


1. 주식을 오래하면 지식은 점점 쌓인다! 아는 것은 많아진다!


 

그렇습니다. 주식을 오래하다보면, 사람들이 아는 것이 많아져요. 주식 생태계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고, 이 바닥이 참 더러운 바닥인 것도 알게 되고 말이죠.


이것 저것 주워듣는 것도 많고, 종목들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고, 테마주가 무엇인지, 그 종목이 왜 올랐는지 등등 뭐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것은 많아집니다.


한마디로 아는 것이 많아지죠.


그리고 이런 주식 10년차들은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려 하는 특성" 을 가집니다.


어떤 주식 초보가 주식 좀 시작하겠다고 하면, 주식은 이거다, 저거다 하면서 가르치려고 들죠.

언뜻 들으면 상당히 식견이 있는 것 같지만, 조금 자세히 들어가보면 허당인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주식 초보들에게 당당히 자신의 계좌를 공개하면서 


"봐라! 내 주식 실력이 이정도야!"


이 한마디면 말을 많이 할 필요도 없습니다. 바로 주식 초보들은 혹하고 존경심을 가지겠지요.

그런데, 공개할 계좌가 없습니다.

왜일까요?

 

 

2. 처음에는 100만원으로 시작해서, 나중에 자신감이 붙으면 1000만원으로 투자금을 바꾼다.


 

처음에는 겸손하게 주식을 한다고 하면서 소액의 투자를 진행합니다. 


100만원으로 했더니 10만원을 벌었습니다.


"오? 쉽네?"


그리고 조금씩 투자금을 늘려봅니다.


500만원으로 주식을 했더니 이번에는 100만원을 벌었습니다.


"얼래? 쉽네? 이야. 이거 투자금 늘리면 대박나겠는걸?"


그래서 이번에는 단박에 영혼을 끌어모아 3000만원을 투자합니다.


그리고는 돈을 잃습니다.


10만원 벌고, 100만원 벌었었는데, 투자금이 커지니 단박에 수백만원을 모두 날립니다.

그리고 적자로 돌아서게 되지요.


주식을 오래하는 사람일 수록 이런 경향이 많습니다.


그래서 매일 한다는 이야기가


"수익 복구 중이다."


라는 말을 하지요. 또는


"이제 거의 원금 다시 회복했고, 조금 수익중이야."


라고 말합니다. 즉, 자신감이 붙게 되면, 주식에서 투자금은 커집니다. 그리고 자신이 아무리 소액으로 주식을 잘했다고 하더라도, 큰 투자금으로 주식에서 실패하면 결국 그 사람은 패배자인 것이죠.


그것이 바로 주식 입니다.


그래서 보통은, 이런 실패를 경험하면서 자신만의 자랑할 만한 계좌가 없는 것이지요.

 

 

3. 실현손익은 계속 낸다. 그런데 실제 계좌에서는 종목들이 모두 물려 있는 경우.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나 이종목으로 몇백프로 먹었어!"

"나 이종목으로 몇백만원 벌었어!"


이런 경우 많죠. 이렇게 자랑하는 주식 10년차들이 즐비합니다.


그런데, 이들이 정작 자신의 계좌를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이 투자한 대다수의 종목들이 종목 백화점식으로 많이 물려있고, 물려 있는 것 까지는 당연히 주식의 특성상 그럴 수 있는데, 물려 있는 종목들의 평가손실들이 자신이 벌어들인 수익보다 많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결국, 지금 주식 바닥을 뜨면 손해 보고 떠나야 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제가 항상 말씀드리지만


"내가 지금 이 바닥 떠날 때, 수익을 내고 떠나면 승리자이고, 아니면 패배자이다."


라는 말을 합니다.


이 뜻은, 실현손익도 중요하지만 평가손익도 중요하다는 것 입니다. 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종목들이 자신의 계좌에 쌓여있다면, 그러면 뭐 어쩌라는 거지요? 그 돈은 현재 내가 사용할 수 없는 내돈이 아닌 것 입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당장 주식 바닥을 웃으면서 떠날 수 있습니까?

아니면 또이또이를 맞추기 위해, 본전을 찾기 위해 강제로 주식을 하고 계십니까?

 

 

4. 맺음말


 

함부로 주식 초보들에게 잘난척을 하려 한다면, 그런 습관을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조그마한 조언 정도는 해줄 수 있지만, 허세를 부리며 마치 자신이 주식 고수인 마냥 잘난척 하는 행동은 좋지 않습니다.


타인에게 함부로 주식을 추천해주고, 타인에게 함부로 주식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은 좋은 행동이 아닙니다.


자신이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되면 그럴 수 있습니다만, 자신이 그럴 자격이 없다고 한다면 그러시면 안됩니다.


멋진 말을 사용하고, 온갖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고, 미사어구를 사용하고, 전문가적인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모두 무의미 합니다.

어려운 말을 사용하고, 온갖 시사 경제 지식을 풀어내도 모두 무의미 합니다.


자신의 수준은 주식 계좌가 말해줍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지금 주식 10년차라고 주식 초보들을 무시하는 분들은 실제로 돈을 벌었고, 지금 당장 멋지게 주식바닥에서 손을 땔 수 있습니까?


주식을 10년 했으면 당연히 수익이 작던 크던 간에, 적어도 보여줄 수 있을 수준의 계좌는 필요합니다.

성적표 입니다.


주식은 단지 지식만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식과 실전경험, 철학과 투자 자세, 자금운영 능력등 모든 것이 올바르게 집결되어야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신은 차트만 볼줄 안다고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고 있지 않으십니까?


이상 호갱 케빈이었습니다.

흐흐.


PS : 그러니까 주식 좀 오래하신 분들. 겸손한 태도좀 가집시다. 


(야. 내가 이번에 처음 매매를 했는데 말이야. 5천만원을 벌었어!)

그래?

(그럼 내가 너보다 고수야?)

응. 고수야.

(내가? 나 그냥 처음 매매해 본것 뿐인데?)

그래도 너가 나보다 고수야. 너가 나보다 많이 벌었잖아.

(....나 차트 볼줄 몰라...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산거야.)

그래도 고수야. 지금 현재까지는 네가 나보다 말이야.

대신 전제조건이 두개가 붙지.

(뭔데?)

첫째는 지금 네가 이 바닥을 떠나야 한다는 것.

둘째는 앞으로는 내가 네 수익을 앞지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 

그럼, 현재까지는 네가 나보다 주식을 잘하는 사람일 수 있겠지만 미래에는 모를 일이지.


그러나 확실한 건,

지금 네가 주식바닥을 떠난다면, 현재 넌 나보다 주식 고수야.


(수익을 내는 과정이 중요한게 아니야? 난 그냥 산거잖아.)

수익을 내는 과정이 중요하다?

무슨 과정이 좋은 것이고, 무슨 과정이 나쁜 것이지?

주식은 돈으로 움직이는 곳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야.

벌면 고수. 못벌면 하수.

끝이야.

(왜?......수익을 내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하던데...)

왜냐하면 말이야...

그게 주식이니까.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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