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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의 주식 경험담&잡담&에피소드 16


 

매매일지 기록 시간

2017년 6월 28일 오후 8시.


지속적으로 영진약품의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그동안 닥치고 홀딩 전략을 구사했으나, 역시 세력은 만만치 않다.

주식을 2년 여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또 다시 이런 상황들의 반복에 짜증이 난다.


그래 짜증이 난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오늘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주식에 대해서 어느 정도 계속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나 조차 이렇게 짜증이 나는데, 일반적인 주식 초보들의 기분은 어떨까 말이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주식 초보들은 그렇게 힘들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더욱 긍정적인 기대감으로 주식을 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그 때는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그냥 마음 편하게 살 듯, 어찌보면 조금 주식에 대해서 눈을 뜬 사람은, 지금의 지지부진한 코스닥 코스피 주가 지수의 횡보가 괴롭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난 영진약품에서 최근 1주일간 3번의 탈출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 탈출 기회를 모두 포기했다. 물론,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내 스스로에 대해서 내가 모험을 걸었으니 상관없다고 말하지만 인간인 이상 짜증이 밀려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주가는 오늘 무려 4.24% 하락해서 11300원의 종가로 마무리 되었다.


이 종목은 9320원 까지 열려있기는 하지만, 과연 9320원 까지 주가가 올까는 의문이다.


내 예상은 만약 영진약품이 상승할 종목, 갈 종목이라면 윗꼬리를 만드는 봉이라도 급등봉은 만들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의미있는 양봉과 윗꼬리 양봉이라도 높은 장대 윗꼬리 양봉에 대한 기대감은 영진약품에 대한 주식 경험담에서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나의 생각이다.


난 오직 일단 그것만 기다리고 있다.


즉, 어처구니 없이 털리고 싶지는 않다는 것이다.


지금 와서 어처구니 없이, 포기하거나 털리는 것은 오히려 나의 주식 인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홀딩하기로 했으니, 홀딩이다.


하지만 부지런해야만 한다.


즉, 예상 매도가를 장초반에 정확하게 잘 걸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가끔 귀찮아서 하루 이틀 HTS 보는 것을 재끼는 경우들이 있는데, 지금 우리나라 장세를 보았을 때, 정신을 바짝 차려야할 듯 싶다.


즉, 장 초반에 정확하게 매도를 걸어둘 것이 있으면 매도를 걸어두고, 장 막판에 매도하거나 매수할 것이 있으면 정신차리고 매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진약품 역시 정신차리고 접근해야 한다.


왜냐하면 만약 탈출 기회가 있는데, 그 기회를 1번 놓치면 모든 것이 끝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신차리자. 케빈!

(이제 정신 좀 드냐?)

너무 덥다....

(병원도 좀 잘 다니고....)

그래...

(그럼 일단 탈출이야?)

2주 내에 쇼부가 나야되.

(윗꼬리 양봉?)

응. 일단 거기서 탈출한다.

쫄려서 안되겠다.

(윗꼬리 양봉 안나오면?)

상상하기도 싫은데...

(지옥행이냐?)

꽤나 괴로운 싸움이 되겠지.

신용으로 매수했기 때문에 손절까지 각오해야겠지.

그런데 말이야. 물론 이번 모험에서 성공을 하던 실패를 하던, 내가 홀딩을 해야하는 이유는,

멘탈적인 측면이야. 내가 생각할 때, 내가 이번에 손절을 하면 멘탈이 크게 무너질 것 같단 말이야.

멘탈이 나가면, 큰일이니까... 결정을 했으면 가야되. 그게 주식이야.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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