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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의 주식 경험담&잡담&에피소드 12


 

2017년 6월 22일, 장초에 살짝 상승으로 시작했다가 결국 -2.48% 하락한 종가 11800 원으로 마무리 되었다.


정말 영진약품 세력들의 주가 핸들링 기술은 기가 막히다는 생각이 들 뿐이다.


영진약품이라는 종목이 2016년 무려 8배가 넘는 상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 종목에서 수익을 제대로 실현한 일반 개미들은 거의 없을 정도라는 것은, 세력들의 핸들링 실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어제 적었던 경험담 글에서의 전략 내용과 지금 역시 바뀌지 않았다.


아무튼, 의미있는 양봉이 크게 좀 나오면 왠만하면 탈출 할 것이다.

즉, 그 봉을 상승의 시초라고 보기 보다는 내게 있어서 탈출해야 하는 봉으로 본다는 것이다.


그 결정적인 이유는, 내가 최후의 지지선이라고 생각하는 12100원을 제대로 지켜내주지를 못하는 차트의 형세 때문이다.


(오늘도 영진약품은 나의 최후의 지지선을 제대로 지탱하지 못하고 흘러내리기를 반복한다. 이런 위태위태한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대응 방법이 있을까? 애초에 나의 매수가가 유리하지 않았고, 유리하지 않았다면 빨리 치고 나왔어야 하는데, 나는 조금 더 상승하기를 바랬을 뿐이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이런 위태로운 차트에서 내가 단지 기도매매로 홀딩하는 것은 그리 현명한 선택은 아니다.)

 

 

그렇다면 12100원에 다시 한 번 터치하는 시점이 올 때, 그 때 파느냐 팔지 않느냐에 내 전략의 핵심이 있다.


13500원이라는 가격까지 보았다가, 겨우 12100원에 매도를 해야한다면 아마도 내 멘탈은 타격을 받을 것 같다.


그렇다면, 내 자신에게 솔직하게 물어봐야 한다.


"난 영진약품을 장기적으로 홀딩할 자신이 있는가?"


라고 말이다. 


이에 대해 나에게 솔직하게 답변한다면,


첫 째, 나는 장기적으로 홀딩하기에는 신용매수를 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너무 불리하다.

둘 째, 영진약품을 장기로 끌고 가기에는 나의 매수타점이 상대적으로 너무 높다. (한 번 수익을 내고 재입성했기 때문이다.)

셋 째, 장기투자를 할 것이라면, 애초에 다른 전략으로 매수를 했어야 한다. 지금 전략은 너무 공포에 매수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


결국 나에게 질문을 하면, 긍정적인 답변은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면 모험의 시기에서 일단 차트가 한 번 바닥으로 무너뜨렸고, 오늘 또한 갭등을 해서 주가를 폭등시킬 줄 알았지만 그 예상 또한 빗나갔다면, 이 종목을 오랫동안 홀딩하기에는 심리적으로 너무 불리한 위치에 있다.


그래서 12100원 근처가 되는 양봉이 나오면 일단 50%를 매도하고, 상황을 봐서 그 나머지 물량도 탈출하는 전략을 짜기로 마음 먹었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나는 신용단타를 하고 있다.


신용단타를 오랫동안 홀딩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부적합하다.


나름 논리적인 투자자라고 자칭하는 내게, 이것은 옳지 못한 판단이다.


마음이 아프겠지만, 어느정도 선에서 포기하고 나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런 기회조차 주지 않고 주가를 처박는다면, 나는 손절할 생각이 없다.

영진약품 차트나 종목의 모멘텀 상, 내가 손절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 나의 논리적인 판단이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탈출 기회를 주면 탈출은 해주겠지만, 만약 괘씸하게 세력들이 주가를 폭락시키면, 나 역시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는 않겠다는 뜻이다.


세력들이 알아서 판단하겠지...


일반 적인 의견처럼, 7월 임상 발표가 있을 때 까지 지켜봐야만 하나...난 재료 투자자가 아닌데...

주식 투자는 여전히 내게 힘든 분야이다.


Written by Kavin.

(와... 세력들 정말 징글징글하다. 그렇지?)

지치네...

(이렇게 지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세력이잖아. 흐흐.)

그래... 우리 주식 초보들도 나의 경험담을 보면서 실전이 얼마나 힘들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수익? 그 까짓것 내고 나오면 그만인게 주식이 아니야.

왜냐하면, 우리는 인간이니까.

더 큰 수익에 대한 욕심이 있지.

이 욕망은 신이 아닌 이상 완벽하게 컨트롤 할 수 없어.

다만 노력할 뿐이지...

(그건 그렇고 너 서진오토모티브 망했냐?)

후....쉽지 않은 싸움이다...

(내가 볼 때... 그냥 3자의 입장에서 너 이번에 왠지 폭탄 맞을 것 같다...)

음....

(지금 넌 논리적인 투자를 하고 있지 않다는 뜻이야. 아니면 탈출하는 것이 너의 이론 아니야?)

그 이론을 중시하면서도 지키는 것이 정말 쉽지 않네.

(이론과 실전의 차이?)

그래. 이게 내가 바로 말하는 이론과 실전의 차이야.

원칙? 기법? 있으면 뭐해. 지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아.

왜냐하면 눈 앞에서 바로 돈이 소멸되는 것이니까.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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