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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라는 매체를 나는 많이 접하는 편입니다.


어찌 보면 공중파에서와 같은 틀에 박힌 예능이 이제는 재미없다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그냥 자신의 일상을 편하게 담는 아프리카TV를 자주 보는 편인데요. 특히 주식방송들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런데, 주식방송을 보면서 참 재미있는 사실들이 있습니다.


하락장일 때는 주식전문가들이 존재하지 않다가, 주가가 상승을 하기 시작하면 전문가들이 엄청나게 나타납니다.


(그럴수도 있는 것 아니야? 상승장에서 나타날 수도 있는거지.)


그렇지 않습니다. 주식이란, 하락장일 때에도, 전혀 대응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전략이라는 것이 필요한 것이지요.


가령, 손절을 쳐야 된다면, 손절을 치라고 이야기를 하던가, 비중을 줄이라면 비중을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해서 지난 수익을 보존한다는 등 말이죠.


만약 위의 복잡한 대응을 하지 않는 가치투자자라면, 자신의 가치투자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줘야겠지요.


"힘들지만 우리 함께 기다려 봅시다!"


라는 의지력을 보여줘야죠.


물론 주가가 하락장일 때 하락을 하면, 비난을 받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 비난을 받아드리고, 결국 자신이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주식전문가 이며, 그것이 바로 진정한 경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가가 하락을 할 때는 사라졌다가, 주가가 상승을 할 때 회원모집을 위해 나타나는 주식 전문가들을 보면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꾸준하게 방송을 하는 주식전문가들의 방송만을 봅니다.


주가가 오르던, 주가가 내리던, 하락장이던, 상승장이던 긍정적인 자세로 방송을 하는 사람들 말이죠.


아마 아프리카TV에는 그런 사람이 매우 극소수라는 것을 여러분들도 잘 아실 것입니다.


얌체는 키우지 않습니다. 


얌체 주식 전문가들의 특징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를 해볼까요?

 

 

1. "내가 올라간다고 했었죠?" 라고 큰 소리를 친다.


 

어찌보면 제가 가장 싫어하는 말 입니다. 제가 꾸준하게 방송을 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는, 꾸준하게 방송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말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엄청지나서 사라졌다가 갑자기 방송을 하면서 뜬금없이


"제가 이 때 추천을 해드렸었는데, 보세요. 올라갔죠?"


방송을 지속적으로 했다면 상관없지만, 방송을 지속적으로 하지도 않고, 하락장에서는 잠수를 타다가 이런 멘트를 날리면 그냥 얌체 주식 초보에 불과 합니다. 


"뭐뭐 했었죠?" 라고 한다면 정확한 데이터를 남겨야 하며, 그 데이터를 남기고, 그 결과가 나오기까지 지속적으로 잠재적인 고객이든, 방송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내비춰야 합니다.


주가가 폭락을 할 때 자신이 없으니까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서 자신이 과거에 날린 멘트를 자랑하는 주식 전문가는 상종할 가치가 없습니다.


물론,그 주식 전문가가 하락장에서의 비난을 감내할 자신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 전문가는 하락장에서의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 입니다.

그것이 바로 주식전문가가 할 의무 중에 하나 이기 때문입니다.

 

 

2. 방송 시청자수를 유난히도 자랑한다.


 

저는 아프리카TV를 통해서 주식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처음 주식에 입문할 때, 나름 많이 도움이 되었답니다. 주식에서 사용되는 각가지 용어들이 있는데, 전문적인 용어가 아니라 이 세계에서만 사용되는 용어들이 잘 이해가 안될 때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방송을 보면서 


"아 저런 말들도 쓰는구나."


라는 것도 많이 알게 되었구요. 그래서 아프리카TV 주식방송에 대한 애정이 있는 편입니다.


최근 얌체 주식 전문가들은 "제 방송 시청자가 벌써 100명이 넘었네요?" 라는 식으로 자기 방송을 자랑합니다.


그런데, 어찌보면 주식을 시작하면서 부터 몇 년간 아프리카 주식방송을 보아왔기 때문에, 대충 누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이 아이디를 바꾸고 다시 주식방송을 하는 것 따위는 다 구분이 간답니다. 누가 한 번 털리고 나갔는지도 알고 있고 말이죠.


그런데, 과거에 잠깐 방송을 했다가 그만둔 사람이 뜬금없이 상승장에 다시 나타나서 자기 시청자 인원을 자랑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참 한심하다는 생각과, 연기 배우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도 들 때가 있습니다.


저는 세상의 기본원리가 실력자에게는 사람이 붙는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한마디만 던져도 말이죠.

왜냐하면 그 실력이 결과를 만들고, 결과가 사람들을 유입시킨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방송에 몇명이 보고 있네, 회원수가 몇명이네 라는 것을 가끔 방송의 흐름 상 이야기를 할 수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말하면서 마치 자신의 방송이 원래 잘나가는 방송이었던 것 마냥 연기하는 것은 좋지 않은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3. 맺음말


 

최근 주가가 상승을 하면서 수 많은 얌체 주식전문가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뭐 제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아프리카TV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평균연령대가 20대에서 40대의 비교적 젊은 세대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쓸 대 없는 비용 낭비를 하지 않기를 바래서 하는 글을 적습니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됩니다.


주식을 잘하는 사람에게는 사람이 붙습니다.

주식을 못하는 사람에게는 사람이 붙지 않습니다.


고객이 바라는 것은 주식 리딩을 하는 전문가의 실력을 알고 싶은 것입니다.

입으로만 떠드는 전문가를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자신이 주식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라면, 그사람의 실력을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어짜피 주식이란 수익을 낼 수도 있고, 손실을 낼 수도 있습니다.

어떤 전문가에게 맡긴다고 해도 말이죠.


다만, 어짜피 맡기는 것, 주식을 잘할 줄 아는 사람에게 맡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얄팍하게 쉽게 돈벌어 보고자 하는 주식 전문가라는 이름을 단 사람들에게 괜히 소중한 돈을 헌납하지 말라는 것 입니다.


반대로, 가끔 느끼는 것이지만, 주식 방송을 꾸준하게 오랫동안 하는 사람을 보면 나름 존경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실력을 떠나서, 그 사람이 지금까지 꾸준하게 하면서 감내해야 했을 수 많은 질타와 고통이 상상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얌체처럼 나타났다가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그런 꾸준함이 없는 주식 전문가들은 별로 상대할 가치가 없다고 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프리카TV에는 지난 2년 정도, 거의 쉬지 않고 꾸준하게 하는 사람이 2명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 나머지는....

아무말 하지 않겠습니다.


이상 주식 호구 케빈이었습니다.

(넌 아직도 아프리카TV보냐?)

그냥 듣고 있으면 재밌잖아...흐흐.

(그래서 이 글에서 네가 하고 싶은 말이 뭐야?)

간단해.

아프리카TV 주식방송은 재미로만 봐.

그게 다야.

(넌 뭐 전문가냐?)

아니...

(그런데 네가 뭔데 판단해?)

모든 주식 전문가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야.

위에서도 말했잖아. 꾸준하게 하는 사람들은 인정해 줘야 한다고.

장이 어려울 때도 함께하고, 장이 좋을 때도 함께 하는, 그런 전문가들 말이야. 

그들은 비난도 참아가면서 하겠다는 멋진 의지력이 있으니까.

(그런데?)

난 잔대기라 굴리는 애들이 싫다는거야.

(무슨 잔대가리?)

주식 전문가로서 실력과 경험을 쌓아갈 생각은 하지 않고 어디서 꽁돈이나 주워담으려는 대가리.

잔대가리. 이런 사람들에게는 내가 한마디 해주고 싶어.

(뭐라고?)

어디서 약을 팔아?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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