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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미팅을 갔었지.♬♩

뚱뚱하고 못생긴 애 있길래 와 재만 빼고 다른 애는 다 괜찮아

그러면 꼭 걔랑 나랑 짝이 되지...♬♩"


DJ DOC 가 불렀던 머피의 법칙이란 노래의 가사의 일부이다.


(머피의 법칙... 신나는 댄스곡이지만 실제 현실에서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매우 짜증난다.)


난.


운명이 있다고 믿는다.


고로,


머피의 법칙도 있다고 믿는다.


오늘 하루는 정말 괴로운 하루였다.

하는 일 마다 모두 잘 풀리지 않고, 어처구니 없는 상황들이 있었다.


아침부터, 가족들과 문제가 생기고, 친구를 만났는데 친구가 급한 일이 생겨서 나는 멍하니 1시간 동안 멍때리고 있고, 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뜬금없이 전화가 계속 오고, 기침이 멈추지 않고, 그냥 모든 것을 잊고 잠이나 자자 하고 누웠는데 회사에 급한 일이 생겼고 그 전화를 받지 못해 문제가 발생하고, 조용히 커피숍에 와서 커피나 마시면서 조용히 다 잊어보려고 하니 내 자리 옆에 단체 모임이 늦은 밤에 의자를 매우 개념 없게 옮겨 놓고서 내가 움직일 수 있는 통로를 다 막아버리고 나의 테이블을 치면서 온갖 몸부림을 치면서 소란스럽게 떠들고...

중요 자료들이 있는 USB에 다른 설치파일을 복사하다가 기존 자료들이 모두 날라가고...

저녁 9시 30분, 스타벅스 커피숍에서 그 넓디 넓은 텅텅 빈 스타벅스에서 나의 통로를 개념 없이 막고 앉아 있는 아저씨는 옆에 있는 어린아이를 울려서 소란스럽게 만들고....

 

 

정신 없다.


머피의 법칙.

하루 종일 일이 풀리지 않는다.


손을 대는 것 마다 모두 마이너스의 손이 된다.

눈을 뜨고 있다는 것 자체로 불운이 스며든다.


이런 날은 그냥 무섭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지 두렵다.


날 그냥 내버려두었으면 좋겠다.


산에 들어가서 그냥 혼자 살고 싶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그냥 자연과 함께 살고 싶다.


인생은 지뢰밭이다. 


안되는 날은 안되는 날이다.


발버둥 쳐도, 피하려고 해도 불행은 나를 쫒아 온다...


지친다....

이런 인생.....

이제는 지친다.....


머피의 법칙은 어렸을 때 부터 나를 쫒아 다녔다.

잠에서 눈을 뜨는 순간 부터 꼬이면 학교 등교길 부터, 학교 생활까지 모두 엉망이다.


결국 옆에 있는 꼬마는 난리를 치더니 내 옆 바닥에 음료수를 쏟았다.

후........


조용히 있고 싶은데...

나를 조용히 내버려 두는 곳이 없다.


삶이 지친다.

그냥 조용히 있고 싶다.

사람이 없는 곳에서 살고 싶다...


옆자리에 있는 사람들.

그냥 집에 좀 가라...제발....

애울리고 혼내고는 집에서.... 왜 이 소란을 피면서 젊은 부부들인 것 같은데 정신 못차리는 것인지...

왜 고요한 분위기 좋은 스타벅스에서 이 난리를 치는 것인지.

시끄러운 버거킹이나 가던가...


무식하면....답이 없다....


From Ka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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