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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권리는 누군가가 지켜주지 않는다.

 

Listening to the music "Like Wind"

 

난 항상 소극적으로 살았고, 내 자신에 대한 손해는 감수하면서 살았어.

누군가와 다투는 것도 싫었고, 언쟁을 높이는 것도 싫었거든.

 

그래서 항상 나는 2개를 내주고 1개를 받고는 했지.

그리고 그것이 마음 편하다고 생각했어.

 

세상이 이런 나를 알아줄 것이라고 생각했어.

내가 어떤 표현을 하지 않아도 말이야.

 

그런데 인생을 살아보니,

누구도 나의 권리와 나의 양보에 대해서는 관심 없다는 것을 알게 됬어.

나의 배려는 그들에게는 그냥 당연한 것일 뿐,

나의 배려를 고마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됬어.

 

자신의 권리를 챙기지 못하면 그 사람은 그냥 바보라는 것도 알게되었지.

 

난 몰랐어. 그들이 나를 보면 알아서 알아 줄 것이라고 생각했어.

왜냐하면

난 그들에게 좋은 사람으로서 살았으니까.

좋은 사람처럼 행동했으니까 말이야.

 

 

 

그런데 내가 좋은 사람처럼 보인다고 해서 세상사람들이 나를 좋은사람으로 여길 것이라는 것은 나만의 착각이었어.

나의 보여지는 모습은 그냥 보여지는 모습일 뿐,

세상이 요구하는 것은 정확한 행위나 근거를 요구했지.

난 그것들을 구태여 말하지 않아도 세상이 알아줄 것이라고 생각했어.

나의 좋은 점을 말하고 다닌 다는 것,

티내고 다니는 다는 것은 내 성격에 맞지 않았거든.

 

그런데 그게 참 한심한 일이라는 것을 알 게 됬어.

 

누군가가 나에게 물어본 적이 있어.

사회봉사를 몇시간했냐고 말이지.

중고등학교 때 100시간 정도 했었는데, 그 기록은 모두 사라지고 없어.

그리고 20대 때 사회봉사를 해보려고 했었는데,

사회봉사 단체의 실태에 실망해서 하루 동안 봉사하고 실망을 했던 기억도 있지.

 

난 착하게 살아왔는데,

나라는 사람이 착하다는 것을 입증할 만한 것이 없었어.

헌혈도 했었는데, 헌혈 기록도 제대로 관리해본 적 없고 말이야.

 

나는 그냥 일상 속에서 착하게 살아왔을 뿐,

그 착하게 살아왔다는 것을 증명하며 살아와 본 적이 없어.

그럼 세상은 나를 그닥 착한 사람이 아니었다고 평가를 내리게 되지.

 

 

 

권리도 마찬가지야.

난 그냥 괜찮은 사람이니까 세상이 그런 것을 알고 권리들을 챙겨줄 지 알았어.

그런데 그 아무도 관심이 없었지.

나의 권리 따위는, 세상의 수 많은 사람들이 가질 권리들의 먼지에 불과하니까.

 

나는 어느정도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어느정도 능력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그것을 입증할 그 무엇인가가 없다면 나는 그냥 스쳐지나가는 수 많은 사람들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됬지.

 

그런데 멍청하게도 그것을 너무 늦게 깨닫게 되었어.

 

세상은 내가 꼭 말해야 나를 안 다는 것,

세상은 내가 꼭 표현해야만 나를 알아준다는 것을,

나는 너무 늦게 깨달았던 거야.

 

나의 권리는 그 누구도 지켜주지 않아.

 

나라는 사람은 그 누구도 먼저 알아주지 않아.

 

왜냐하면 그들이 그렇게 할 필요 없기 때문이지.

왜냐하면 세상은 나의 가치가 꼭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지.

 

세상에서 나는 을의 존재일 뿐이야.

나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내가 있는 위치, 내가 가진 자격은 다른 사람이 가지면 그만인 거야.

 

 

 

꼭.

 

나 일 필요는 없다는 거지.

 

서글픈 일이지만 그것이 현실이더라.

 

나는 나의 좋은 행동을 누군가에게 보상 받기 위해 해 본 적이 없어.

나에게 유리하게 사용하기 위해 좋은 일을 해본 적 없어.

 

좋은 일은 그냥 좋은 일이니까.

 

다른 사람에게 먼저 웃으면서 대하고

따뜻하게 대하고

편하게 대해주는 것,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들이고 가장 아름다운 일들이지만,

그것은 사회봉사 몇 시간이라는 표딱지에는 기록되지 않아.

 

근거도 없고 증거도 없어.

 

진정 좋은 일은 그 어떤것으로 표현되지 않는 것인데,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그 어떤것으로 표현되지 않는 것인데,

 

누군가에게 추천서를 써달라고 하며 내가 좋은 사람이었다는 것을 증명해야만 하고,

각종 봉사와 기부를 통해 내가 좋은 사람이었다는 것을 증거물로 남겨야 하지.

 

그것들은 그냥 보여지는 것일 뿐 인데 말이야.

 

 

 

세상의 권리들을 누리기 위해서는,

결국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무엇인가가 필요해.

그리고 그것들을 모아서 나를 입증해야만 해.

 

나의 권리는 그 누구도 알아서 찾아주지 않아.

 

혼자 싸워야 하고,

혼자 쟁취해야만 해.

 

다른 사람을 짓밟아서 라도 말이지.

 

그런데 난,

그렇게 까지 살고 싶지 않아.

 

그래.

그래서 내가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던 거야.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모습으로 살지 않으니까 말이지.

 

세상에서는 나를 좋지 않은 사람으로 기억할 수 도 있겠지.

별로 쓸모 없는 사람들 중 하나로 기억할 수도 있겠지.

 

 

 

세상이 나를 어떻게 기억하든 상관없어.

내가 기억하는 내가 중요한거야.

 

나의 권리를 그 누군가가 챙겨주지 않아도 괜찮아.

그리고 그 권리를 누릴 수 없어도 괜찮아.

 

하루 하루, 나를 반성하고

조금 더 발전하는 내 모습이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모습이니까.

세상이 주는 권리보다,

나를 조금 더 변화시켜가는 나의 권리가 더욱 더 소중한거니까 말이지.

 

세상이 주는 권리를 얻지 못해 발버둥 치고 있니?

만약 네가 그렇다면 그 권리를 얻을 만한 각종 자료들을 만들면서 살아.

너라는 사람을 자료로 만들라 이거지.

 

하지만 서류속의 네 모습은 네 모습이 아니야.

진정한 너는 너가 평가하는거지.

세상이 몰라주더라도, 네가 너에게 당당하면 되는거야.

 

세상이 너를 믿지 않아줘도

네가 너를 믿을 수 있으면 되는거야.

 

물론 괴롭고 힘들겠지.

하지만 그 괴로움 속에 진정한 네가 주는 행복이 있을꺼야.

 

Written by Kavin

 

 

내가 알던 세상이 이토록 아름답지 않다는 것을 알 게 된 후부터

나의 삶은 혼란에 빠지게 되었어.

그리고 수십년의 방황을 통해 나는 알았지.

세상에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에게 아름답도록, 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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