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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안녕! 여러분의 케빈입니다.


이번 주식 초보 개념편 강의에서는 직장인 주식 투자자와 대화를 하며 배우다 1편에 이은, 2편의 글을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케빈이 직접 출연하지용.


직장인 중에서는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매우 많습니다.

그 사람들 중에서는 일단 입으로는 엄청난 금액으로 주식을 하는 사람 부터, 자기가 수익이 얼마였느니 까지 주식 이야기만 나오면 불을 키고 신나서 썰을 푸는 사람들이 많지요.


그냥, 직장인 동료들과 주식에 관련된 대화를 나누며, 느끼는 점을 대화와 글로 적어 봅니다.


글을 보시면서 주식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1편을 안보신 분들은 1편도 재미로 ~


관련 링크 : 직장인 주식 투자자와 대화를 하며 배우다 1편

http://kmisfactory.tistory.com/438


2편 시작!


(주식에서 요구로 하는 멘탈 중에서 가장 필요한 덕목은 "기다릴 줄 아는 여유" 이다. 냉철한 판단력은 마음의 여유에서 부터 성장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직장인 투자자들은 냉철한 판단력을 가진 척, 괜히 냉정하고 분석적인 척을 한다. 결국 밑천은 드러나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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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는 가명입니다.^^


"야 케빈. 너 주식 한다며?"


지난 시리즈에 출연했던 폴이 벌써 다른 동료들에게 까지 이야기를 하고 다녔나 보다.

노마씨가 케빈에게 흥미롭다는 듯이 말했다.


"아...그걸 또 어떻게..."

"뭐 그냥 들었어. 주식으로 수익 좀 봤어?"


노마씨는 케빈을 보자 마자 가소롭다는 듯 씨익 웃으며 말했다.


케빈은 짧은 기간이지만 약 1년 반 정도의 기간 이상 주식을 하면서, 주식을 하는 많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왔다.

그들과의 대화는 보통 이런 식으로 시작되고는 했다.


항상 그들은 무엇인가 조언을 해줄 궁리를 하는 듯 대화를 하고는 한다.


케빈은 그런 조언을 들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냥...뭐 하고 있어요. 그냥..."


케빈은 이야기를 대충 넘기려고 했다. 그러자 노마씨는 조언을 시작했다. 예상했던 대로 말이다.


"주식은, 간단해."

"네?"


노마씨는 주식이 간단하다고 말했다.


"떨어지면 사고, 기다렸다가 오르면 팔면 되."


참 깔끔한 설명이었다.


"그...그렇죠... 노마 선배는 수익 좀 내셨어요?"

"처음에는 잘 따다가, 최근에 좀 잃었어."


전형적인 루틴이다.


케빈은 이제 지겨울 정도이다.


'처음에는 따다가...'


대부분의 주식 초보들의 입버릇 처럼 나오는 말들이다.

처음에는 자신이 벌었다고 한다. 


"케빈. 그건 그렇고 그냥 하고 있다면 따고 있다는 거야? 뭐야?"

"음...조금 벌고 있어요..."

"오...그래?"

"운이 좋았죠..."

"조심해. 주식이란게 말이지, 나중에는 결국 잃게 되있어. 주식이 도박이랑 같은거야."


역시 전형적인 루틴이다. 

케빈은 전형적인 루틴으로 말을 이어붙혔다.


"그럼... 노마 선배는 지금도 주식을 하세요?"

"가끔... 뭐 사놓고 있는 건 있는데... 자주는 안해."

"네..."


이 또한 전형적인 루틴이다.

주식으로 자신이 돈을 벌었느니 말았느니 하는 단계는 거의 주식 투자 초반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들이다.

그러다가 주식 초중반 즈음 슬슬 돈을 잃기 시작하면 말이 없어진다.

왜냐하면 어떤 종목에 물려있거나,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주식에 대해서 할 말도 없고, 막연히 기다리고만 있기 때문이다.

노마 선배도 전형적인 이런 스타일이다.


"주식은 쌀 대 사서 비싸게 팔아야되."


노마 선배는 명언을 잊지 않고 첨가해주었다.

케빈은 자리를 벗어나기 애매한 상태였기 때문에, 말을 받아주었다.


"노마 선배는 싼 종목의 기준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케빈의 질문에 노마는 가소롭다는 듯이 웃으면서 설명해 주었다.


"차트는 보냐?"

"음...네 참고하죠..."

"차트를 보면 좋은 기업들 있잖아. 대기업들. 주가가 확 빠질 때가 있다고. 그 때 사면 되. 최근에 봐봐. 확 빠졌잖아. 이 때가 기회라고."


케빈은 그의 말에 한 마디 더 붙혀서 질문을 하려다가 말았다.

대화의 가치가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식에 대한 대화는 마무리 짓기로 했다.


"흐흐...그렇죠.. 그냥 주식 저도 잘 몰라요. 가시죠."


대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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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끝입니다욧.


여러분. 제가 주식을 하는 이유는, 저도 호갱이지만 저 보다 더 무지막지한 호갱들이 주식판에 많기 때문이에요.


비유하자면, 덜호갱이 완전호갱을 이용한다고 할까요?

이런 개념이지요.


전형적인 완전호갱 스타일의 투자자인 노마 선배와의 대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노마 선배는 제가 조금 피하려고 하는 사람이어요.

사람이 매우 직설적이고, 뒤끝이 많으며, 자신이 엄청 유식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케빈이 오랜 관찰과 대화를 통해 같이 대화하는 것은 가급적 저의 스트레스 생산 방지를 위해 피하는 사람입니다.


전형적인 훈계형 스타일.

전형적인 잘난척 스타일?

(너 다른 사람 평가하는 거야?)


노마씨가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저런 스타일이라는 것이죠. 저런 스타일과 잘 맞는 사람들도 있으니, 저와는 잘 맞지 않는 스타일의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스타일이란 개성이니까요.


하지만 저런 스타일은 주식을 하는데 쥐약 같은 성격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조언에는 2가지 종류가 있다." 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첫째, 상대방을 위한 진실된 조언.

둘째, 오지랖.


(심플하구만?)

심플하지요.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성공을 통해서도 해줄 수 있고, 실패를 통해서도 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언의 가장 큰 덕목은 "진실성" 이에요. 즉, 다른 사람에게 정말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진심어린 조언이라면, 그 조언자가 비록 잘난 사람이든, 못난 사람이든 그 진실함은 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진실성도 없는 "헛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지요.


상대방이 정말 잘되기를 바라는 사람이, 즉 저에게 주식으로 돈을 버는 방법을 조언해주는 사람이 왜 평소의 행실에서는 상대방을 껄끄럽고 불편하게 만드는 행동으로 대할까요?


즉, 오지랖 이라는 것이지요.


조언이란, 상대방이 잘되기를 원하는 진실함이 있을 때 해주는 것 입니다.

그런 진실함이 없으면 애시당초 할 필요도 없고, 그냥 무시해버리면 그만 입니다.


만약 자신에게 방해가 되서 상대방에게 말을 해야 한다면, "그것은 조언이 아니라 경고나 지적" 이라고 할 수 있죠.


저는 제 주변의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의 평소 태도를 보고 싶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업무상 부딪히면서 보게 됩니다.

그러면, 저는 매우 뻔한 결론을 낼 수 있는데요.


"주식을 잘 못하겠구나..."


라는 것이지요.

 

 

주식을 하는 사람들의 여러 집단적인 특징 중 하나가 "잘난척 병, 조언 병" 이라는 것인데요.

무엇인가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도 조언을 해주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조언이 아니라 오지랖 입니다.


우리 주식 초보 여러분.

주식을 하는데 있어서 "멘탈 맨탈" 하잖아요?

멘탈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서로 침을 튀기며 말을 하지 않습니까?


여러가지 멘탈이 있겠지만, 투자에 있어서 냉정하고 침착성을 유지하기 위한 멘탈은 평소의 언행에서 나옵니다.

평소의 언행을 수련하지 않으면 주식하는데 갑자기 없던 멘탈이 생겨서 확 돈을 벌다가 확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죠.


예를 들어 "기다림의 여유"를 가지고 싶으신 분들은, 평소에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기다림의 여유는 주식에서 필수항목으로 가지셔야할 멘탈 입니다.


절대 필수 항목이죠.


그런데 평소 때 무엇인가 항상 일할 때 급하고, 초조하고, 성급한 사람이 주식 하는데 갑자기 기다림의 여유를 즐기겠어요?

말도 안되는 소리죠.


평소에도 온화하고 기품있는 성격으로 침착하게 자신의 일과를 보내는 사람이 기다림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주식의 능력자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태까지 듣도 보도 못한 주식 비법이네....-_-;;;)

 

 

흐흐흐...

주식은 인생과 매우 밀접하답니다.


무식한 사람이 하루 아침에 유식해 질 수 없듯이,

주식을 못하는 사람이 하루 아침에 주식을 잘 할 수 없습니다.


평소에 자신의 말과 행동을 가다듬고 수련하면서, 진정한 멋진 주식 투자자로 거듭나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노마 선배의 마지막 말이 기억나네요.


"대기업들 있잖아. 삼성전자 같은 것 사서 계속 기다리면 되. 그럼 벌어."


이걸 조언이라고 하는 사람의 멘탈은 과연...어떨까요?


케빈이 온라인으로 한마디 적어 보자면...


"당신은 계속 기다릴 수 있는 멘탈이 되지 않습니다."


라고 하겠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는 것에 배팅을 하는 것이 옳다 라는 지식을 쌓는 것 보다 가치있는 것은, 삼성전자가 오르기 까지 기다리는 멘탈을 배우는 것 입니다.


이상 케빈이었습니다.


(야 케빈!)

어?

(지금 보니 너도 오지랖이네. 크크. 네가 뭔데 훈계야?)

난 마지막 저 멘트를 노마 선배에게 직접 하지 않았잖아.

(음....)

저 마지막 멘트를 노마 선배에게 했다면, 싸우자는 거지. 크크.

(크크크.)

진실한 조언이 아니잖아. 나 역시. 그러니까 입 다물고 있는거야.

(노마 선배 같은 사람이 주식판에 많다는거야?)

응. 아주 많아.

(흠...)

그러니까, 좋은 인성을 가지는 것도 주식을 하는데 아주 큰 장점이지.

만약 부족하다면 지금 부터 하나 씩 쌓아가면 되잖아.^^

(뭔놈의 주식하는데 인성까지.. 고려해야 하냐.)

1편을 보고 오라고. 나의 명대사가 있으니.

(그게 뭔데?)

올바른 인성을 가진 사람은 주식에 있어서 "비옥한 토양"을 가진 사람이라는 말.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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