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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새벽의 케빈. 말똥 말똥 케빈입니다.


음... 라면이 하나 먹고 싶은데, 일단 글을 쓰기 전에, 편의점 좀 다녀와볼까요. 슈슉

(살쪄...)


찌면 찌는 것이겠죠? 흐흐.


이번 시간에는 증권사들이 엄청나게 광고하고 있는 "수수료 무료!" 와 관련되어 주식 수수료 계산 방법과 그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최근 삼성증권 이나 대신증권 등, 각종 증권사들이 모바일 주식 수수료 무료 광고로 고객을 모으고 있다.)

(언뜻 보면 대단한 듯 한 주식 수수료 무료 광고. 그러나 과연 주식 초보들은 주식 수수료의 개념을 알고 있을까?)

 

 

1. "와 주식 수수료가 무료래." 이거 엄청 좋은 거야?


 

제가 주식을 해 보다 보니, 주식에서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는 HTS 사용" 이라는 것 입니다.


우리가 자동차를 구매할 때도 


"나는 속도? 필요 없어. 난 디자인만 따져!"


이런 분들이 있고,


"디자인은 필요 없어. 자동차는 제대로 된 주행성능이지!"


이런 분들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특성이 다르죠. 선호하는 것과, 자기 자신에게 사용하기에 적합한 것이 모두 다릅니다.


자고로 HTS 라고 함은, 전쟁터에서 총의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내가 사용하기 좋고, 편리하고, 빠르게 주식 시장의 변화에 능숙하게 대처하며 사용할 수 있는 HTS 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죠. 그러나 요즘 각종 증권사에서는


"주식 수수료 무료 입니다~. 가입하세요~."


를 연일 외쳐대고 있습니다. 각종 사이트에 도배가 되고 있고, 김소현 씨 같은 인기배우 도 광고 모델로 사용하고 있죠.


그러나 과연 주식 수수료가 얼마나 하길래, 그렇게 동네 방네 광고를 하고 있을까요?

한 번 알아볼까요?

(야. 그건 그렇고, 김소현은 주식 할 줄은 안대냐?)


크크크..... 뭐....그 판단은 여러분에게 맡기겠습니다.

 

 

2. 실전에서 계산되는 주식 수수료의 예


 

자. 우리 주식 초보 여러분들. 과연, 실제 매매에서 도대체 그 놈의 주식 수수료가 얼마일까요?

한 번 사진을 보시죠.


참고로 저는 "대신증권" HT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약 44만원의 물량을 매도 했는데, 수수료는 48원 이다.)


에스코넥이라는 종목을 매도 했습니다.

44만원의 물량, 119주의 주식을 매도 했는데요. 수수료는 48원 이에요.

이걸 계산기로 뚜드려 보면


주식 수수료는 


"0.011%"


가 나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대신증권의 주식 수수료가 맞군요.


여러분. 0.011% 인데, 이 숫자가, 0.011 이 아니라, 0.011% 라는 것 입니다. 그럼 실제로 소수점으로 표시하면 몇 일까요?


"0.00011"


이겠죠. 자신이 매도한 금액에 0.0011 을 곱한다는 것 입니다. 그것이 주식 수수료죠.

과연 많은 금액이라고 생각하세요?

(작은 금액인디...)

 

 

3. 그러나 삼성증권은 조금 부담이 되기는 한다....


 

제가 쓰는 대신증권 같은 경우는 저렴한 주식 수수료의 회사이죠.

(광고모델을 2020 원더키디 아니냐?)


그렇죠. 아이켄과 예나를 광고모델로 쓰고 있습니다.

주식 수수료가 쌀 수 밖에 없죠.


그러나...


잘나가는 공승연과 김소현을 광고모델로 하고 있는 삼성증권은 주식 수수료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삼성증권의 주식 수수료는


"0.14%"


인데요. 이미 소숫점 한 자리 단위가 위로 올라가 버리죠?


만약, 제가 대신증권에서 에스코넥을 매도했을 때의 주식 수수료와 동일한 상황에서 비교하면 삼성증권은 주식 수수료가 얼마가 나올까요?


440,895 * 0.0014 = 617원


컥. 617원?


대신증권은 48원이 나오는데, 삼성증권은 617원이 나옵니다.

(이게 똥이냐 된장이냐...)


장난 아니죠. 

(저 수수료로 광고모델비도 주겠구만...)


그렇겠죠?...아마도..


(역시 원더키디 최고야. 크크크.)


크크크... 초라해지네요. 아무튼, 타 증권사 대비해서 삼성증권은 엄청나게 높은 주식 수수료를 자랑하는군요.

삼성증권의 HTS 에 가입을 하신다면 잘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4. 주식 수수료는 주식 매수 때 1번, 매도 때 1번, 즉, 2번 모두 발생한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식 수수료를 


"주식 매매 수수료"


라고 부르는 이유이지요. 주식 매도 수수료가 아니라 말이에요.

매수와 매도를 하나로 합쳐서 매매 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매수 때도 주식 수수료가 나가고, 매도 때도 주식 수수료가 나갑니다.


만약 위의 저의 에스코넥 매매를 대충 예로 든다면 (물론, 매수 했을 때와 매도 했을 때 금액 크기가 약간 다르겠지만... 그래서 대충...)


대신증권은 약 100 원,

삼성증권은 약 1200 원 


의 수수료를 내게 되는 것이죠.


엄청난 차이죠? 수수료 소수점이 "0.0~%" 인 수수료는 부담이 없어요. 그런데, 수수료의 소수점이 "0.~%" 으로 적혀 있는 증권사는 매매하는데 있어서 부담이 되는 증권사라고 판단 하시면 됩니다. 



5. 삼성증권은 주식수수료가 무료면 617원이 무료라는 뜻?


 

이 부분이 바로 우리 주식 초보들을 호구로 보는 행동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식 수수료는 또 2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무엇과 무엇?


주식 매매 수수료 = 증권사 주식 수수료 + 유관기관 제비용


이렇게 나뉩니다. 

(뭐야 저건 또... 유관기관 제비용?)


네. 유관기관 제비용의 뜻은 한국증권거래소 또는 증권예탁결제원 등 주식 매매와 관련된 업무를 하는 기관들이 있잖아요. 이런 기관들에 대한 수수료를 말 합니다.


유관기관 제비용은 보통 매매 대금의 대략(정확한 유관기관 제비용은 모르겠습니다. 대략 추정치 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대략 0.005% 내외 입니다. 그럼 위의 에스코넥 매도를 예로 든다면,


440,895 * 0.00005 = 약 20원


정도 하는군요. 대신증권 같은 경우는 유관기관 제비용이 자신들의 수수료의 거의 반을 차지하는군요.


즉, 대신증권은 주식 매매수수료가 48원인데, 그 중에 유관기관 제비용이 20원을 차지한다는 것이죠.


그럼 대신증권이 주식 수수료 무료라고 말하는 것은 위의 거래에서 


48원 -20원 = 28원(실제적 주식 수수료 무료 금액)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삼성증권도 유관기관 제비용은 비슷할 테니까, 삼성증권은


617원 - 20원 = 587원(실제적 주식 수수료 무료 금액)


이 되는군요.


주식 수수료 무료의 개념으로 따진다면, 삼성증권이 타 증권사에 비해서 훨씬 많은 손해를 감수하며 주식 수수료 무료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입니다.

 

 

6. 주식 수수료 보다 무서운 주식 거래 세금!


 

수수료는 그렇다 치자고요.

그런데 여기다가 국가에 내는 세금이 있습니다.


즉, 우리가 주식을 매매할 때, 내 돈이 허공으로 날라가는 돈은


증권사 수수료 (증권사 + 유관기관 제비용) + 세금


인데요. 증권사 수수료는 삼성증권 처럼 아주 비싸봐야, 0.14% 정도 되지요.

그런데 국가에 내는 세금은, 0.3% 입니다.


그렇다면 대신증권 같은 경우는 위의 에스코넥 종목을 매도 할 때, 세금이 1322원이 나옵니다.

삼성증권도 세금은 같습니다. 세금은 국가에 공통적으로 내는 것이니까요. 삼성증권도 1322원 입니다.


그런데 이 세금은, 주식 수수료와는 달리 매도할 때만 발생이 됩니다.

아시겠죠? 

(그래도 양심은 있네.)


우리나라는 주식으로 손실이 나서 손절을 쳐도 세금을 냅니다.

(미친거 아니야?)


네. 흐흐...


결국 에스코넥이라는 종목을 예로 들어서 들어가는 수수료와 세금을 계산해 보면,


약 45만원 어치의 종목을 매수 했을 때,

약 48원의 수수료가 발생하며,


그 45만원 어치의 종목을 매도 했을 때,

동일하게 48원의 수수료가 또 발생하며, 대신 거기다가 세금 1322원까지 붙는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45만원 어치의 종목을 매매할 때 총 들어가는(내 돈이 그냥 허공으로 까이는) 돈이,


약 1400원 정도 된다는 것이죠.


국가도 남는 장사, 증권사도 남는 장사 입니다.

(국가는 호구를 더욱 만들어 내려고 하겠구만?)


그건 여러분의 생각에 맡길께요.

 

 

7. 그러나, 주식 매매 수수료 광고 끝까지 봐야 한다!


 

무슨 말이냐고요?


이런 말씀을 드리기는 뭐하지만, 삼성증권 같은 경우는 우리 아리따운 김소현 양이 광고 중간 즈음에 빠르게 대사를 칩니다.


"모바일 주식 거래 수수료 3년 무료~"


여기서 포인트!


"모바일 주식 거래만...."


이라는 것이죠. 온라인 주식 거래가 아니라, 모바일 주식 거래만 해당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모바일로 주식 거래를 해보았지만, 이건 거의 사람이 할 짓이 아닙니다.

물론 능숙하게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주식은 MTS 가 아니라, HTS 로 매매를 했을 때 조금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모바일 주식 거래 수수료가 무료 일까요?



8. 모바일 주식 거래는 왜 수수료를 무료로 해주는가?


 

모바일 주식 거래는, 온라인 주식 거래, 즉 컴퓨터 화면으로 하는 주식 거래 보다 더욱 더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작은 화면에서 화면 전환이나, 정보 전환이 빠르지 않은 상황에서, 주식 거래를 하게 되면 당연히 컴퓨터로 주식을 하는 것 보다 확률이 더 떨어지겠죠.


즉, 호구가 될 가능성이 더더욱 큽니다. 덧 붙혀 말하면,


"주식 호구 생산의 원천지"


역할을 각 증권사들이 해주는 것이죠. 왜 그럴까요?

(야...거기까지 해.)


알겠습니다. 그 이유까지는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또한 


어짜피 모바일로는 많은 금액의 매매를 하지도 않습니다. 


즉 증권사 입장에서는 모바일 수수료는 그렇게 큰 수수료 수익 공급원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래서 


"주식 거래 수수료 무료!"


라고 크게 외친다음에 


"그런데 모바일만."


이라는 단어를 붙히는 것입니다. 모바일 주식 거래는 아직도 개척하는 분야라고 할 수 있죠.


HTS 주식 거래 수수료 무료인 곳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그런 곳이 있다면 충분히 메리트는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MTS 주식 거래 수수료 무료인 경우는 그렇게 큰 메리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짜피 MTS 로는 단타를 못치잖아요. 그렇죠? 모바일 주식 거래로 단타 치실 분은 그냥 미리 무덤에 묘비 명 하나 세겨 놓으시길 바랍니다.

주식 수수료가 그렇게 큰 의미가 있을까요?

 

 

9. 맺음말


 

저는 개인적으로, 수수료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자신이 좋아하는 증권사와 증권사 프로그램을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수료 물론 중요하죠. 단타를 많이 치시는 경우, 초단타, 0.3% 먹기, 이런 식으로 주식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는 수수료 하나 때문에 많은 것들이 달라지실 수도 있겠습니다만은, 꼭 그렇지 않은 분이라면 구태여 자신이 불편해 하는 증권사를 단지 수수료가 싸다는 이유와, 수수료를 면제 해준다는 이유로 선택하는 것은 오히려 장기적으로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수수료 부터 알아보고 증권사를 선택하시지 말고, 각 증권사의 HTS를 골고루 사용해 보시고 경험해 보시면서, 자신에게 맡는 최적화된 증권사의 프로그램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다 이 말입니다.


이상, 말은 이렇게 하면서 가장 싼 수수료의 대신증권 크레온을 사용하고 있는 케빈 이었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야. 너는 주식 수수료 제일 싼 대신증권 크레온 쓰면서, 맺음말은 그게 뭐냐?)

난 이 프로그램이 맞아서 쓰는거야.

(풋... 퍽이나.)

정말이야. 난 심플한 걸 좋아하거든. 

증권사 추천이며, 증권사의 각종 자료며...이런 것 필요 없으니까.

가장 후진 것 쓰는거야.

자동차로 따지면 말이야.

음....

깡통차+수동기어가 내 스타일이라 이거지.

삼성증권으 뭐랄까...

풀옵션 자동차?

나한테는 어울리지 않아.

(깡통차 좋아하니까 네가 맨날 주식 깡통이지....)

ㅠㅠ...미안..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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