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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오늘 기분이 좋으시죠? 주가도 많이 오르고 말이죠.

(그 동안 떨어진 것은 기억도 안나시죠? 크크)


농담입니다. 죄송합니다.


이번에 유지인트라는 종목이 유상증자를 결정했는데요. 이 유상증자의 개념과 해석을 한 번 해볼까 합니다.


일단 공시부터 보시겠습니다.

(모바일의 경우 공시를 오른쪽으로 슬라이드해서 보시면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항  목 정정사유 정 정 전 정 정 후
1. 신주의 종류와 수
보통주식(주)
유상증자
납입일정 변경
6,426,735 19,280,205 (주1)
3. 증자전
    발행주식총수 (주)
122,491,075 367,473,225 (주1)
6. 신주의 발행가액
보통주식(원)
1,556 519 (주1)
9. 납입일 2016년 12월 12일 2017년 01월 26일
11. 신주권교부예정일 2016년 12월 28일 2016년 02월 16일
12. 신주의상장예정일 2016년 12월 29일 2016년 02월 17일
【제3자배정 대상자별 선정경위, 거래내역, 배정내역 등】
 -배정주식수
6,426,735 19,280,205 (주1)


일단, 유지인트는 뭔가 복잡하네요.

주식수가 엄청 꼬여져 있어요. 이번 3자 배정의 대상은 딜던쉐어즈 라는 유지인트의 대주주 인데요. 일단 3자 배정 자체는 호재이기는 한데.... 뭔가 복잡해서...


결국, 지난 공시를 뒤져봐야 하는 상황이 왔네요. (윽..이건 짜증나는데..)

 

 


증자전 발행주식 총수와 증자 후의 발행주식 총수를 보니 좀 이해가 안되어서 찾아보니 1:3 무상증자였군요. 음 특이하네요.


그렇다면 결국 주가의 희석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고요. 아무래도 동전주로 주가를 떨어뜨리는 것은 당연한 처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상증자로 인해 주식을 공짜로 1주당 2주를 더 주는데 주가를 희석시키는 것은 당연한 처사일 것으로 생각이 되구요. (많이도 공짜로 주네...)


어디까지 떨어뜨리느냐, 그것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지인트의 무상증자+3자배정유상증자 까지, 우리가 증자에 대해서 배울 때, 좋은 호재성 증자들은 모두 공시로 나왔다고 볼 수가 있겠군요.


지금, 이 상황을 보고 호재라고 할 수 있느냐, 악재라고 할 수 있느냐는 정확하게 판단하기가 애매합니다. 왜냐하면 일단 유지인트라는 종목은 기업이 그동안 각종 증자의 전략을 통해서 자본을 확보해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런 부분은 상당히 불건전하게 증자를 통해서 기업의 규모를 키워왔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기업으로서의 본질적인 측면에서는 유지인트가 그리 좋은 회사가 아니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주주가 자신의 지분을 늘리면서까지 이런 증자들을 실행하고 있다는 것은 그들이 어떤 전략이 있을 수도 있다라고 추측 아닌 추측은 해볼 수 있는 문제 입니다. (도대체 알쏭달쏭해.ㅠㅠ)

 

 


저 같은 경우는 이 기업에 투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기업이 본질적으로 우수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딱히 분석을 제대로 해드릴 수 없는 이유는 죄송하지만, 기업의 현실에 대해서 먼저 말씀을 드리자면, 이 기업은 지금까지 주식 수량을 근 3년 간 3배 이상을 늘려 왔습니다. 유통물량을 어마어마하게 늘려왔다는 것이죠. 그 주식으로 얻게 된 수익은 모두 기업의 자본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래서 유지인트가 겉으로 보기에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가진 것으로 볼 수 있으나 그 속을 까보면 부족한 사업 성장성을 주식수량을 늘림으로써 돈을 벌어드리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이 기업이 나름대로 이렇게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데에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형태의 기업들은 그리 좋은 회사들이 아닙니다. 


여러분들도 그냥 상식선에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업이 자기들이 돈을 벌어서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주주들에게 주식을 주고 그 돈을 받아서 계속 돈을 모으고 있다면 그것이 과연 정상적인 경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제가 본질에 대해서 누차 말씀드리는 이유는, 이런 기업들이 주가가 오르고 수익이 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본질적으로 좋은 기업에 투자하는 습관을 드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유지인트 같은 경우는 증자와 기업 재무구조의 변경으로 "모멘텀" 이라는 것이 생겼습니다. 이 모멘텀을 이용해서 수익을 낼 수도 있고, 수익을 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식 초보분들은 기본적으로 좋은 회사에 투자를 해야 합니다. 이것은 변하지 않는 진리입니다. 계속 어떤 이상한 모멘텀을 보고 주식으로 수익을 내려는 습관을 가지게 되면 나중에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유지인트는 모멘텀이 있습니다.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 어떤 큰 뉴스나 공시를 올해가 아니더라도 내년에 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이런식의 모멘텀을 이용하는 방버은 그리 건전한 방식이 아닙니다.


소액으로 전략을 짜서 수익을 내시는 것은 좋겠지만, 결국에 이 종목에다가 큰 금액의 투자는 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종목으로 수익을 냈다하면서 자랑하는 것은 거의 무의미 합니다.


지금, 재무상으로도 이런 증자의 내용들이 반영이 안되기 때문에, 제가 대충 계산해 본 결과, 이 기업의 현재 값어치는 280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따져보시면 됩니다. 현재 주가가 1300원인데, 무상증자를 받는다고 쳐도, 


=1300/3 = 약 400원


정도가 됩니다. 그러면, 결국 이 회사의 청산가치보다 높은 가격으로 무상증자를 받게 되는 것인데요. 제가 단지 이 부분만 보고, 지금 이 주식이 부정적이라고 할 수가 없는 이유는, 그동안 증자를 통해서 그것이 옳은 방법이든 부정적인 방법이든 간에, 자본을 늘리고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일단은 유지를 해오고 있다는 것과, 유지인트가 특별히 적자를 너무 심하게 내고 있는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이들이 어떤 계획을 하나 가지고 있지 않을까, 좀 큰그림을 하나 그리고 있지 않을까 추측도 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본질적으로는 좋은 회사가 아니라고 했습니다만, 전략적으로 접근을 하면 수익을 줄 수도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제가 여기서 유지인트라는 종목이 좋다 나쁘다 를 말씀드릴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가끔 주식 초보분들을 보면, 기업의 본질이 우수하지 않은 회사에서 머리를 굴리면서 작전을 짜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초보분들이 하는 가장 큰 착각은 자신의 전략이 상당히 우수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주식에서 가장 머리가 좋은 사람은, 기업의 본질을 꿰뚫는 사람입니다. 즉, 그 기업이 좋은 기업이기에 투자하는 사람이 가장 머리가 좋은 사람입니다. 기업이 알쏭 달 쏭한데, 그 기업을 가지고 정확하지도 않은 여러가지 인터넷 정보들을 조합해서 전략을 짜는 사람 보다, 기업의 본질을 보고 제대로 투자하는 사람이 더 우수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결국 유지인트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분석 없이 마무리가 되었군요.


죄송합니다.


분석좀 해볼려고 했는데, 일단 회사가 자본을 너무 얍삽하게 돈을 긁어 모으고 있어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업의 자본력이 있다보니 상장폐지나 이런 부분들은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고 보여 집니다.


둘 중에 하나 입니다. 큰 계획과 뉴스를 가지고 있기에 슬슬 유지인트 대주주가 작업을 치던가, 아니면 엄청 큰 사기를 치고 사라지던가 말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엄청 큰 사기를 치고 사라질 가능성보다 대주주가 어떤 큰 뉴스를 위해 작업을 하고 있다고 보는 면이 더 무게가 실린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회사가 본질적으로 좋은 회사라는 뜻은 아닙니다.


센스있게 투자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이러한 종목은 구태여 지금부터 매매를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주식 물량이 제대로 확정되고 정리된 후에 해도 늦지 않다는 말입니다. 지금 공시만 주구장창 띄웠지 재무상 반영된 것은 없습니다.


완전 바닥의 바닥까지 오면, 그 때부터 차근 차근 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이상 케빈이었습니다.^^



(뭘 그렇게 횡설수설해? 그래서 네 분석의 결론은 뭐야?)

나도 모르겄다....

(그런데 왜 쓰고 난리야? 분석도 못할거면서.)

쓰고 있다 보니 기업이 점점 이상하게 돈을 모으고 있다는걸 발견했단 말이지.

(그런데?)

기껏 썼는데 지우기도 그렇잖아. 적어도 주식 초보들이 이 기업의 자금 확보 방법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 정도는 알게 해줘야지.

(음... 그래서 그냥 그게 다야?)

잘봐. 이 주식의 가격은 엄청 싸단 말이지. 가치대비 싸다는게 아니라, 

절대값이 싸다는 거야. 어짜피 주식은 0원이 되면 상장폐지나 마찬가지잖아.

그런데 이 기업은 유통주식수량을 올해 너무 많이 늘리려고 하고 있어. 

미친듯이 말이야. 어짜피 절대값이 싼 주가라면 한 번 노려볼 수도 있다는거지. 물론 큰 돈 말고, 적당히 자기가 가지고 놀 수 있는 투자금으로 말이야.

그런 면에서 제이스테판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데, 제이스테판은 기업의 본질이 그리 나쁜회사는 아니야. 반대로 이 회사는 제이스테판에 비해서 좋지 않은 회사지.

그래서 제이스테판은 주식수량을 확대하면서 무엇인가를 노리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고, 유지인트는 뭔 헛짓거리지 하면서 의심을 하는 것 뿐이야.

물론 둘 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자금을 확보해 나가는지는 알 수가 없어.

다만, 괜찮은 기업이 돈을 모으는 것과, 약간 부족한 기업이 돈을 모으는 것을, 

두 기업다 돈을 모으고 있다고 똑같은 행위라고 분석할 수는 없잖아.

그래서 내가 정확하게 판단할 수가 없다는 거야...

(.....겁나 복잡하게 설명하네..)

팩트는 이 회사가 자금을 모으고 있다는 거야.

그런데 뭘 하려고 모으고 있는지는 모른다는거지.

또한 무상증자를 했는데, 유상증자 보다 순서가 빨라.

유상증자는 돈이 입금이 되어야 유상증자가 확정되는 것인데, 유상증자가 될지 안될지는 그 때 가봐야 아는 것이라고. 3자배정 유상증자 할 것이라고 뉴스 띄운 다음에, 나중에 가서 취소해버리면 호구 되는 건 개인 주주 뿐이라고. 

그래서 이런 종목은 지금 이 순간에 분석을 한다는 것이 무의미해. 

그래서 내가 결론을 내리지 않고, 분석도 못하겠다는거야.

다만, 상장폐지를 당할 만큼의 회사가 당장에는 아니기 때문에 걱정은 안된다는 것일 뿐, 이 회사의 본질성은 그리 우수하지는 않다고.

그냥, 일단 유통 주식물량 부터 정리되고 나서 그 다음부터 하던가 하란 말이지. 

지금 하도 공시를 많이 내서 재무제표에 제대로 주식 수량이 반영되지도 않았다고.

유통 주식수량이 교통정리 되면 그 때 가서 하잔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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