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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저는 요즘에, 히든 카드 종목을 좀 선별해보려고 노력중이에요.


저는 일전에 말씀드린 것 처럼, 최근에 종목들을 정리 중 입니다.


정리하면서 남겨둘 건 두고, 버릴 건 버리고, 뭐 그런 분리수거 중이라고 할 수 있죠.


"야. 그렇게 정리만 해가지고 언제 돈 벌래?"


돈은 못 벌어도, 주식으로 망하고 싶지는 않아서요.


그래서 정리 중 입니다.


요즘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과거와는 다른 모습으로 많이 움직이잖아요.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엄청나게 누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이런 상황에 대해서 해석하는 방향은 2가지가 있겠죠.


"이제 주식시장의 페러다임이 바뀐거야!"


아니면,


"폭탄 돌리기다. 결국 개미들이 두둘겨 맞는다."


이런 2가지 입장 말이죠.


저는 2번째 입장입니다.


올드스쿨식 해석이지만, 전 지금까지 그렇게 주식을 공부했고, 앞으로도 이런식의 해석을 밀고 나갈 수 밖에 없는 운명이랍니다.



자.


이번 시간에는 화천기계라는 종목의 주가를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기술적으로만 분석해 보겠습니다.


재미로만 보시고 버리세요.



1. 화천기계 차트 분석.



먼저 화천기계의 차트를 보시겠습니다.



화천기계의 차트는 보시면 작년에 폭등을 했었는데요.


작년에 어느정도 폭등을 했느냐... ...


약 250% 상승을 했었습니다.


이것이 많이 상승을 한 것이냐라고 한다면, 테마주 치고는 많이 상승했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상당히 의미있는 수준의 상승이었죠.


케빈이 알려드리는 주식의 일반론에는


"주가는 급등이 있으면 기간조정이 따른다."


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간조정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는데, 화천기계는 차트상으로 기간조정을 충분히 받았다고는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차트적으로만 해석한다면, 차트가 그렇게 메리트 있어보이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주가가 더 싱승을 하더라도, 대형 폭등보다는 제한적 상승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화천기계 재무 분석.



차트적으로는 화천기계가 별로일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화천기계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가 바로 재무적인 면인데요.


한 번 사이버 케빈을 소환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이버 케빈!


(버버벅.)


죄송합니다. 이건 HTS상에 2020년도 재무제표가 업데이트가 안되어서 분석이 불가능하네요....윽.


좀 업데이트좀 빨리좀 하지. 벌써 2020년의 반이 지났는데, 재무제표 하나 업데이트 안하다니....


그래서, 과거 2019년도 까지의 자료로만 제가 눈으로 대충 분석해보겠습니다.


작년 기준으로, 일단 자기자본비율은 우수합니다.


물론 최근 2년 동안 약 도합 -70억 정도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현재 화천기계의 자산규모를 보았을 때 큰 데미지를 줄만한 수준은 아니라고할 수 있겠습니다.


재무의 안정성은 높습니다.


대신 화천기계가 문제가 되는 것은 "매출액의 지속적인 감소" 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간단하게 해석한다면, 기업의 재무적 안정성은 있지만, 성장성은 별로라고 할 수 있겠네요.


화천기계는 1975년에 설립된 공작기계 전문 기업이라고 하는데요.


범용 공작기계를 생산 판매하고, 화천기공으로 부터 공급받는 CNC 공작기계를 내수 판매하는 업체라고 합니다.


현대차와 기아차에 실린더블럭을 가공, 납품 중이라고 합니다.


사업 다각화의 수단으로, 대형 풍력가공기, 대형 샤프트 가공기 등 대형 가공기계 신제품을 출하중이며, 지속적 시설투자로 성장여력을 확대중이라고 합니다.


위의 2020년 재무에는 업데이트 되어있지 않지만, 2019년 대비해서 또 매출액이 4.1% 감소, 영업손실 14.8% 감소, 당기순이익 51.5% 감소라는 X같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전반적으로 업황 자체가 정체되었다고 볼 수 있으나, 화천기계가 꾸준하게 연구개발 노력을 하고 있다."


라는 의견입니다.



져 역시 재무제표를 살파보니, 전문가들의 의견에 동의하는 바 입니다. 화천기계가 실적은 부정적으로 흘러가고 있으나, 그걸 대충 손놓고 있지 않고, 분명 재무상태표를 관리하며 기업을 운영하고 있고, 또한 연구개발에도 상당한 노력을 하고 있음을 옅볼 수 있었습니다.


제 생각에도 화천기계의 성장성은 물음표이나, 일단 전반적인 관리 능력은 멀쩡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화천기계 수급 분석.



화천기계는 이걸 세력이라고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많은 주식을 들고 있습니다.


그들의 대충의 평균 매수가는 4000원대로 평가됩니다.


화천기계의 현재 주가가 3600원인 것을 감안했을 때, 4000원대에 포진되어 있는 "개미무리 때"를 통과해내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이하게도, 화천기계는 기타법인의 매수세가 강합니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로 주가가 폭락했을 때, 저가에 매집한 세력은 기타법인이라고 할 수 있으며 평균 매수가는 2500원 정도로 사료 됩니다.


현재도 기타법인들은 충분한 수익중인데, 과연 이들이 언제 물량을 털어낼지가 화천기계 수급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급에 대한 총평을 내리자면,


수급에 "특이점" 이 있으나, 수급이 좋다고는 할 수 없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이점, 즉 변수는 "기타법인의 수급" 이 되겠습니다.

 

 


4. 화천기계 재료 분석.



화천기계는 조국 테마로 유명한 주식입니다.


현재 정경심과 함께 재판을 받고 있는데요. 


이 재판의 결과에 따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유죄가 떨어지면 정치 생명은 끝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무죄를 위해서 최후의 재판 전쟁을 펼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유죄는 무조건 안되거든요.



최근 정치계에서는 조국 VS 윤석열 의 갈등 구조가 그려지고 있는데요.


사실, 이번 싸움에서 조국이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윤석열은 원칙대로 조사했을 뿐이라고 하면서 큰 피해를 입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만약 조국이 패배하게 된다면 조국은 그대로 독박쓰고 정치생명이 끝나는 상황입니다.


현재 간절한 쪽은 조국 측이고, 조국 측은 최후의 일전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울 것으로 사료되며, 


"그렇기 때문에" 아마 판결 결과가 쉽게 나오지는 않을 것이고, 또한 항소에 항소가 이어져 


"질질 끄는 재판" 이 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이 뜻은, 조국 테마가 단기간에 쉽게 깨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 입니다.



한 편, 화천기계 측에서는 과거에 이런 발언을 한 적 있습니다.


"조국 민정수석과 우리는 관계 없다."


라고 말이죠.


화천기계가 조국 테마로 분류된 이유가 "감사인 남광씨와 조국씨가 미국 버클리대 법대 동문" 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화천기계 측에서는 그 이상의 친분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물론, 선은 그었지만, 주식에서 테마로 얽히는 것은 그냥 어거지로 엮어도 냅니다.


둘이 죽마고우이든, 아니면, 모르는 남이든 상관없이 테마로 엮였다면 그냥 테마일 뿐입니다.


현재 화천기계의 주가도 조국의 재판 과정과 결과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으며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직 화천기계가 조국 테마에서 탈락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아무튼, 화천기계는 정치테마라는 재료로 밀고 나가고 있고, 그 외에도 "풍력 발전" 테마로도 엮일 수 있는 종목 입니다. 제가 위에서 재무분석에서 말씀드렸지만, 사업 다각화의 목적으로 풍력발전 쪽에도 손을 대고 있으니까 말이죠.


조국이 대통령이 될 것 같다?


그럼 뭐, 화천기계 투자하는 거죠.


그런데 대통령이 될 것 같습니까?



5. 맺음말.



자 한 번 위의 분석결과를 믹스해서 총평을 해볼까요.


"아무래도 히든카드로는 아닌 것 같아요."


히든카드라면 아무래도 위기 속에서도 믿고 오랫동안 끌고 갈 종목인데요.


히든카드 급은 아니고, 그냥 뭐 조국과 관련된 이슈가 터질 때마다 순간 순간의 모멘텀 매매, 혹은 테마주의 특징인 급등과 급락을 이용한 매매 정도의 종목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화천기계가 일반적인 개잡주 테마주는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를 보면,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기업들을 잘 보면


"수치 관리 안하는 기업"


들이 있습니다. 이 XX들은 뭐 뭐 경영을 하는건지 노름을 하는건지 모를 그런 기업들이죠.


생각보다 이런 기업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화천기계는 관리를 해주고 있습니다. 아무리 테마주라고 하더라도, 개잡주는 아니란 뜻이죠.


그래서, 하이브리드형으로 매매를 해보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테마주 매매로 접근도 되고, 뭐 XX 테마가 망하면 그냥 시간 끌다가 몸빵으로 비비면서 기회를 노리는 종목으로 말이죠.


테마주로 매매하기에 메리트가 있다고는 할 수 없으나,


수급이나 재료를 통해 모멘텀이 발생될 수 있는 종목입니다.



그래서 저는 히든카드로는 사용할 생각 없고, 그냥 이래 저래 기회되면 매매하면서 수익을 챙기는 방식으로 접근을 해보려고 합니다. 


끝.


Wrirten by Kavin.


"조국은 무죄 입니다."


(정말 무죄라고 생각하는거냐?)


아니. 판결 결과를 떠나서 내 마음속에 조국은 유죄.


(잠깐만.... 너 화천기계 들고 있지 않아?)


응.


(조국 유죄라고 생각된다면서 화천기계를 왜 가지고 있어.)


무죄 받으려고 발악할 것 아냐.


(그렇지.)


발악 모멘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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