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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 돌아다니기.


우리나라에는 참 카페들이 많다.


요즘 내가 읽고 있는 책은 "인생수업" 이라는 책이다.


이전에 표지가 예뻐서 사두었다가 요즘 천천히 보고 있다.


(책표지의 꽃이 예쁘다. 그리고 제목과 소제목도 멋있다.)


교보문고에서 순간 예뻐서 샀다.


그 후, 이 책은 책장에 짱박혀 있었다.


그러나 한 번은 읽어봐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카페에 들고 가서 읽고 있었다.


그런데, 저쪽 맞은 편에 어떤 예쁜 여자 아이가 앉았다.


고등학생 쯤 되어 보였다.


"카페에 공부하러 왔나보구나..."


난 대수롭지 않게 내가 읽고 있던 책을 계속 읽고 있었다.


 

 


저 쪽, 그 여학생은 책 하나를 펴더니 그 책을 엄청나게 탐독하고 있었다. 


그리고 노트 필기도 열심히 하는 것이었다.


난 공부하는 여자들이 참 멋있다고 생각한다.


"인생 관련된 책"을 폼잡고 읽는 여자 말고, "학업에 열중인 여자" 말이다.


아마도 고등학생 처럼 보이길래, 학교 참고서를 보고 있다고 생각했다.


예쁜 여학생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으면 그 얼마나 보기 좋은가!


시간이 얼마쯤 흘러, 나는 읽던 책을 덮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마침 그 여학생도 자신이 읽던 책을 덮으며 떠날 준비를 하는 것 같았다.


난 그녀가 무슨 책을 그리도 열심히 읽고 있었는지 문득 궁금해졌다.


그래서 살짝 그녀가 읽고 있던 책 제목을 확인해 보았다.


"무슨 책이길래 저렇게 열심히 독서를 할꼬? 노트 필기도 열심히 하던데. 수학책인가? 참 기특하네..."


여학생이 읽고 있던 책의 이름은...


...


..


.


(합법적으로 세금 안내는 110가지 방법)


두둥......!! + 개인편. 크크...


"뭐....뭐야? 고등학생이 아니었어?"


나는 순간 웃음이 나왔다.


아니...


참하게 생긴 여고생이 열심히 수학 문제집이나 과학문제집을 보고 있다고 생각했더니...


세금 안내는 방법을 그렇게 노트에다가 필기까지 하면서 열심히 읽었다라...


크크크...


순간 나오는 웃음보를 참지못하고 안웃는 척 연기하면서 카페를 나왔다.


누가봐도 고등학생 느낌이었는데, 20대 인가 보군...


 

 


그런 느낌?


단정하고 예쁜 여자가 집중하며 진지하게 독서하길래, 무슨 책인가 봤더니 만화책을 보고 있더라 하는 느낌?


후후...


그래도 장하다.


어린 친구가 절세를 연구하고 있으니 말이야.


그래.


이상한 


"행복하게 사는 110가지 방법"


"나를 찾는 110가지 방법"


"사랑받는 110가지 방법"


"좋은 남자를 만나는 110가지 방법"


같은 책 들고 다니지 말고, 그런 책을 보는 자세가 참 좋아보인다.


칭찬!


Written by Kavin


열심히 공부하는 자세가 보기 좋다.


암...


필요한 정보가 있으면 노트에 필기하면서 읽어야지.


근데 좀, 웃겼다...


문재인 아저씨가 세금 압박을 강하게 하기는 하나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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