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벌써 3년을 넘께 한 친칠라.


프레리독이 말썽꾸러기 스타일이라면, 친칠라는 매우 점잖고 착하다.


일단 겁이 매우 많다.


그런데 친칠라는 매우 착하다.


너무 온순하고, 사람을 물거나 하지 않는다.


모든 일에 조심스럽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물론 벽지를 막 뜯어먹기는 하지만...


친칠라의 크기는 프레리독 만한 것 처럼 보이지만, 프레리독은 털이 짧아서 보이는 크기가 실제 크기인 반면, 친칠라는 몸은 엄청 조그만하고, 털이 매우 풍성하고 크다.


그래서 시각적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데, 실제로 친칠라는 들어보면 매우 조그맣고 나약하다.


(친칠라가 특히나 좋아하는 사료가 있는데, 친해지기 위해서 일부러 그것만 계속 주었다.)


친칠라는 처음에 나를 무서워했지만, 이제는 날 보고 겁내지 않는다.


하긴,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했는데 익숙도 해졌겠지.


친칠라는 여러가지 먹이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이 하나 있다.


 

 


그 이름을 잘 모르겠는데, 복합 사료 중에 섞여 있다.


처음에는 해바라기씨를 가장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내가 주는 동그란 사료를 아주 좋아하더라.


그래서 빨리 친해졌다.


(제일 좋아하는 사료를 주면, 아주 잘 먹는다.)


한번 사료를 구입한 사이트에서 사료 이름이 뭔지 알아보아야 겠다.

진짜 기가막히게 이것만 먹는다.


밥그릇을 보면, 항상, 내가 따로 골라주는 그 사료만 없다.

1순위로 골라먹는 것이다.


그러다가 먹을게 없으면 다 주워먹는다.


흐흐..


정말 조용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좋다.


그래서 키우기에도 부담이 없다.


(얌전한 친칠라. 처음에는 나를 보고 도망가고는 했었다.)


이제는 무섭지 않나 보다.


친칠라도 토끼처럼 앞이빨이 크지만, 사람을 물지 않는다.


신기하다. 사람손이랑 먹이랑 비교하는 것 말이다.


친칠라도 지능이 좋다고 한다.


 

 


그런데 둘 중 지능이 좋은 순위는...


프레리독이 냉정하게 따지면 머리가 더 좋다.


덩치 대비, 프레리독의 두뇌를 따라올 동물은 없다고 보고 있다.


괜히 독, DOG 가 아니다.

(가장 좋아하는 먹이를 줄 때는 막 달라고 손을 잡아당긴다.)


저 때가 가장 귀엽다.


가끔 집 밖에서 놀다가, 배가 고프면 자기가 알아서 집에 돌아간다.


아무래도 어두운 것을 좋아하는 친칠라인데, 어디 숨었나 못찾고 있다보면, 어느 순간 자기가 알아서 집에 들어가있다.


몸이 너무나 가볍기 때문에, 뛰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는다.


약하기 때문에 정말 조심스럽게 대해주어야 한다.


가끔 배가 고플 때는 내가 들어오면 먹이를 달라고 케이지 중간쯤에서 이미 대기하고 있다.

그 때는 쉽게 모른척 하기가 어렵다. 귀여우니까.


친칠라나 프레리독 둘 다 너무 착하다.


Written by Kavin

여러분의 공감 클릭과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지식 경영 공장
블로그 이미지 케빈아놀드 님의 블로그
VISITOR 오늘 /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