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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용가리님께서 이에스에이 거래정지 중인데, 개인의견을 좀 알고 싶다고 하셔서요.


음...


어떤 개인 소견을 듣고 싶은지 잘 이해는 안가는데요.


어떤 것일까요?+_+;;


아무튼, 일단 그냥 분석을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에스에이라는 기업은 


온라인과 콘솔 및 모일 등 게임소프트웨어 개발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라고 하네요.

2001년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었구요.


2016년 11월에 신규 사업으로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진출을 하였다고 하는데요.

좀 뜬금 없기는 하죠.


현재, 게임 노후화에도 신규 사업인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매출 기여와 종속기업의 연결 편입 효과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큰 폭의 매출 증가 중이고, 이로 인해서 판관비 부담이 완화 되어 영업손실 규모는 축소되었으나 여전히 순손실 규모는 크다고 합니다.


그냥, 한마디로 짬뽕주 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이것 저것 건드려보는 회사라고 보여집니다.


대충 보니까 분석을 딱히 할 만한 것은 없어보이는데요.


차트 분석은 패스하겠습니다. 불필요 해보여서요.


재무분석 부터 들어가겠습니다.


 

 


1. 이에스에이 재무 분석



오뚜기 3분 재무 분석기를 돌려 보겠습니다.


쉬리릭!


(싸이버 케빈이 또 욕을 했네요.)


뭐 전반적으로 봐도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재무가지고 좀 장난질도 치고 있고, 당기순이익은 4년 연속 적자가 될 가능성이 크군요.

영업이익도 4년 연속 적자가 될 가능성이 크구요.


부채가 아주 심각하게 많은 것은 아닌데, 계속 적자 영업으로 인해서 돈을 까먹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인 부채율이 높아지고, 돈을 갚는 것에 급급한 상태입니다.


매출액은 증가를 하고 있다고 하지만, 말그대로 적자에서 좀 덜 적자로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지, 흑자전환 하고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BPS는 700원.


현재 주가는 2천원인데요.


이 가격대의 콤보는 "상폐 콤보 가격대" 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매우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기업의 건전성을 뒤로 미루더라도, 기업이 장기적으로 돈을 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죠.


오뚜기 재무분석에서는 사이버 케빈에게 쌍욕을 먹을만 합니다.


 

 


2. 이에스에이 공시와 뉴스 분석 첫째 : 관리종목 선정 공시



이에스에이의 공시가 몇개 떠서 확인해보았는데요.


다음의 공시 내용을 보시죠.


관리종목 지정

1.대상종목

이에스에이 주권

보통주

2.지정사유

- 상장폐지사유 발생
-
최근3사업연도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발생

3.지정일

2018-03-23

4.근거규정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28조 및 동규정시행세칙 제26

5.기타

-


이것이군요.


최근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네. 당할만 해서 관리종목 선정이 된 것이 맞습니다.


공시 그대로, 최근 3사업연도 중에서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 사업손실이 발생하면 관리종목 대상이 됩니다.


그리고, 만약, 관리종목으로 선정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다음에 또 동일한 조건의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 사업손실이 발생하면 "상장폐지" 가 됩니다.


기술성장기업도 아니기 때문에, 상폐 조건에 해당합니다. 


이에 관련된 주식 강의글도 적어드렸었는데...


관련 링크 : 주식에서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에 관련된 상폐 규정에 대해서 설명해볼께요.

http://kmisfactory.tistory.com/740


알게 모르게 제가 조금씩 할 말은 적었었군요.


아무튼, 이제 한 번 더 걸리면 빼도 박도 못하고, 상폐입니다.


그런데 의아한게 있습니다.


상장폐지사유 발생?... 저건 또 무슨 뜻일까요? 뜬금없이? 아직 한 번 남았는데요. 거래소 형님들...


3. 이에스에이 공시 뉴스 분석 두 번째 : 투자 주의 환기종목 지정 (내부횐계관리 비적정!)



또 공시가 있었네요?+_+;;; 뭐지...


이에스에이가 환기종목으로 지정된다는 것인데, 그 사유가 다음 공시를 보면 나오는군요.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사유추가

1.대상종목

()이에스에이

2.추가지정사유

-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등

3.추가지정일

2018-03-23

4.근거규정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28조의2 및 동규정시행세칙 제28

5.추가지정 후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현황

- 기업부실위험 선정기준 해당 등
-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등

6.기타

-


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내부회계관리제도가 비적정하다는 말이 있지요.

그래서 수정하라는 말입니다.


이에 따라서 이에스에이가 이번에 정정된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는데요.


당연히 더욱 안좋은 실적의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것이죠.


조금 수정했다고 관리종목에서 벗어나는 것과는 무관하다고 보여집니다.


아무래도 재무제표 관리를 X같이 한 것 같습니다.


증권거래소에서는 기업부실위험에 대한 기준을 가지고 있는데요.

위의 공시를 보면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28조의 2 라는 규정으로 정해놓고 있죠.


그런데 주식 초보분들이 간단하게 보시는 바로 여기서 큰 문제가 발생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연속 적자의 문제보다 더 큰 문제.


바로 내부회계관리제도가 비적정 하다는 것입니다.


 

 


4. 이에스에이 상폐 위험성 주가 분석



지금 언뜻 보면 직결되는 상장폐지나 코스닥 퇴출의 사유는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업이 재무가 부실하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를 통해서 인지했으나, 이 상황만을 가지고 무조건 상폐 시키겠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그래서, 바로 직결되는 상장폐지를 당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없습니다.


그러면 제일 큰 문제가 무엇이냐!!!!


"부실회계 처리에 따른 감사의견 범위제한 한정"


입니다. 이것이 가장 현재로서 큰 문제입니다.


이것은 상폐조건에 해당됩니다. 한정이라고 무시하시는데, 한정이라도 상폐 조건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장적격성실질검사 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코스닥시장에서 그 기업에 대해서 


"이XX들 쓰레기네 하는 짓거리가!"


라고 판단할만한 근거를 찾게 되면 상장폐지를 시킬 수 있는 제도 입니다.


왜냐하면 "회계처리를 이용한 빠져나가기" 를 하는 기업들을 단지 수치적인 기준만으로 잡아낸다는 것도 어찌보면 합리적인 방법은 아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유상증자를 하는 이유가 "상폐에서 빠져나가기 위함" 일 경우가 명확할 때, 이러한 경우들도 상장적격성실질검사에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이것에 대해서 판단하는 것은 한국거래소이기 때문에, 똑같은 상황의 기업이어도 어떤 기업은 거짓말쟁이가 되는 것이고, 어떤 기업은 꼼수를 썼어도 눈감아주고 넘어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일이 그렇죠.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입니다.


잡아내기로 마음만 먹으면 잡아낼 수 있다는 겁니다. 


제가 볼 때는 이에스에이라는 기업이 증권거래소에게 "찍혔다." 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그간의 행태가 매우 불성실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이에스에이라는 종목의 과거 행태를 다 지켜보지는 못했는데,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관련된 공시가 너무 많습니다.


이것을 다 분석할 수는 없을 것 같고, 


"괘씸죄"


가 분명히 있는 것 같고, 그 에따른 재무 회계 처리도 개판으로 한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규정으로만 따지면 상장폐지에서 벗어날 구멍이 있는 반면, 증권거래소에서 상장폐지를 때리기로 마음을 굳게 먹은 상태에서는 상장폐지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감사의견 범위제한 한정으로도 상폐를 시킬 수 있는 규정이 있습니다.


한정이라고 상폐는 아닐꺼야 라고 방심하시면 안됩니다.


일단 정정 보고서를 제출 한 것 같은데요.


그 정정보고서에 대한 신뢰성과 상폐 공시에 대한 이의제기가 어떻게 이뤄지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한정에 걸린다는 것 자체가 문제이지, 감사의견 한정인데 왜 상폐냐고 따지는 것은, 증권거래소가 상장폐지 기준을 만든 목적과는 다른 겁니다.

애초에 한정에 걸리면 안됩니다.


문제는, 증권거래소가 괜히 감사의견 범위제한 한정을 가지고 상장폐지를 걸고 넘어가는 것은 아닐 거라 이 말입니다.


무엇인가 개판을 쳤기 때문에, 이걸 강하게 걸고 넘어가는 것일텐데요.


이에스에이에서, 만약 충분히 소명하지 못한다면, 상장폐지 안되라는 법도 없습니다.


"회계처리에서 개판 처놓은 것이 있다."


라는 한국 증권거래소에 확신이 있기 때문에 상장폐지 고지를 한 겁니다.


 

 



5. 맺음말



좀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보통은 재무에 관련된 혹은 각종 기준에 따른 벌점에 의해 수치적으로 상장폐지를 결정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번 증권거래소의 처리는 좀 강한편입니다. 그럼 강한 이유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고 해서, 증권거래소가 잘못이냐?


그건 아닙니다. 충분히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에 해당하는 종목입니다.


삼성전자 라던지 혹은 자신의 기업 재무 관리를 철저히 한 기업들은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에 걸리 일이 없습니다.


여기에 걸린다는 것 자체가 일단 문제가 있는 겁니다.


이의제기의 내용에 따라서, 이에스에이의 상폐가 결정이 되겠죠.


그 권한은 한국 증권거래소에서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회계감사를 통해서 좀 강력하게 나오는 편이라고 보시면됩니다.


상폐가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습니다.


가끔 


"상폐되는 안된다!"


라는 분들도 있는데, 제가 나중에 상장적격성심사 대상에 대한 규정을 강의해 드리겠지만, 여러가지 요소가 이에스에이는 걸릴 사유가 됩니다.


내부관리회계제도가 비적정이라고 적혀있는데, 제가 볼 때 분식회계 가능성도 농후합니다.

그리고 유상증자 관련된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이것도 제가 이에스에이에 대해서 직접 감사를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세히는 모르지만, 증자 관련된 문제도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상장폐지를 해소하기 위해서 꼼수를 부린 내역이 걸린 것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 모든 것을 통합적으로 판단할 때, "이에스에이라는 기업의 투명성이 없다." 라고 판단이 되면 상장폐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회계처리 문제가 개판이면 언제든 주식시장에서는 퇴출입니다. 당연한겁니다. 

자기 마음대로 숫자 기록하고, 


"실수였습니다~"


라고 하면


"그래 봐줄께."


라고 하는 것이 더욱 비정상이죠.


분명, 장난질 친 것이 걸린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그 회계처리의 장난질에 대해서, 증권거래소에서 확신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니까 회계감사 의견한정으로 상장폐지를 걸고 넘어지겠죠.

회계감사 범위제한 한정이라는 상장폐지 규정이 있기 때문에 공시에 이것을 근거로 적은 것이지,

제가 볼 때는 여러가지 사유가 포함되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재무를 보시면서 느껴지시는것이 없으신가요?


싸이버 케빈은 괜히 욕하지 않습니다. 


그럼 안녕.~


다만, 증권거래소가 선처를 베풀어서 당장 상장폐지가 되는 것은 막아주셨으면 합니다.

우리 개미 투자자들이 더욱 큰 피해를 당할 겁니다.

한번만 봐주세요. ㅠㅠ

"거래소 형님들 죄송한데 한번만 상폐 봐주시면 안되요? 이 종목 상폐당하면 큰일이란 말이에요.ㅠㅠ"


(이에스에이가 뭔가 개판으로 했나 보네.)


응. 내가 볼 때도 그래. 왠만하면 이런식으로 처리안할 텐데... 

무엇인가 잘못한 게 있는 것 같아.

매우 얍삽하게....

그리고 거래소에서는 그것에 대한 확실한 근거가 있는 것 같고...


(얍삽하게?)


그러지 않고서야

이렇게 쎄게 나올리가 없는데 말이야.


(도대체 뭐가문제일까?)


일단 재무제표 제대로 만들어서 보고해야지.

과연 그런데 제대로 만들수나 있을지 모르겠다.

얼마나 개판 쳐놨으면....


(정정보고서 냈잖아.)


그건 이에스에이가 낸것이고.

재무제표가 대충 하룻동안 대학교 레포트 수정하는 것 처럼

수정되는지 알아?


내가 볼 때는 이거야.


이렇게 해도 넌 상장폐지 당할 거고, 여기서 재무를 니들이 고쳐서 내면 당연히 더 상장폐지에 걸릴 사유가 될 것이라는 거래소의 생각이라는 거지.

이래도 상폐, 저래도 상폐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거래소에서 눈치 깐거야.

이렇게 강하게 걸고 넘어가는 것은, 이유가 있어서야.


(그래도 상장폐지 위험을 해소할 수도 있지 않아?)


어떻게 이의제기를 하고, 정정보고서를 제출했느냐에 따라 다르겠지.

이제 칼자루는 증권거래소가 가지고 있는거야.


(넌 어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


난 둘중 하나를 보고 있어.


이번에 상폐 당하거나.

아니면 좀 시간 더 주고 다음에 상폐 당하거나.


(....)


만약 이번에 상폐를 어떻게든 피해간다고 하더라도

생명 호흡기만 달아줬을 뿐.

결국 상폐당할 종목이라고 말이야.


이제 모든 결정은 증권거래소에게 달렸어.

그들이 상폐를 시켜도 할 말 없고, 안시켜도 할 말없어.

너희들이 인터넷에서 자주 하는 말 있잖아.


"애초에 걸리질 않았으면 문제 될 것 없잖아?"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 흐흐.


"내가 도대체 왜 이 종목을 매수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 내가 잠깐 미쳤나? 이 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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