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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의 주식과 인생 23편 - 공부가 재미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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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공부하기 싫다."


호성이는 요 며칠 1주일간 미친듯이 영어공부를 했다.


도서관에 1주일 째 박혀있을 때, 진수가 찾아왔다.


"야. 호성아. 너 그러다가 병나겠다. 적당히해."


"아이고.. 그렇지 않아도 힘들었던 참인데, 잘왔다. 진수야. 음료수라도 마시자."


진수와 호성이는 도서관 앞 마당 벤치에 가서 앉았다.


호성이가 말했다.


"처음에는 재밌었는데 말이야."


"응?"


"처음에는 영어공부가 재밌었다고. 그래서 각오를 하고 시작했지."


"음...그런데?"


"지금은 진짜 책 쳐다보기도 싫다."


"후후..."


"오늘만 놀까?"


"하루정도 쉬는 것도 괜찮지."


"그래. 오늘만 나가서 놀자!"


그래서 그날 호성이와 진수는 하루종일 PC방에 가서 시간을 보냈다.


며칠 뒤 교내 영어 시험이 있게 되었고, 진수는 또 호성이를 만나기 위해서 도서관에 갔다.


그러나 그를 찾아볼 수 없었다.


그래서 진수는 호성에게 전화를 걸었다.


"야! 호성아. 너 어디야? 도서관 아니야?"


"그냥 집에서 하려고. 피곤해서.  도서관이 비효율적이야. 야. PC방 갈래?"


"난 오늘 학원가야되서 시간이 없어... 아참. 영어 시험은 잘봤어? 최근에 도서관에서 공부 열심히 했잖아."


"아니...망쳤어. 난 안되나봐. 그래서 그냥 집에서 하려는거야."


작심삼일.


어떤 것을 새롭게 시작할 때는 그 새로움이 주는 즐거움으로 며칠 관심을 가진다.


그러나, 모든 것은 그 새로움의 빛이 바래는 법.


빛이 바랬을 때 계속 손에 쥐고 가느냐, 쉽게 손에서 놓느냐가 최후의 성패를 가른다.


대화 끝!


(처음 첫 공부. 모두의 눈은 반짝인다. 

그러나 결국 장기간의 학업 레이스에서 나름 의미있는 승리를 거두는 사람들은 내가 볼 때 10%도 되지 않는다.)


(공부는 재미없다.

공부가 재밌다고 하는 사람들은, 그 중의 절반 이상이 자신의 경쟁적 우월성이 주는 재미일 것이다.


가령, 우리반 대부분은 영어를 못하는데, 나는 잘한다는 그 상대적 우월성. 

그 우월성을 즐기기 위해서 계속 공부하고 성취감을 얻는 것이다.


학문 그 자체로, 순수하게 재밌는 것은 거의 없다고 본다.

공부가 재미있다고 할 수 있는가? 공부 자체의 재미라기 보다는 우월감과 성취감의 재미일 가능성이 크다.


결국, 공부가 재밌어서 지속적으로 공부한다기 보다는, 자신의 변화되는 실력과 성과가 자신을 지속적으로 이끌어주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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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처음 계획과 포부는 모두 화려합니다.


바로 말만 들으면 어느 누구 하나 대통령감이 안될 사람이 없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노력을 매우 쉽게 폄하합니다.


정작 자신은 작심삼일을 하면서 말이죠.


이 작심삼일의 기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시기 입니다.


우리가 인생에 중2병의 시기가 있듯이, 바로 이 작심삼일의 시기는 중2병의 시기입니다. 


이 때는 자신이 무엇인가 된 것 같고, 벌써 자신의 목표를 이룬듯 하죠.


하지만 그 작심삼일 기간은 어떤 목표를 위해서 아무것도 아닌 시기나 마찬가지입니다.


직장생활도 마찬가지이죠.


뭐든 적어도 그 회사에서 3년은 다녀보라고 하죠.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 일순간의 모습을 가지고 모든 것을 판단하는 시대 입니다.


공부도 제대로 해보지 않고 대충 겉모습만 보고 어렵네 쉽네, 사기네, 투자네... 평가를 하죠.


그러나 결국 이런 말을 남발하는 사람들이 계속 그 자리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이유는, 결국 자신의 말도 다른 사람들이 다 무시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고작 3일 공부한 사람이 어떤 과목을 평가하고, 어떤 공부와 학문을 평가한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 어처구니 없다고 생각할 테니까 말이죠.


공부는 처음에는 재미있습니다.


주식도 처음에는 재미있습니다.


그러나, 좀 하다보면 재미가 없습니다.


그러다가, 중간 중간 자신의 실력과 성과가 제대로 나오지 않을 때는 그 때 무너져 버리거나 포기를 해버립니다.


공부를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냥 책만 펴서 계속 읽다보면 알아서 외워지고 잘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차곡차곡 자신의 실력도 차곡차곡 쌓여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쉽게 지쳐버리고, 질려버리게 되지요.


공부는 재미없습니다. 공부가 재밌어서 계속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다만, 공부를 열심히 하다보면 나중에 성과가 따라오는데 그 성과가 자신을 이끌고 나가는 것입니다.


그 성과가 나오기 전까지 그 단계가 참 힘든 단계이죠.

며칠 공부하면, 당연히 백지장 상태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모든 것이 새롭고, 자신의 실력 향상이 빠르다고 느끼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 발전 속도는 더뎌지고, 그 성과도 제대로 반영되어 나오지 않습니다.


그 때 대다수가 포기합니다.

그리고 딱 거기까지 합니다.


주식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신의 실적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공부를 게을리 하거나 연구를 게을리 하기 때문에 망하는 것입니다.


"내가 이만큼 공부했는데 왜 수익이 안나지?"


그래서, 더 이상 공부할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다시 잡기술의 세계로 빠져들어가서 허송세월을 보냅니다.


처음에 주식 공부할 때는 무엇인가 빠른 발전이 있는 것 같지만, 나중에는 자신이 뭐하나 하는 생각도 들겁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말고, 지식을 더 누적시켜나가기를 바랍니다.


누적시켜야 발전이 있는겁니다.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지식 개발을 멀리하고, 계속 좁은 자신의 생각 속에서 기술이나 만들려고 해봐야, 계속 그 안에서 시간만 낭비할 뿐입니다.


그러다가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는 그 성과가 여러분을 이끌어 줄 겁니다.

재미없던 주식도, 재미있게 만들어 줄 것이며, 재미없던 주식의 지식도 재밌게 쌓을 수 있을 것 입니다.


여러분의 노력이 성과에 반영되기 전까지 쉽게 포기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일단 반영이 되어서,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는 주식을 즐기면서할 수 있을 겁니다.


Written by Kavin


주식 공부는 재미가 없어.


(난 재밌던데?)


맨날 차트나 돌리면서 선이나 그으니까 재밌지.

이제 그것도 나중에 질리게 될껄? 성과가 안나오면 말이야.


(음...)


결국 재미없는 것들을 공부해야되.

재미 없는 뉴스들을 보고, 재미 없는 공시들을 해석할줄도 알아야 하고.

언제까지 세력이 이렇네, 저렇네 할 수 없잖아.

언제까지 차트에다가 계속 이상한 선이나 긋고, 검색기라고 뭐 만들어서 망했다가 다시 만들고, 망했다가 다시 만들고 할 수 없잖아.


(재미 없는 단계까지 가야 한다는거야?)


그래.

그리고 그 단계에서 넘어야되.

재미없어서 하기 싫은데, 그래도 꾸준하게 공부하는 단계. 

그 단계를 넘어서면, 달라진 너를 발견하게 될꺼야.


그 단계를 넘어서면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고,

그 성과가 너를 앞으로 나아가게 이끌어 줄꺼야. 

그 성과를 내는 재미야. 주식은.

그리고 그 우월성을 느끼는 재미라고.

다른 사람들 다 죽겠다고 울고 있는데, 혼자 웃는 그 기분.

잔인하지만 그 우월성이 주는 재미가 너를 계속 끌고 나가게 하는거야.

그게 재밌어.

공부도 주식도 마찬가지야.


(성과를 내야한다는 소리네. 주식을 계속 하려면.)


그렇지.


(성과를 못내면, 결국 제풀에 지쳐버릴거고...)


그래.


(그런데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주식이 재미없다고 느껴지는 단계까지 가야한다는거야?)


응. 재미가 없는데, 그래도 뭐라도 하나 더 습득은 해야되.

그단계에서.

재미가 없어서 하기 싫은데, 그 하기 싫을 때에도 뭐라도 하나 공부는 하고 있어야 한다는거야.

그럼 그 때 부터 진짜 발전이 시작되지.


그런데 사람들은 그 단계를 넘지 못해.

그리고는 쉬운 방법을 찾지.


내가 볼 때는 주식판의 대부분이 그래.


경력은 긴데, 아는것이 없어.

왜냐고? 멈췄으니까. 

더 이상 공부하지 않거든.

그러니까 매일 제자리인거야.

잃고 또 잃고...


지겹고 힘들 때 포기하지 말고, 해야만 성과가 나오고,

그 성과가 나기 시작하면 넌 이미 다른 주식 판의 95%의 호구와는 작별인사를 하게 될거야.

왜냐하면, 그 성과가 너를 계속 앞으로 이끌어줄테니까.

주식판의 호구들은 성과가 없으니까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하지.

너는 계속 전진하고, 호구들은 계속 제자리이고.

그렇게 격차가 벌어지는거야.

너는 전진하기 때문에 더 재미를 붙히게 되서 더욱 공부하게 되고 아는것도 많아지고,

호구들은 재미가 없으니까 계속 제자리이고...

그렇게 점점 격차가 벌어지는거야.


꾸준하고 싶다면, 성과를 내.

성과를 내고 싶다면, 성과를 낼 때 까지 노력해.


포기하려면 일찌감치 포기해.

어정쩡한 노력은 성과를 낼 수 없고, 성과를 낼 수 없다면 넌 앞으로 달려갈 수도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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