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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영화 작전을 보다보면, 증권 브로커인 조민형 차장이 대산토건 대주주인 박창주 사장 에게 술을 딸아 주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디테일은 전문가들이 알아서 하겠습니다. 박사장님은 그냥 지분만 꼭 쥐고 계세요."


대산토건 대주주인 박창주는 주가조작을 위한 작전의 주인공 역할을 담다하게 되는데요.


조민형 차장의 이말에 황종구도 맞장구를 치면서 말을 붙힙니다.


"대주주가 딱 버티고 있어야 개미들이 쫒아오는 법이지."


라고 말입니다.


주식에서 말하는 작전의 뜻을 쉽게 설명하자면,


"주가 조작의 작전 세력들이 주식을 야금야금 모아서 주가를 올리고 고점에서 털어버리며 큰 수익을 낸 뒤, 개미들에게 물량을 모두 넘겨서 개미들에게 큰 피해를 주는 과정"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작전 세력들이 주가를 급등시켰을 때, 가장 위험요소로 뽑을 수 있는 것이


"대주주가 주식을 고점에서 작전세력보다 먼저 팔아버리는 것"


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즉 주가가 급등을 하게 되면, 대주주나 각종 주요 큰 지분을 가진 주주들은 차익을 쉽게 낼 수 있기 때문에 주식을 팔아버릴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선수치는 것이 대주주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작전세력들은 큰 위험에 빠질 수가 있는데요.


그래서 우리는 통상적으로 주식에서 작전은 대주주와의 결탁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암묵적인 동의나 약속등이 있을 수 있겠죠.


"대주주님. 주식을 팔지 마시고 그냥 가만히만 있어주세요."


라고 말이죠.


 

 


사실, 이 작전세력과 대주주가 서로 공범인지, 혹은 결탁세력인지는 심증은 있으나 물증은 있기 힘듭니다.


예를 들어, 범죄를 저지르는데, 범인으로 지목되는 용의자와 그의 친구가 자주 만났다고 해서, 친구도 공범이라고 단정짓는 것은 사실 오히려 잘못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주식의 작전세력들은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증권사 직원이 될 수도 있고, 각종 금융투신사들이 될 수도 있고, 개인이 될 수도 있고 말이죠.


주가조작이라는 것을 밝혀내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개미 투자자들은


"조작이다."


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지만, 실제로 그것을 밝혀내는 과정은 오히려 엄청 힘들다는 것이죠.


선한 얼굴을 하고 있는 대주주 중에는, 어찌보면 개인투자자들을 보며 비웃고 있는 악마의 탈을 쓴 사람들이 많을 수도 있겠지요.


세상이 다 그렇습니다.


몇만원치 물건을 훔친 물증이 있는 사람과, 몇천억을 횡령한 물증이 없는 사람 중, 누가 더 나쁜 사람인가 라고 한다면,


물증이 있는 몇만원을 훔친 사람이 이 세상에는 더욱 악마라고 취급을 받습니다.


주식판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작전이 펼쳐지는 것이며, 어찌보면 걸리지만 않으면 대박이기 때문에 그 가능성에 배팅을 하는 것이 세력이라고 할 수 있죠.


사실, 주식을 몇달만 해도, 주식에 세력들의 장난이 심한 경우가 많다는 것을 주식 초보들도 잘 알게 됩니다.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해서 여기 저기서 작전이라는 말, 세력이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사용되니까 말이죠.


그리고 그것을 또 이용해 먹으려는 것이 개미입니다.


그리고 그것에 또한 당하는 것도 개미입니다.


판은 세력이 벌립니다.


그 안에서 우리가 어떻게 수익을 내느냐의 문제이겠죠.


그러나 그 판이 무조건 불법이라고 단언할 수도 없습니다.


판은 거의 다 대의명분을 만들어 놓고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심증은 있으나, 물증이 없고, 판을 벌릴 때 대의명분을 만들기 때문에, 우리는 주식을 무조건 도박판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주식의 매력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자본주의의 또다른 어두운 뒷모습인지도 모르고 말이죠.


Written by Ka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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