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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모르겠음 님의 댓글에 대한 답글로, 대화문의 형식으로 적어보았습니다.

푸헤헤헤.



"야. 케빈. 너의 주식 초보강의의 수준은 어떤 수준이야?"


"말 그대로 초보수준이지."


"초보?"


"응. 그냥 이렇게 생각하면 편해. 주식 중수급의 사람들이라면 그냥 어느정도 다 아는 내용의 수준이라는거지."


"난 좀 더 실제적인 것을 배우고 싶은데..."


"실전에 적용시키고 응용하는 것은 너의 몫이지."


"그럼 주식 초보강의를 볼 필요가 뭐가 있어?"


"우리가 수학문제를 풀 때, 덧셈뺄셈 나누기 곱하기 할 줄 알아야 뭐 할 거 아니야. 기본적인 어떤 주식에서 말하는 이론들이나 원리들에 대한 이해도가 바탕이 되야 뭘 응용을 하든 기법을 개발하든 할 거 아니냐."


"음...."


"가령 볼린저밴드가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는데, 볼린저밴드를 활용한 기법을 개발하고 응용하는게 말이되나?"


"그렇기는 하지... 그런데 말이야..."


"응."


"내가 알고 싶은 건 주식으로 돈을 버는 방법이라고."


"주식으로 수익을 내는 실제 노하우를 알고 싶다는거지?"


"그렇지."


"내가 그걸 가르쳐준다는 것을 뭐라고 표현했었는지 기억나냐?"


"음... 산을 같이 넘는다?"


"그래. 난 산을 같이 넘을 수 없다고 말했잖아."


"야. 그럼 무슨 필요야. 니가 적는 글들이 무슨 필요가 있냐고."


"또 반복하게 할래. 주식의 초보. 주식의 기초강의라고. 당연히 알아야 되는것인지는 모르지만, 주식의 중수급들은 다 아는 내용이라고. 그 말은 주식 중수들은 주식 중수급이 되기 위해서 이 단계를 다 걷쳐갔다는 소리야. 너도 걷쳐가야만 주식 중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야."


"내가 주식중수가 되기 위해서 결국 지나가야할 단계란 말이야?"


"그렇지."


 

 


"난 바로 주식의 중수가 되고 싶은데? 그렇게 될 수는 없는거야?"


"니가 주식 중수나 고수에게 직접 과외를 받는다면 시간을 절약할 수도 있겠지."


"그럼 너도 과외를 하면되잖아."


"아직은 할생각이 없어."


"왜?"


"무형의 자산이잖아. 내가 너에게 알려주면 넌 그걸 또 다른 수 많은 사람들에게 아무렇게나 막 알려줄 수도 있겠지."


"난. 안그래. 난 달라."


"성질 급해서 주식 중수가 바로 되고 싶다는 너에게 어떻게 넌 다르다라는 것을 믿을 수 있겠냐."


"아 XX. 빨리 주식고수 되고 싶다. 바로 내일 되고 싶다. 빨리 되는 방법 없나? 무슨 특별한 초고수 기법 없나?"

(오늘도 주식 초보들은 주식판에서 가장 경계해야할 성급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대충 생각하고, 대충 판단하고 대충 대충 주식투자를 하면서 고수가 되려고 뛰어든다. 물론 거의다 몇 년 안에 싸그리 물갈이 된다. 애초에 이 바닥에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들 처럼 말이다.)


"날 못믿어?"


"너를 부정적으로 못믿는다는 소리가 아니야. 인간의 약한 감정이 문제라는거지."


"약한 감정?"


"나 또한 그러니까. 나도 막 알려주고 싶을 때가 있어. 때로는 내가 가진 각종 스킬적인 부분들을 자랑하고 싶을 때도 있고, 잘 못하는 사람들에게 연민이 생겨서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도 수없이 들고는 해."


"그런데?"


"그렇게 하면 안되니까, 참는거지. 넌 참을 수 있을까? 주식판에서 공중전만 빼고 다 경험해본 나도 마인드가 이렇게 연약해질 때가 있는데, 이리갔다가 저리갔다가 불나방 매매하는 너의 멘탈을 믿고 가르쳐달라고?"


"음...."


"니가 나쁜 사람이라는 것이 아니라, 너의 연약한 마음을 믿을 수 없다는 소리야. 나 또한 나의 연약한 마음을 믿을 수 없고."


"그런데 왜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쳐주면 안되는거야?"


"안되지. 주식의 모든 기술은 희소성에서 그 가치가 있는거야. 너도 나도 쓰는 주식의 기술은 의미가 없어."


"결국 너는 너의 주식 기술의 희소성을 지키기 위해서 그걸 직접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칠 수 없다는거야?"


"그렇지."


"뭐 대단한 기술이라도 있냐?"


"솔직히 대단한 기술도 아니지. 그냥... 다른 사람들보다 하나 더 생각했다고 보는게 맞아. 결국 초중수와 중수는 종이 한 끝 차이니까."


 

 


"한 끝차이라..."


"그래서 너도 그 한 끝 차이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라는거야. 그건 그냥 자신이 발견해 내고 자기만 아는 것이 주식에서 롱런하기에 좋은 거니까."


"산을 같이 넘지 않는 이유는 결국 그 희소성 때문인거냐."


"그래...그런데 내가 저번에 말했잖아. 만약 니가 내 글들을 잘 보고, 본질을 꿰뚫어 본다면 내가 어떤 매매를 하고 있는지는 대충 알 수 있어."


"그런데?"


"그런데 내가 그걸 유도하는 이유는, 니가 눈치를 챈다고 하더라도, 넌 결국 나에게 직접 나의 모든 기법에 대해서 설명을 들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무엇인가 몇가지는 다를 것이란 말이지."


"그래서?"


"그럼, 니 기법과 내 기법이 서로 다르게 된다는 거야. 긍정적인 방향으로 서로 다르게 개발이 되는거지. 유사한 점도 있지만 다른 점도 있다는 거지. 기법은 같지 않으면 되는거야. 그런데 내가 너에게 가르친다는 것은 내가 너에게 이건 왜 쓰고, 여기서 이건 왜 이렇게 하고, 왜 이걸 사용하고 모두 다 설명하는건데, 그렇게 되면 너와 나는 똑같은 기법을 사용하는 인간이 되어버리는거지. 그것이 가장 최악이야."


"뭐 니가 무슨 엄청 특별한 기법이라도 있다는거야 뭐야?"


"그런것 없어... 그렇기 때문에 한 끝차이라는거야. 그 한 끝 차이에서 성패가 갈리는거지. 그 한 끝을 찾기 위해서 주식 초보들이 노력해야하는 것이고."


"그런데 왜 기법이 똑같아 지면 안되?"


"야. 주식판은 누군가는 잃고 누군가는 버는 구조야. 물론 기간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하지만 말이야, 주식판의 종국에는 그렇게 된다는 거야. 일정 기간 제로섬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종국에는 제로섬 게임이지. 난 주식을 평생하기 위해서 공부했고, 준비를 한 사람이야. 그렇다면 그 종국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는거지. 너와 내가 같은 기법을 쓰고 같은 마인드로 주식을 하게 되면 니가 피해를 입던지 내가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어. 서로에게 좋을 일 없다는 소리야."


"음..."


"니가 알고 싶다는 노하우는 주식중수 실전 스킬편이야. 그건 말이야. 현실적으로 직접적으로 가르쳐줄 수는 없어."


"우울하구만..."


"너가 넘어.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야. 주식의 기본적인 원리에 대해서 이해하고 니가 니 스스로 넘으면 되. 그럼 너도 나처럼 주식을 평생해도 되겠다라는 자신감이 생길꺼야."


"아...난 중수나 고수가 빨리 되고 싶은데..."


"이 세상 모든 이치가 다그래. 다 빨리 되고 싶지. 다 빨리 후딱 해치워 버리고 싶지. 안그래? 그래서 거의다 실패하는거지. 서울대 가는 것? 고등학교때 3년만 공부잘하면 서울대 가는지 알아? 아니야. 중학생때부터 공부 잘해야되. 그 기본기가 바탕이 되서 고등학교때 실력이 더 쌓이고 쌓여서 한 6년은 공부를 잘해야 서울대 가는거야. 반짝 1년 공부한다고 서울대 가면 다 서울대 가게?  훗날 말이야. 그럴 수는 있겠지. 너가 정말 올바른 주식 초보로서의 자세와 지식이 어느정도 갖쳐줬다고 한다면 그 때 부터는 나와 대화를 할 수 있을꺼야. 그럼 내가 팁들을 줄 수 있겠지. 그 때 부터는 그러한 팁 하나만 들어도 넌 실력이 쭉죽 늘어나게 될거야. 기본이 되어있으니까 거기서 조금만 조언을 해줘도 실력이 일취월장한다는 소리야. 그러나 아무것도 모르고 헛바람 들어있는, 혹은 처음부터 그냥 한방에 주식고수가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 난 조언을 해줄 마음이 없어."


"그냥 주식전문가들에게 돈 주고 배워야 하나... 그사람들은 돈 주면 기법 가르쳐주던데."


"배우든지 말든지. 그건 너의 자유야. 그런데 잘 생각해봐. 나 같은 하찮은 중수 따위도 너에게 주식의 기술을 가르쳐주지 않으려고 하잖아. 안그래?"


 

 


"그렇지..."


"근데 고작 돈 백만원 받고 기술 가르쳐주는 기법들이 얼마나 가치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생각해 봤어? 고작 돈 몇백에 팔아넘기는 기술 따위가 얼마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넌 몇백만원을 줘도 니 기술을 안팔아?"


"안팔아."


"아니 무슨 대단한 기법이길래 그리 비싸?"


"대단한 기법 아니라고 했잖아. 희소성의 차이일 뿐이야. 니가 아마 들으면 어처구니 없어할 수도 있어. 아마 넌 이미 알고 있는 기법일 수도 있어."


"그런데도 몇백만원에 팔지 않는다고?"


"지금은 그럴 생각이 없어. 시간이 지나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그럴 생각이 없어. 니가 주식의 중수가 훗날 되면, 내가 했던 말들에 모두 고개를 끄덕이게 될거야. 이 사람이 왜 이런말을 했는지 말이야. 그리고 너도 나와 똑같은 입장이 될 것이고 말이야."


"기법의 가치는 결국, 그 기법의 수준이 아니라 희소성에서 나온다는 말이야?"


"그렇지. 가장 중요한 기법의 희소성이라는 요소를 날려버리면서 까지 수 많은 사람들에게 동일한 기법을 뿌리면서 배포한다는 것은 그 기법의 가치가 그 정도 수준밖에 안된다는 소리야. 아니면 주식의 기본적인 희소성의 원칙도 알지 못하는 사람이 배포하거나. 제로섬 게임에서 모두에게 동일한 기법을 가르친다면 그게 말이되냐?"


"결국, 한번에....주식을 잘하는 방법은 없다는것인가..."


"있다고 했잖아. 단기간에 주식고수나 중수에게 직접 맨투맨으로 배우면 가능할 수 있다고."


"그렇지만..."


"그래. 그런데 주식 중수나 주식 고수는 너에게 직접 전부다 가르쳐주지 않는다는거야."


"후...."


"지식경영공장에 있는 주식관련 글들은 다 초보용이라고 보면 되. 이 초보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해서 하나 하나씩 너의 주식에 대한 사고력을 넓혀가는거야. 아 이런것도 있고, 저런식으로 생각도 해볼 수 있겠구나 하면서 말이야. 그러면서 넓어진 너의 사고력을 바탕으로 기술을 개발해 나가는거야. 그럼 그게 너만의 기술이 되는거지. 내가 바라는 것은 바로 그런거야. 니가 볼린저밴드니, RSI니, 캔들을 분석하든 거래량을 분석하든 무엇이 답이네 마네 라고 말하는건 아니야. 그런데 난 내 의견들을 좀 적어놓잖아. 넌 아마 주식 초보니까 거래량이 답이라고 수 차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배웠겠지. 그런데 난 거래량이 답은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하잖아. 거래량에 속임수가 있다고 말이야. 그래. 그런걸 말해주는거야. 니가 주식 초보이기 때문에 꽉 막혀서 주식 초보들에게 이리 저리 주워들어서 확립된 주식에 대한 사고력을 넓혀주려는거야."


"하긴, 나도 모르게 생각이 너무 고착되어 있는 것 같아."


"주식을 평생한다고 생각하고 차근차근 공부하고 생각하고 연구해봐. 그럼 너도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꺼야. 그리고 말이야. 난 돌려치기로 글을 많이 써. 주식과 사색? 주식에 대해서 욕심 있는 사람들은 말이야. 그딴 글 관심도 없어. 왜냐고? 빨리 어떤 기법, 어떤 어려운 지식으로 좀 있어보일까 고민하니까 말이야. 주식연구소 글에서 내가 끄적거리는 나의 생각들에 대해서도 관심없어. 왜냐고? 그 딴건 어떤 자신이 알고 싶어하는 화려한 공식의 기법이 아니니까. 그런데 그 안에 정말 중요한 내용들이 많아. 내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론이 있는데, 그글에 대해서 단 한명도 댓글을 단적이 없다가 최근에 누가 한명 댓글을 달았더라. 그럼 적어도 말이야. 그 사람은 그 글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는 거야. 그럼 된거야. 그럼 그 사람은 나중에 주식을 공부하면서 그 쪽부분으로 생각의 폭을 넓혀서 사고할 수 있겠지. 내가 좀 놀란 사실이 또 있어. 주식연구소 글에 누군가는 계속 공감버튼을 누루고 있다는거야. 주식연구소 글은 말이야 주식에 대해서 개념이 없는 사람들은 봐도 아무런 느낌을 못받아. 그런데 주식좀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주식연구소의 하찮아 보이는 글들이 엄청 큰 도움이 될거야. 누군가는 읽고 있다는 소리야. 그럼 그 사람이 발전 가능성이 있는거야. 넌 지금 여기서 사서 여기서 팔아라라는 엄청 쉬운 방법을 가르쳐달라는거잖아. 안그래?"


"음..."


 

 


"내가 적은 글들을 잘 보면 서로 인과관계가 있어. 글 하나 보고 판단하지 말라는거지. 여기 저기 글들이 논리가 연결되어 있어. 그럼 그 논리를 그냥 글 하나에 멋지게 풀어서 설명해주면 안되냐고? 아니. 난 그러고 싶지 않아. 고생한 사람과 고생하지 않은 사람은 확실히 차별을 둬야 하니까. 이 사람이 여기서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러고보니 저기서 또 저 이야기를 하고, 그렇다면 이 사람이 이걸 중요하게 여기는구나 하고 깨닫고, 또 실제 종목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다시 이런 부분을 강조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서 논리를 찾아가는 사람이 단 한명이라도 있을거야. 방문자가 하루에 몇백명인데, 그 중에 1명은 분석하고 있을거야. 알겠어?"


"누군가는 니가 적는 글들의 논리를 분석하고 있다고?"


"그래. 정말 주식을 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말이야. 재미없고, 별로 배울 것도 없는 글 처럼 보이지만 그럴거면 내가 뭐하러 적냐? 코딱지만큼이라도 배울 게 있으니까 적는거지. 그런데 그런 글들은 제목들이 화려하지 않아. 그런데도 누군가는 공감을 누른단 말이야. 누군가는 보고 분석하고 있다는 소리야. 난 말이야. 그 한사람이 있으면 족해. 내 인생의 모토가 뭔지 알잖아."


"한그루의 사과나무가 되는 것..."


"그래. 많은 사람에게 다수에게 멋진 사람이 될 수 없어. 난 그런 능력도 없고 말이야. 그러나 단 한사람. 단 한 사람이 깨달으면 그만이야. 난 그 사람이 니가 되길 빌어. 훗날 그 사람이 깨닫게 된 것을 나에게 말해주면 난 거기다가 하나 더 가르쳐줄 생각은 있어. 노력의 대가니까."


"야. 내가 생각하는 주식은 말이야. 테마와 거래량, 수급, 뉴스등을 분석해서 하는 것이 옳다고 보고 말이야. 내가 가치투자를 해봤는데 그게 답이 아니더라고. 홀딩하기도 힘들고, 뭐 언제까지 홀딩할지도 모르고..."


"응...."


"그리고 넌 테마를 무시하는 것 같고 말이야. 거래량도 무시하고 말이야. 그건 니가 잘못된거야. 주식은 거래량에 답이 있다고. 그리고 테마주나 그 때 주도주나 대장주를 잡아서 매매해야 수익이 나는거라고."


"폴."


"응?"


"다 필요 없어."


"뭐가?"


"다 필요 없다고. 니가 생각하는 주식이 어떻고 저떻고 다 필요없다고. 넌 그냥 주식으로 돈만 벌면 되는거야. 니가 테마를 분석하든 거래량을 분석하든 수급을 분석하든 재료를 분석하든 뉴스를 분석하든 다 상관없어. 니가 그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하던 말던 상관없어. 돈 만 벌어. 계속. 꾸준히. 그럼 되는거야. 내가 다시 한 번 링크 걸어줄테니까, 그 기준만 통과해. 그럼 되는거야."


"링크?"


관련 링크 : 자신이 주식 초보인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자가 검증 체크 리스트 10가지

http://kmisfactory.tistory.com/731


"위의 체크리스트 10가지에 OK 사인하면 되는거야."


"야. 저 기준이 너무 높잖아."


"높다고 느낀다면 공부하고 노력해. 아니면 니가 말하는 주식 고수라고 자칭하는 주식전문가에게 배워서 다 충족시키든지, 어떤 방법을 쓰던 상관없어. 저 초보 기준을 넘지 못하면 넌 어짜피 하위 95%의 초보일뿐이야. 아니면 앞으로 호구가 될 예비 호구이거나."


"예비호구...."


"호구는 지금 호구인 사람과 앞으로 호구가 될 사람들을 모두 호구라고 부르지. 어짜피 시간 차이만 있을 뿐, 호구될 사람은 호구가 되는게 주식판이니까."


"하... 참 별것도 아닌 것 가지고 잘난척 하네."


"그래... 니 말이 맞아... 나도 알아... 별것도 아니라는거. 그래서 이런 글을 쓰고 있는 나도 가끔은 좀 뭐하나 싶을 때도 있어."


"그러니까 아무것도 아닌거 가르쳐주면 되지."


"그런데 반대로, 그 아무것도 아닌 것을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참 이 세상에는 호구들이 많구나 라는 것을 느낀단다. 그리고 그 호구들을 보면서 난 평생 주식을 해야겠다고 다짐했지."


".... ...."


"별거 아니야. 니 생각이 고착화되어있을 뿐. 고착화 되어있다는 것은 애초에 아는게 없다는 소리야. 아는게 없으니까 생각이 협소하지. 그래서 좀 다양하게 알라는 거야. 그래야 생각의 폭이 넓어지지. 나 따위가 너에게 훈수둘 자격도 없고, 너에게 무슨 노하우라고 거창하고 설명해줄 것도 없어. 해봐. 스스로. 아니면 돈을 퍼들여서 주식 고수라는 사람들에게 배워보거나. 그건 니가 알아서 할 일이고."


Written by Kavin


PS : 


노하우 드립 치면, 나도 내 자신이 부끄럽다.

무슨 거창한 무엇이나 있는것마냥 말하는 내 모습도 부끄럽다.

없다.

화려한 입담으로 있어보이는 척 하기도 싫다.

무엇인가 대단한 것을 알고 분석하는 것 처럼 말하는 것도 싫다.


그런데, 그런 대단하지도 않은 것을 찾아내지 못하고, 돈을 잃고 있는 주식초보들을 보면 딱 한문장의 말만 떠오른다.


"생각이 짧다."


그리고 나는 희망 한다.


어느날 홀연듯이 나타나서 내가 적은 글들을 분석해서 이해하고, 블로그에 이런 댓글을 달리는 날을 말이다.


"케빈님. 왜 매수하고 나서 자신있어 하시는지 알것 같네요...진짜... 다 보고 매매하시네요."


여러분의 공감클릭과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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