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머피의 법칙? 내 옆의 뚱뚱남이 나를 숨막히게 한다. 공황장애인가...
아.... 한숨부터 나온다. 물론. 나도 패션 테러리스트다. 옛날에는 옷이 많았지만 지금은 없다. 맨날 추리닝 입고 다닌다.홈플러스에서 싼 옷을 사입고, 그냥 편하게 입고 다닌다. 자주 쓰레빠(?)를 끌고 다니며, 슬리퍼에 양말을 신는다.머리는 대충 모자를 눌러 쓰고 다니거나, 짧게 하고 다니고,딱히 멋지고 비싼 악세사리도 없다.결정적으로 돈이 없다. 그런데... 커피숍에 왔는데,,, 마스크를 한 남자 사람이 내 옆에 앉았다.그런데 살이 좀 많이 쪄보인다.샌달에 회색 양말을 올려 신었다.좋다....중간길이의 반바지를 입었다.좋다....다리가 완전 무다리다.좋다...쩍벌을 하고 내 옆자리에 앉아서 내가 가끔 나갈 공간을 막는다.슬슬...-_-+동행이 왔나보다. 앉았는데, 아무래도 마스크남 보다 형인 듯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