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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이번에, 복면가왕에서 소향씨가 탈락을 했더군요.


음... 여러가지 네티즌들이 반응이 있었는데요. 무엇보다도 "선곡에 대한 아쉬움" 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일전에 소향의 흥부자댁 가창력에 대한 평가를 했었을 때,  말씀드렸다시피


"소향은 빠른 템포의 곡에 취약한 창법을 사용하고 있다."


관련 링크 : (복면가왕) 흥부자댁 소향에 대한 케빈의 가창력 평가와 반응 분석

http://kmisfactory.tistory.com/515


라고 했었는데요. 전형적으로 대 놓고 자신에게 약점이 되는 노래를 선곡했더군요.


비와이 의 "day day"를 선택했더군요.


음...


제가 볼 때는 자진 탈락을 위한 선곡이었다고 보고요. 셀프 탈락이었다고 봅니다.


소향 본인도 알고 있을텐데요. 이런 노래 하면 탈락할 것이라는 것을 말이죠.


랩하는 부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음....


소향의 창법상, 랩이나 빠른 가사의 노래는 하면 안되거든요.


본인도 잘 알고 있었을텐데...


(소향의 복면가왕 탈락에 네티즌들이 열폭한다는 영상이나 반응들도 보인다. 누가 봐도 탈락하고 싶어서 탈락했는데 말이다.)


100% 셀프 탈락입니다. 너무 복면가왕에 장기집권 하다보니까,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결정이라고 보고요.


소향씨를 계속 보고 싶어하는 분들은 조금 아쉬우실 것 같네요.


그럼 소향씨의 탈락 노래. day day를 분석해 볼까요?

 

 

1. 복면가왕은 편집의 대왕? 소향의 랩에 경악하는 관객들? 신격화는 적당히.


 

음... 솔직히 이건 아니죠.


네. 이건 아닙니다. 소향씨의 랩까지 칭송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소향의 음색은 이런 빠른 템포의 노래에서는 코러스 수준에 어울리다고 생각하고요.


이 데이 데이 라는 노래를 풀로 부르기에는, 그녀의 음색이 가진 단조로움은 최악의 단점입니다.


오히려 이런 노래는 박정현과 같은 생목소리 첨가율이 좋은 가수들이 기가막하기 잘 부르는 곡들이죠.


저는 이 노래를 딱 듣는 순간


"셀프 탈락이네."


라고 생각했는데요. 기사에서는 "그녀의 탈락에 대한 공정성"을 논하고 있더군요?


그냥 랩가사를 국어책 읽기식 랩으로 하고 있는데, 이 노래가 그렇게 좋으셨나요?


좋은 것은 좋은 것이고, 아닌 것은 아닌 것이죠.


이 랩으로 복면가왕 7연승을 했다면 더 이상 복면가왕이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 당장에, 손승연씨 데려와서 랩시키면 아마 제가 볼 때는 10배는 잘할 것이라고 봅니다.


소향씨는 장르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중간에 랩 속도 따라가는데 급급한 소향씨를 보셨는지 의심이 드네요.

 

 

2. 소향에게 랩을 시킨 것은, 조수미에게 랩을 시킨 것과 같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장르가 다릅니다.


소향씨가 물론 가창력이 좋기는 한데, 이런 힙합이나 랩 스타일에는 그리 어울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랩 같은 경우는, 다양한 음색의 변화를 줘야 심심하지가 않습니다.


아무리 발음이 좋고, 리듬감이 있다고 하더라도, 음색의 변화가 단조로우면 그 실력을 발휘하기가 힘들죠.


소향씨는 창법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제가 볼 때는 일부러 스스로 탈락을 하려고 작정을 한 듯 합니다.


소향의 랩은 마치 조수미에게 랩을 시킨 것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소향은 자신만의 독보적인 장르가 있습니다. 하지만 올라운드 플레이어는 아닙니다.


가왕의 자리 오래 하셨죠.


그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방송에서 방청객들이 반응하는 쑈 아닌 쑈, 전문 프로 방청객들의 오버스러운 반응을 보면서, 가수의 가창력에 대해 과대 평가하거나 환상을 가지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프로 방청객들 많은 것 아시죠?

 

 

3. 맺음말


 

소향의 음색에 대해, 단점이라고 할 수도 있고 장점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확실한 것은 그녀의 장르적인 한계는 존재한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아마 창법의 변화는 없을 것 입니다.


이미 약 20년간 창법의 변화가 없었는데, 지금 와서 바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좀 아쉽습니다.


그녀의 목소리에 생목소리 첨가율이 조금 더 있었다면 아마 우리나라 뿐 만 아니라 세계 음악 역사에 한 획을 그었을 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갑자기 필리핀 소녀 펨핀코가 생각나는 군요.


이제는 소녀가 아니지만요.


펨핀코와 같은 재능을 가진 가수가 없을까요?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네요.


우리나라에 펨핀코 같은 가수가 나온다면 말이죠?


소향님. 고생하셨습니다.


셀프탈락.


복면가왕은 장기집권하면 거의 다 셀프 탈락 하시더라구요.


관례인가봅니다. 양보하는 것이 말이죠.


가왕 김조한이라... 개인 적으로 가창력만 평가한다면 소향이 두 수 위라고 봅니다.

햄버거가 먹고 싶군요.


Written by Ka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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