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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안녕. 케빈입니다.


(요즘 안녕 안녕이란 말을 달고 사네.)


네. 죄송합니다.


이번 주식 초보 재무편에서는 주식에서 출자전환 이라는 단어가 무슨 의미인지 이야기를 해볼꺼에요.


이것 역시 쉽게 이해를 시켜드리도록 할께요.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고고!


(대우조선해양은 출자전환으로 유명한 기업이다. 국민의 혈세인 공적자금을 4조 이상 때려박고도 기업의 부실에서 탈출하기 어려워 하는 기업. 도대체 그동안 얼마나 태만했단 말인가? 그건 그렇고....출자전환이란 무엇일까?)


1. 출자전환은 "채권자"와 "기업" 간의 문제 이다.



출자전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채권자와 기업이라는 두 단어가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기업은 빚을 지고 보통 사업을 하죠.


그럼, 기업은 빚을 진 채무자, 그리고 돈을 빌려준 사림이나 은행따위는 채권자가 됩니다.


채권자란 결국 "빚쟁이" 라는 뜻이죠.


빚에 대한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기 위해 눈에 불을 키고 있는 존재 말이죠.

무서운 존재죠. 


농담입니다. 채무자가 진 빚을 잘 갚아야 하는 것이 중요하죠.


그런데 대우조선해양같은 경우는 산업은행에 빚을 져놓고도 안갚은거죠.


그럼 뭐다?


빚을 못갚으면?


끝이죠.


회사는 부도나서 망하는거죠.


그런데 채권자 즉, 빚쟁이 입장에서는


"아이씨. 이 기업 좀 살려내서 다시 일으키면 빚 다시 받아낼 수 있을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야! 대우조선해양아. 너희 빚 대신 너희 주식으로 줘."


라고 하게 되고,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의 주식을 엄청나게 많이 받아내게 되는 것이죠. 


빚 대신 말이죠.

 

 


2. 사실 출자전환 이라는 것 자체가 어이없는 제도이지만 뭐 법이 그렇다니, 그런가 보다.



망해가는 기업의 주식을 가져봐야, 뭐가 되겠습니까?


그 주식도 휴지조각이죠.


그런데 이렇게 출자전환을 하는 이유는, 일단, 버텨보자 입니다.


즉, 어짜피 돈 못받으니까 겉치래부터 시작하는 겁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동안의 빚을 주식으로 산업은행에게 넘기면, 대우조선해양의 입장에서는 뭐가 좋을까요?


그래요. 부채가 없어지죠. 빚을 탕감받게 되는 거니까요.


그럼, 결국 누구 좋은 일인가요?


그래요. 대우조선해양 좋은 일이에요. 

어짜피 망할 기업의 주식으로 빚을 퉁쳐주겠다는 고마우신 산업은행님이 계신데, 얼마나 감사하겠어요?


그럼 옳다구나 주식을 넘기겠죠.


그럼 호구는 누구?


그래요. 산업은행이죠. 대신, 산업은행은 어떤 권력을 얻게 될까요?


그래요. 산업은행은 돈날리고 대신 주식 받았잖아요.


주식이란 뭐다?


그래요. 주권이죠.


이제는 회사의 제왕으로서 모든 판단을 산업은행이 하게 되는거에요.


산업은행이 이제 대우조선해양의 회장님이란 소리죠.


결국 웃긴 것은,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은 다른 기업 집단이잖아요.


그런데 이제는 KDB대우조선해양 이라고 부르시면 되요.


왜냐고요?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의 회장이니까요. 크크크크...


미칠 노릇이죠...


그런데 더 재밌는 것은, 산업은행은 무슨 은행이죠?


그래요. 금융공기업이죠.


그러면, 그 기업은 무엇으로 운영되나요? 그렇죠.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죠.


한마디로 최고점의 호구는 누구일까요?


그래요. 국민이에요.


여러분이 바로 호구입니다.


만약 산업은행이 사금융기업 이었다면 출자전환을 했을 까요?


그런데 어떻게 저렇게 자신있게 출자전환을 할까요?


그 이유는


"내돈 아니기 때문"


이지 않을까요?

 

 


3. 맺음말



출자전환이 이해가 되시나요?


즉, 간단하게 정리하면


"망할 기업의 채권자가 빚 대신 주식으로 대신 받아주는 행위."


입니다. 


채권자의 심리는 이러하겠죠.


"XX. 어짜피 XX된 거, 내가 직접 경영에 참여해서 후일을 도모하겠다."


라는 심리 말이죠.


잘되겠어요? 


보통 "추가 투자금" 이 더욱 들어갑니다.


당연하죠.


망해가는 기업 살리려면 돈 더 때려부어서 살려야할 거 아니에요.


즉 채권자들은


"내 돈을 더 때려 부어서 기업을 일단 살린 뒤, 천천히 더 키워서 기업 정상화를 시키고, 내가 빌려줬었던 과거의 빚을 뽑아내겠다."


라는 것인데요.


"못받은 빚 + 추가 투자자금" 콤보의 상황이죠.


그게 말처럼 쉽겠나요? 이미 빚을 못갚을 상황까지 갔다면 기업이 상당히 부실하다는 뜻이고, 


0에서 시작해서 50 만들기도 힘든데,


-50 에서 시작해서 50을 언제 만드나요.


그런데도 출자전환을 해서 뭐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도 있으니, 훗날은 모르는 것이겠죠.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채권자는 마지막 도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업은?


그냥 망하면 되는거에요. 빚 안갚고 말이죠.


돈 빌려준 채권자만 죽쓰는 거죠.


그래서 출자전환을 하는 기업에 투자를 하시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오죽하면 출자전환 하겠습니까?


그 기업 언제 다시 살아나겠어요?


갈길이 멉니다...


이상 케빈이었습니다.


안녕!



(누가 더 XXX냐?)


둘 다. 흐흐....


빚을 안갚는 놈도 XX요.

지돈 아니라고 추가 자금 몇 조씩 드리부어서 그 기업 살리려고 하는 놈도 XX고.


(XX. 한진해운이나 좀 살려주지....)


그러게 말이다.

XXX.


(야. 그럼 대우조선해양 주주는 어찌되는거야?)


폴.


(응?)


주주는 말이야.

말이 좋아 주주지.

회사가 망할 위기에 놓이면 그냥 가장 X취급 받는 존재야.


상황이 이런데, 주주들은 뭐 말할 필요 있겠냐?

출자전환까지 가는 기업이 그 이전에 뭔짓을 했겠어.....

주가는 이미 망했겠지.


XXX 라는 말 많이 나오지?

일단 출자전환이라는 말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기업 자체에 문제가 있는 거야.


(X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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