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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쌀쌀해서 겨울 파카를 입고 마스크로 완전무장을 한채 스타벅스에 왔답니다.


이제 곧 수능일이라고 하죠.


항상 그렇듯, 수능일 근처만 되면 날씨가 쌀쌀해지는 것 같아요.


그렇지 않나요?


겨울은 수능일 전과 후로 나누면 될 것 같아요.


이번 시간에는 "유상증자를 받아야 할까요?"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뭐 딱히 긴 글을 쓸만한 주제는 아니기에 간단하게 적어보겠습니다.


그런데 은근히 유상증자를 받아야할지 말아야할지에 대한 궁금증들이 많은 것 같아서 글을 적어봅니다.


바로 고고싱!


(최근 흥아해운은 33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 받아야 하는 것일까?)


1. 유상증자의 종류 기억하십니까?



작년 10월 경에 적은 저의 강의글이 있군요.


이 때, 3가지가 있었죠?


자 풀어보세요.! 흐흐.


그래요.


일반공모방식, 3자배정방식, 주주배정방식 이렇게 3가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항상 궁금해 해는 것은 바로


"주주배정방식"


이라고 할 수 있어요.


대부분의 유상증자는 보통 


"그래도 우리 주주들이 대빵이니까 주주들에게 먼저 유상증자를 받을 권리를주자!"


라고 해서, 먼저 매수할 권리를 줍니다.


그리고 나서, 남은 주식들을 일반공모방식으로 돌리게 되지요.


즉, 남은 것은 일반적인 우리 주식투자자들에게 주고, 첫번째 선택권은 기존 구주주들에게 준다는 것이에요.


(위의 표현을 멋지게 표현하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라고 하지?)


네 그래요.


결국, 우리가 갈등을 하는 순간은 보통


"내가 이 종목을 들고 있는데, 유상증자 받을 권리를 주겠다는데 받을까 말까?"


이겠죠.


그렇죠?


2. 유상증자는 보통 할인된 가격으로 발행한다.



유상증자를 할 때는 싼 가격에 발행합니다.


예를 들어, 평균적으로 현재의 주가보다 10% 에서 30% 정도까지 할인되서 여러분들에게 매수할 기회를 주죠.


뭐, 원론적으로 따지면 좋죠.


싸게 살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보면, 


"아이씨. 내가 지금 이 주식을 들고 있는데, 싸게 유상증자를 한다는거야? 그럼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주식의 가치는 떨어지는거잖아?"


라고 할 수 있죠.


즉, 유상증자는 싸게 매수할 권리를 구주주들에게 주면서 좋은 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구주주들에게 나쁜점도 있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애매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어요.

 

 


3. 유상증자 가지고 주가 분석하지 마라!



(왠 헛소리야?)


제가 과거에 유상증자 강의를 하면서도 다음과 같은 글을 적은 적이 있습니다.


"유상증자를 받을 만큼 괜찮은 기업이면 매수하고, 그렇지 않으면 포기해라."


라는 뤼앙스의 글 말이죠.


간단합니다.


구주주의 입장에서 유상증자라는 것은


"주식을 더 사주세요."


라는 것 입니다. 그러면 구주주들은 판단할 문제가 매우 단순화 됩니다.


"이 기업의 주식을 내가 더 사줄만큼, 이 기업이 가치가 있는가?"


만 생각하시면 된다는 것 입니다.


유상증자 후에 주가가 오르네, 마네 이런 것은 신경쓰지 말라는 거에요.


그것은 부차적인 문제 입니다.


오르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합니다.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포인트는


"내가 주식을 더 사줘야 하는 입장."


라는 것 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결정할 문제는


"내가 이 기업의 주식을 돈을 더 들여서 살 만큼 이 기업이 좋은 기업인가?"


만 결정하시면 된다는 것 입니다.


좋은 기업이면, 유상증자 후에도 주가는 상승할 것이고, 나쁜 기업이면 유상증자 후에 더욱 폭락할 것 입니다.


유상증자 자체가 본질적으로 나쁜 의도는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을 악용하는 것이 문제이겠죠.


우리는 이 유상증자의 의미가 긍정적인 목적으로 이용되는 것인지, 얍삽한 목적으로 이용되는지를 판단하고 유상증자를 받을지 포기할지를 결정하면 되는 것 입니다.


유상증자는 위에서 언급했던 10%~30% 정도로 할인된 가격이기 때문에 메리트가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먼저 증자를 받을 기회도 구주주들에게 주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 주주들에게는 특권이 될 수도 있겠죠.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유상증자는 그냥 유상증자일 뿐입니다.


이미 유상증자 공시를 냈을 때는 이미 기업에서도


"이정도 주가에서 이정도 금액의 유상증자를 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


라고 다 계산하고 내는 것 입니다.


그 계산을 여러분들이 효율적이네 마네 라고 고민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한 그 기업의 직원들이나 주주들은 적절한 유증을 계산하고 결정을 해서 돈을 받는 사람들이니까요.


그 임무를 여러분들이 하실 필요가 구태여 없다는 소리입니다.


아마 제가 이런 뤼앙스의 글 역시 지난 유상증자 강의에서 해드렸을 것 입니다.

 

 


4. 맺음말



유상증자를 받아야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서 글을 적어보았는데요.


너무 심심한 결론이라서 실망하셨을 수도 있지만, 이것이 현실이라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 입니다.


유상증자를 하게 되면, 유통주식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주식의 가치는 희석이 되지만, 유통주식수가 많아진다는 것은, 그 만큼 유통량이 증가되어 주가가 요동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결국, 유상증자라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악재일 수도 있겠지만, 주식을 싸게 유상증자 받을 수 있다면 호재일 수도 있다는 것 입니다.


이렇게 유상증자란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받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는, 결국 "기업의 가치" 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도 과거에 유상증자를 받아서 받고나서 차후에 저에게 매수평단가가 유리해지는 경우를 경험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들은, 기존의 주식과 희석되어 평단가를 계산하지 않는다면,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 자체는 수익을 내는 경우들이 많았습니다.


유증.


양면성을 가지고 있으니 


"주가가 나중에 어떠헥 될 것인가?"


라는 포인트가 아닌


"이 기업의 주식을 내가 더 돈주고 사서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는가?"


에 포인트를 맞춰서 결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스타벅스 골드회원 케빈이었습니다.


안녕^^~


(맨날 똑같은 질문.... 그래. 맞아. 유증뒤에 주가 오르냐 내리냐...그거 맞추기 놀이 하고 있잖아.)


의미 없어...


(하긴 그래. 당췌 예측할 수가 없단 말이지.)


유상증자가 부담이 되는 것은, 내가 그 종목의 주식을 더 산다는것에 있어.


더 사는것.


그 자체가 가장 큰 부담이라는거야.


유상증자 직 후의 주가의 방향이 아니라.


유상증자를 받아서 그 돈을 가지고 요긴하게 사용할 기업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지.


(그걸 어떻게 아냐?)


정확하게 알수는 없지. 그건 기업의 마음이니까. 내가 들여다 볼 수도 없고.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기업이 해온 행실을 봐봐.

제대로된 기업인지 뜨내기 인지 말이야.

할인된 가격도 무시할 수 없는 가격이야.

정말 싼편인 경우들도 많거든.


결국, 기업의 본질적인 면에서 접근을 해야지, 유상증자 자체를 주가와 연결시키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다는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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