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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영화 타짜에서 곤이는 그의 스승인 평경장과 이별을 하게 됩니다.


평경장은 곤이에게 


"화투를 배울 만큼 배웠고, 그로인해 니가 목표했던 수익도 내었으니 이제 화투판을 떠나라."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곤이가 쉽게 포기할 것 같지 않자, 평경장은 곤이에게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니 손꾸락을 자르라."


라고 말이죠. 강제적으로라도, 주식을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말이죠.


그러나 곤이는 결국 손가락을 자르지 못하고 평경장에게 와서 실실 웃으며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남자로 태어났으면 악셀 한 번 밟아봐야 되는 것 아닙니까?"


곤이는 이렇게 태세 전환을 합니다.


즉, 화투를 포기하지 못하겠다는 소리죠.


평경장은 곤이가 마치 그렇게 대답할 줄 알았다는 것 처럼, 더 이상 강제로 화를 내거나 몰아붙히지 않습니다.


그냥 아무말 하지 않고 작별 인사를 하고 떠납니다.


어쩌면 곤이의 모습은 주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바라보는 주식 투자자의 모습일 수도 있겠네요.


"본전만 찾으면 주식 그만둘꺼야."

"이제 주식 안해. 조금만 벌면"

"1억만 벌고 뜬다."


라는 식으로 말이죠. 하지만 아마도 우리는 이런 말을 하지만 결국 이 주식판을 쉽사리 떠나지 못할 것 입니다.


"승리했을 때 그만둬라."

"웃을 수 있을 때 떠나라."

"보기 좋은 모습에서 떠나라."

"최고의 위치에서 은퇴해라."


라는 다양한 비슷한 말들이 존재하죠. 


우리는 과연 웃을 때 떠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수익을 낸 상황에서 보기 좋게 주식시장에서 떠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언젠가는 우리는 보기 좋은 모습에서 주식을 그만둬야 할 것 입니다. 주식이라는 것은 결국 함정이 있고, 시간을 오래 투자할 수록, 그 함정에 한 번은 크게 걸리게 되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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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런 자세로 주식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즉, 매도를 할 때 매도하지 않고, 끝까지 


"인생 한방이야!"


를 외치는 사람들 말이죠. 주식판에서는 맺고 끊는 것이 어느정도는 확실할 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더 올라갈 것 같지만, 적당하게 수익을 보고 나오고, 반등을 할 것 같지만, 적당한 선에서 손절을 치고 나오고 말이죠.


하지만 많은 주식으로 실패하는 사람들은 인생 한방을 외칩니다.


사람마다 가치관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인생에서 풀악셀을 밟고 싶을 테고, 누군가는 그냥 적당한 속도에서 정속주행을 하며 살아가고 싶을 테니까요.


풀악셀을 밟으면 그에 따른 위험성도 가중되는 법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주식 투자자들은 그 위험성을 감안하지 않고, 그냥 악셀을 밟으려는 분들이 많아요.


모험을 했다면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타짜에서의 곤이 역시, 그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지요.


지저분한 도박판에서 회칼을 허리춤에 끼고 목숨걸고 도박을 하니까 말이죠.


모험을 하시든 모험을 하지 않던, 그 자체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모험을 했다면 그 위험성을 감수하겠다는 자세이지요.


모험을 해놓고 억울해 하며 멘탈이 나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모험을 하셨다면 본인의 선택입니다.

도전을 했다면 그것은 자신의 결정입니다.


악셀을 밟고자 하신다면 밟으시면 그만입니다.

그에 대한 책임을 지면 그만이고 말입니다.


안정적으로 단시간에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인과응보이죠.


여러분들은 지금 어떤 마인드로 주식을 하고 계신가요?

풀악셀 이십니까?


저는 참고로 정속주행을 선택했습니다. 악셀을 세게 밟는 것은 무섭네요.


Written by Ka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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