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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연구소 이야기 20


 

매매일지 기록시간 2017년 8월 8일 오전 9시 26분


놀라지 말라니까....


그래 또 수익이다.


이로써 12전 12승이다.


장초반에 그냥 팔아버렸다.


케빈단타 기법3호는 수익률 1% 실현에 승률이 급격하게 상승하기 때문이다.

만약, 공격적 목표가를 잡으면, 그 성공률은 약 10% 정도 확률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욕심 부리지 않고 바로 매도해 버렸다.


물론, 아쉬울 때도 있고, 아까울 때도 있다.

그것이 단타의 심리니까 말이다.


"조금 더 먹을 수 있었는데."

"조금 더 수익을 낼 수 있었는데..."


하고 말이다. 그러나, 내가 주식 연구소에서 이러한 시뮬레이션 매매를 하는 이유는, 당장의 수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조금 편안하고 효율적으로 주식을 하기 위함이다.


또한 나에 대한 마인드 컨트롤 연습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제 나도 주식 만 3년차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부터는, 무엇인가 3년차 다운 실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단 실적을 보겠다.

(그래도 오늘은 커피값은 뽑을 수 있을 것 같다. CMG 제약은 1.26% 에서 수익을 끊었고, JW신약은 내가 연구하고 있는 다른 기법 중 하나의 결과이니 신경쓰지 않기를...)


이로써 12전 12승을 달성하게 되었다. 


그럼 나의 엑셀자료표에다가 또 기분좋게 추가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추가를 시켜볼까?

(12전 12승. 승률 100%이다. 오예~.)


사실, 제목은 어그로로 적은것 뿐이다.

100% 성공률의 비밀?

내가 적었지만 비웃고 싶다.... 웃자고 적은 것이다.


그러나, 단타라는 개념에 대해서 한 번 주식 연구소의 결과들을 바탕으로 잠시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


나는 사실, 주식 초보들에게 "구체적인 투자 방법"을 제시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것을 가르치거나 교육할 자격도 없다.


왜냐하면, 나 역시 허공을 해매고 있는 주식 호구 중 한명이기 때문이다.

물론, 호구에도 레벨은 있다. 수익은 내고 있는 호구, 탈탈 털리는 호구, 둘을 같은 부류로 볼 수는 없지 않은가.


나는 적어도 탈탈 털리는 호구 수준을 벗어났기 때문에 주식 초보는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적는 것 뿐이다.


주식 투자를 위한 방법론은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것이 옳지만, 그 연구는 일정 데이터를 뽑아낼 수 있어야 한다.

즉, 이런 매매법 한 번 시도해 보고, 포기하고, 저런 매매법 한 번 시도해 보고 하다가 계속 본질에 다가가지 못하고 주변을 맴돌다가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찌보면 케빈단타3호 기법을 사용할 수 있는 이유도, 수천번의 매매를 해보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즉, 매매는 많이 해보아야 한다.

난 경험을 맹신하지 않지만, 배트를 4000번 휘둘러 본 타자와, 배트를 10번 휘둘러 본 타자는 그 실력을 비교할 수 없다는 것 쯤은 알고 있다.


그 연습의 수준은 결국 차이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배트를 10번 휘둘러서 연습을 하고, 10타수 3안타를 친 사람과, 배트를 4000번 휘둘러서 연습하고 10타수 3안타를 친 사람을 동일시 하는 것이 이 주식판의 허구적인 모습이라면, 그 본질을 파악하는 사람이라면 4000번의 연습배팅 후 10타수 3안타를 친 사람의 가치가 훨씬 뛰어나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훨씬 높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주식은 결과로 말한다.


하지만 그 결과는 합리적인 결과여야 할 것이다.


1번 매매해서 운좋게 100%의 수익을 얻은 자와, 1000번 매매해서 10%의 수익을 얻은 자는 서로 비교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매매 회수가 적을 수록 "우연의 확률이 커지기 때문" 이다.


내가 말하는 결과 중심적인 주식이란, 자신이 매매를 그렇게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 경력이 오래되었다고 자신을 자랑하고 드러내면서, 실제로 실적은 없는 사람들의 문제점을 꼬집기 위해 말하는 것이다.


우연적인 승률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말이다.


그래서 주식 초보 투자자들은 매매를 많이 해보아야 한다.

그래서 주식 초보 투자자들은 내가 시뮬레이션 계좌에서 소액으로만 투자를 하듯이, 그들도 소액으로 연습을 해야 한다.


매매회수는 자신의 투자실력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준다.


난 그 기준을 적어도 500번에서 1000번  정도는 매매를 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주식에 조금 전념을 하면, 이 매매회수가 별 것 아니라는 것은 곧 깨닫게 될 것이다.


투자금액은 일단 무시하고, 매매회수를 늘리도록 했으면 좋겠다.


Written by Kavin

(..... 너 뭐야.)

왜.

(어떻게 이렇게 수익을 낼 수 있어?)

행운도 포함되어 있어...

(행운?)

응. 연승이란 있을 수 없어. 결국 깨지라고 있는게 연승이지.

(그럼 손절을 칠수도 있다는거야?)

물론이지.

(아이고 난 잘모르겠다. 네가 기업분석하는 것 보면 호갱같은데 말이야.)

호갱맞아...

위에서 적었잖아. 호갱에도 클래스가 있다고.

난 호갱중에서는 그나마 양호한 호갱이지.

흐흐.

(야. 그렇다면 네가 사려던 종목중에서 네가 안사게 되었는데, 하락한 종목들도 있어?)

물론 있지.

행운도 포함이야.

나 주식연구소에서 한일사료 샀다가, 물려있었잖아. 

내가 어떻게 수익을 낸지 기억나?

(기억이 잘...)

물타기했었잖아. 그래서 수익 낸거야.

기법+기본기야.

물타기도 기본기지.

기법 100%가 아니라.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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