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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의 주식 연구소 10


 

매매일지 작성시간 7월 18일 오후 8시 41분


어제 주식 연구소 글을 통해서 웹젠과 동국S&C 종목을 매수했다고 기록했었다.

그리고 다행히도 오늘 나의 예측대로 수익을 냈다.


물론, 내가 원하는 가장 이상적인 수익을 낸 것은 아니다.


단타 기법인 만큼 맥시멈 1% 정도의 수익을 내는 것에 기반하는 케빈 단타기법 3호이기 때문이다.


일단 결과를 올려보겠다.


(웹젠 같은 경우는 어제 기록했다시피, 시간외 매매로 주식이 매수가 되지 않아 고작 7개밖에 매수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수익률로 바로 익절해버렸다. 동국 S&C로 커피값의 수익을 냈다.)


중간에 다른 종목도 섞여 있는데, 이 종목은 케빈 단타기법 3호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호가창 단타 연습용 수익이기 때문에, 주식연구소에서는 다루지 않기로 하겠다.


물론 작은 수익이다.

 

 

주식 연구소는 거듭 강조하지만 효율적인 단타 기법 개발을 위한 시뮬레이션에 목표를 둔다.

수익액은 차후에 알아서 커질 것이다.


그렇다면 주식 연구소에서 개발한 케빈의 단타기법 2호와 3호 기법의 승률은 몇 프로일까?

다음 실현 손익 사진을 보자


(총 8번의 매매를 했으며 종가 배팅 단타 또는 스윙의 승률은 8전 8승으로 100%를 기록하고 있다.)


내가 일전에 주식초보 강의 차트편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꾸준히 읽고 있는 독자가 있다면 기억이 날 것이다.


"승률 80% 기법은 대단한 것이 아니다."


라는 내용의 글을 말이다. 내가 이런 글을 적게 된 이유는 주식 초보들이 자칭 주식전문가들이라는 사람들에게 현혹되어, 자신의 단타 기법, 스윙 기법의 승률이 80% 대이니, 90% 대이니 라는 말에 혹하는 것에 다소 분개했기 때문이다.


생각이 있으면 다시 한 번 읽어보기를 바란다.


관련 링크 : 주식 종목 추천 승률이 높으면 주식 수익률이 높을까?

http://kmisfactory.tistory.com/162


나는, 케빈 단타 3호 기법으로 아마 패배할 확률이 매우 적을 것이다. 승률은 높을 것이다. 하지만 승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내가 지난 2년 간 주식을 하면서 뼈져리게 깨달아 왔다.


주식 연구소 글을 보면서 여러분들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단타 승률을 자랑하는 수 많은 전문가들의 말들에 현혹되지 말라는 뜻이다.

나는 단타의 고수도 아니고, 스윙의 고수도 아니다.

그래도 이렇게 매매를 하면, 이렇게 수익을 내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2017년 매우 우수한 수익을 내고 있을까?

 

 

내가 주식 리얼 매매일지에서 주식에 당분간 집중하지 못할 것이라는 글을 적기는 했지만, 그 때 부터 나는 신나게 주식을 하다가 중장기 투자로 돌아섰다. 내가 지금 이런 주식 연구소 글을 적는 것도 시간이 있어서 그렇지, 만약 또 여유시간이 없어지면, 나는 이런 시뮬레이션을 떠나서 다시 중장기 투자로 돌아서야 할 것이다.


주식 리얼 매매일지에는 나름 우수한 실적이 공개되어 있다.

그러나, 나는 그 후로 약 1년, 그러니까 최근 1년간 제대로 된 수익을 내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딱히 기록할 실적도 없다는 것이다.


자 그렇다면, 내가 이렇게 몇 번해도 승률이 높은 기법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을 제대로 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을 주식 초보들이 빨리 캐치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주식은 기법이 좋다고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주식은 그냥 실전이다.

실전매매에서는 단순히 기법 이외의 다양한 외부 변수들이 존재한다.

즉 나의 기법이 앞으로 만약 20전 20승을 하는 순간이 온다고 하더라도, 갑자기 그 후부터 연전 연패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기법이 가지고 있는 승률의 신뢰성은 영원하지 않다.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이 존재하지 않는 것 처럼, 주식에도 영원한 기법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주목할 것은 웹젠으로 3번째 매매를 해서 수익을 냈다. 물론 그 수익률 자체는 위의 기록을 봐도 미비하지만, 이유야 어찌되었든 주식 연구소를 시작하고 벌써 3번째 매매이며, 주식 연구소 외의 최근 매매는 5번에 정도 되고, 모두 수익을 냈다. 


이것이 내가 말하는 추세이다.

지난 글에서 내가 적었던 글의 제목이 있다.


관련 링크 : (주식 연구소) 케빈 단타 3호 기법 웹젠 또 수익? 한놈만 팬다.

http://kmisfactory.tistory.com/587


재미있지 않은가?


나는 차트 분석에서 "추세"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추세를 무시한 그 어떤 화려한 기법들은 내게 있어서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 단타와 스윙, 캔들 분석, 보조지표 분석, 볼린저밴드 분석, 엔벨로프 분석, 스토케이스틱 분석, RSI 분석 등, 각 가지 다양한 기법을 나 또한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추세"에 기반한다.


그런데 아쉽게도, 추세란 수치화 되기가 어렵다. 물론, 내가 만약 엄청난 프로그래머라면 그것을 수치화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을 프로그래밍으로 구현하려면 아마도 엄청난 천재가 한명은 있어야 할 것이다.

그 천재에게 프로그래밍 외주를 맡기려면 그 또한 엄청난 비용이 들지 않겠는가?

그리고 내가 생각할 때 추세를 구현할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가끔, 마치 자신드링 인공지능 매매를 하는 것 처럼, 프로그램을 대충 만들고 대단한 것 처럼 화려하게 입을 터는 전문가들을 본다. 그건 인공지능이 아니며, 그건 데이터마이닝이 아니다.

그냥 C언어 중복 if문에 불과하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아무튼...말이 길어져서 생략한다....


결국 내가 전자동 종목검색기를 포기한 이유도 바로 이와 같은 문제에서 이다.


Written by Kavin

(오... 연전 연승이네?)

어짜피 승률은 중요하지 않아.

(그럼 도대체 뭐가 중요하다는거야?)

주식 초보 강의 개념편을 잘 보라고.

내가 결국 어떤 매매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지 말이야.

(그게 뭔데? 다 까먹었어. 하도 글을 많이 적어서 말이야.)

결국 카운터 펀치야.

(카운터 펀치?)

한방. 주식은 한방 싸움이야.

100패를 하던 상관없어.

승률이 10%라도 상관없어.

만약 그 10% 짜리 매매가 큰 수익만 가져다 줄 수 있다면 말이지.

(그런데 넌 왜 여기서 차트 기법을 연구하고 있는거야?)

편하게 좀 매매하려고. 나 건강이 안좋잖아.

(그 이유 하나야?)

응.

(이걸 계속 써먹으면서 수익을 내려는게 아니야?)

아니야.

물론 이런 단타를 통해서 얻는 이득도 있지. 

그 이득은 수익의 이득이라기 보다는 시장 파악의 의미야.

(그럼... 넌 뭘 노리고 있는거야?)

한방. 언제 올지 모르는 한방. 그 한방을 위한 종목은 검색기로 분석하지 않지.

시간 날 때 자세하게 보면서 분석하는거야. 

(완전 올드하구만.)

흐흐.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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