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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의 주식 연구소 9


 

매매일지 작성시간 2017년 7월 17일 오후 6시 11분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었다.

지난 주에 컴퓨터 문제로 인해서 제대로 주식 매매를 할 수 없었는데, 거짓말 처럼 지금은 작동이 잘된다.

아무래도 컴퓨터 문제라기 보다는 대신증권의 서버문제가 아닐까 싶다.


아니면 내 컴퓨터에 바이러스가 침투해 있었을 수도 있겠지.


백신을 2번 3번은 지웠다 깔았다를 반복한 것 같다.


아무튼 오늘은 원활하게 검색기를 돌릴 수 있었으나, 매수 시간이 녹록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다시 건강이 좋지 않다.


건강이 오락가락 하는 이유는, 뭐 나만 알고 있는 문제이지만, 최근 다시 몇 달 전의 최악의 컨디션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주식에 집중하기가 쉽지가 않다.


그래서 전략을 바꿨다. 그리고 앞으로도 전략을 좀 바꾸기로 했다.


일단 내가 여러 종목을 매수하고 매매할 만한 건강이 안된다는 것이다.

건강이 좋지 않으니, 당연히 집중력도 좋지 않다.


그러므로, 너무 다양한 종목을 매매하기 보다는, 적은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전략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오늘 케빈의 단타 3호기법 검색기에 10개 정도의 종목들이 검색되었지만 이 종목들을 천천히 보면서 SO SO 인 종목들은 사지 않기로 했다.


물론, SO SO인 종목을 산다고 해도 큰 문제는 안될 것이라는 생각은 있지만, 이제는 일일이 대응하는 것에 지쳤고, 나의 건강도 받쳐주지 못한다.


그래서 그냥 소품종대량생산 방식으로 가기로 했다.

 

 

주식연구소 8번째 이야기에서 매수하려다가 하지 않았던 LG 종목과 브레인콘텐츠 종목은 만약 매수를 했다면 수익을 냈을 것이다. 오늘 그만한 파동을 만들었기 때문에, 1% 수익 기법인 케빈단타3호 기법은 어느 정도 맞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매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나 역시 인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안했으면 안한거다.

그건 실력이 아니다. 다만 나의 연구 데이터에는 누적이 될 것이다.


오늘, 종가배팅으로 매수한 종목은 웹젠과 동국S&C 이다.


사실 검색기에 나온 종목들이 아니었다. 웹젠은 도대체 몇 번째인가? 또 매수하게 되었다. 웹젠 같은 경우는 시간외에 싸게 나와있길래 매수를 걸었는데, 바보 같이 한 호가 위로 걸었어야 하는데, 정호가에 걸어놓아서 7개의 주식 밖에 매수가 되지 않았다. 한심하다.


그리고 동국S&C 는 시간외 거래에서 0.16% 정도 비싼 가격에 올라왔지만, 매수를 했다. 


어짜피 수익액의 크기보다는 단타 또는 스윙의 효율성을 위한 시뮬레이션이기 때문에, 웹젠도 일단은 내일 만약 운이 좋아서 주가가 빠지면 더 사기로 하고, 바로 주가가 상승한다면, 그냥 그런대로 내비두기로 한다.


검색기가 생각보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조금, 뜬금없는 종목들이 많이 검색이 된다.


이것이 바로 검색기의 한계이며, 수동 종목 검색을 따라올 수 없는 자동의 한계이다.

왜냐하면 검색식 자체에 설정된 "조건" 자체가 너무 추상적으로 만들어져 있다는 것이다.


검색식의 조건들이 만약 구체화되고 명확화 되는 것을 증권사가 좋아할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리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수동 검색을 하는 것이다.

개미들이 돈을 많이 벌어봐야 증권사가 좋을 일은 없다.

 

 

검색기 가지고 돈 잘버는 사람 본 적 없다.

물론 반짝 거릴 수는 있겠지.

혹시 나의 연구소 글을 읽는 독자라면 착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절대적인 검색식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내가 조금 더 편하게 매매하기 위해 "보조적인 수준" 에서의 검색기를 만들었을 뿐이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난 아마도 또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두고보자고?


Written by Kavin

(병원 좀 잘 다녀라.)

그래...

(또 웹젠 샀어?)

다 안사졌어.... 아무튼 사긴 샀지.

(울궈먹는 건 대단하구만.)

흐흐흐... 하나 걸리면 울궈먹지.

(이번엔 왠지 불안한데?)

난 별로 불안하지 않다.

(그런데 검색기가 별로 소용이 없나보네. 검색기를 썼는데도 결국 수동으로 찾은거잖아.)

아무래도 말이야.

그냥 원초적으로 해야할 것 같아.

(원초적?)

응. 그냥 매우 단순하고, 원시적인 방법으로 말이야.

최신 기술의 힘을 빌리지 않고 말이지.

그게 좋을 것 같아.

그래...그게 좋을 것 같아...

(결국 경력 많은 사람들도 너 처럼 간다지?)

조금 다른 문제라고 생각해.

나는, 검색기에 애시당초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어.

조금 편리하게 하고 싶었을 뿐이야.

검색기의 편리함을 이용하려는 것과 검색기에 의지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문제니까 말이야.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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