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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의 주식 연구소 7


 

이제 7월이 끝나면 8월부터 다시 활동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7월은 이대로 즐기려고 한다.


아무튼, 이번 주말에 주식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나만의 시스템을 일부 구축했다.


시스템이라는 것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 내가 편리하게 주식을 하기 위해 나름대로의 방법을 몇 가지 만들었다는 것이 정확하겠다.


나의 단타 3호 기법의 효과를 조금 더 검증해야겠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결과는 큰 무리가 없는 한 효율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었다.


그래서 간단하게 검색기를 만들기로 했다.


(어설프게 만들어진 케빈의 주식 단타용 검색기. 크레온은 상당히 허접한 부분도 많다. 그래도 상관없다. 대신증권이 편하다. 요즘 대신증권 주가를 보라. 잘 나가는 것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검색기라고 해서 거창한 것이 아니다.


그냥 조건식(?) 이라고, 크레온에서 제공하는 조건식 몇개만 AND 로 추가하는 것이다.


물론 케빈의 단타 3호 기법은 "종가배팅"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장중에는 쓸일이 없다.


장 막판에 모든 것을 판단해야 한다.


판단 시간은 10분이다.


즉, 3시 20분 부터 동시호가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 때 검색을 해서, 3시 30분 전까지 시장가로 매수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조건식이 일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나의 기법상 전자동은 절대 될 수가 없다.

그래서 반자동으로 해야하기 때문에, 검색식에서 나온 종목들을 2차적으로 다시 추려야 하는 불편함은 있다.


그런데 웃긴 것이, 검색식의 신뢰도인데, 생각보다 내가 원하는 종목들이 검색이 잘 되지 않는다.


즉, 나의 조건에 맞는 모든 종목들이 검색된다기 보다는, 그냥 대충 검색해준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키움증권의 영웅문 같은 경우는 내가 알기로는 구체적인 조건검색식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는데, 영웅문의 HTS 스피드가 크레온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검색식의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나는 영웅문을 쓸 생각은 없다.


HTS는 무조건 스피드와 간편함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검색식으로 대충 10개 정도의 종목이 검색되었는데, 그것을 수동으로 분석해 본 결과 살만한 종목이 없었다.


그래서 매수하지 않았다.


아무튼, 앞으로의 효율성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주말에 엑셀로 수익률 분석 툴도 만들었다.


문제는 나의 엑셀실력이 매우 미천하기 때문에, 무엇인가 좀 수치적으로 안맞는 구석들이 있다.


주식에 관련된 분석을 엑셀로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엑셀로 각종 수치입력과 알고리즘을 만들 때 (물론 알고리즘이라는 것이 별 것 없지만) 이게 한 번 중간에 잘못 수식을 입력하거나 꼬이게 되면, 그것을 다시 수정하는 일은 엄청 큰 일을 만들어 버린다.


즉, 괜히 엑셀로 자료 분석좀 해보겠다고 까불었다가 개고생한다는 뜻이다.


주말에, 엑셀로 좀 깔작여 봤는데, 물론, 대충 의미있는 데이터를 뽑을 수는 있었지만 문제는 그 정확도가 100%가 아니라는 것이다. 대강은 맞는다. 예를 들어, 내가 원하는 수치가 100% 라고 한다면, 대충 90% 정도의 정확도로 결과값을 준다.


내 지인 중에 내가 만든 엑셀자료를 보고, 그것좀 달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다.


그런데, 문제는 신뢰도가 높지 않다는 것이다.

 

 

내가 주식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다 보니, 이것만 하루 종일 연구하며 붙잡고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그래서 그냥 내가 마치 블로그에 뇌를 거치지 않고 글을 쓰는 것 처럼, 최대한 스피드 있게 엑셀자료를 만들다 보니 대충은 보기 좋게 만들어지는데, 문제는 그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며, 이것을 누군가에게 좋다고 자랑하기도 좀 그렇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좀 부실하다.


물론,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 번 제대로 만들어보는 것도 좋겠다. 그래서 업데이트를 하고 있지만, 한 번 완성체로 만든 엑셀자료를 처음 부터 백트래킹 하면서 무엇이 오류인지 오류검출을 하는 과정은 대단히 "짜증" 나는 일이다.


돈 주고 하라면 하겠지만, 또한 엑셀자료를 화려하게 만들었을 때 내가 주식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면 하겠지만, 문제는 주식이란 답이 없다는 것이다.


그 시간에 차라리 좋은 종목을 발굴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인 일일 수도 있다.


어떤 분들은 VBA를 이용해서 주식을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내가 인공지능의 주식 트레이딩에 대한 한계점에 대해서 이야기 했었듯이, 주식을 잘하는 사람이 VBA로 주식을 할 때 의미가 있는 것이지, 주식을 못하는 사람이 엑셀로 깔짝 되봐야 모두 무용지물이다.


물론,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누군가에게 비용을 지불하고 짜달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기준을 그 프로그래머에게 모두 말해줘야 한다는 것 아닌가?


차라리 그럴 봐야에 내가 노가다로 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편하다고 본다.


아무튼.


검색기로 한 번 편하게 주식해보자. 물론 단타 3호 기법과 더불어 단타 4호기법, 그리고 단타 2호 기법에 대한 검색기도 만들어볼 생각이다. 그런데 단타 2호 기법의 경우는 과거에 검색기로 한 번 만들어보려고 하다가 못만든 적이 있다. 크레온에서 조건을 제공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주에 한 번 간단하게 다 시도를 해봐야겠다.


엑셀자료들도 대충 백트래킹을 해봐야겠다. 이제 나는 주식을 한지 2년 2개월차이다. 그래. 지금까지 나의 실적은 솔직히 수익은 냈지만 그냥 그 정도의 수준이다.


3년차부터는, 조금씩 실력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조금 더 진지하게 주식을 해보자.


Written by Kavin

(검색기? 너도 결국 검색기냐?)

난 자동 아니야. 반자동이야. 

그래여 여기다가 검색기를 통해서 매매한 결과를 올리겠다는거야?)

일단 뭐 지금도 올리고 있잖아. 단타3호 기법과 2회 기법 결과 말이야.

이제는 그 종목들을 수동으로 찾지 않고, 좀 더 편하게 찾겠다는 것 뿐이야.

(주말에 그거 만들고 있었던거야?)

엑셀 자료 만드는데 시간 다보냈다. 결과는...

(결과는 어떤데?)

허탕이야... 손 좀 봐야될 것 같아.

(에휴. 그러니까 평소에 컴퓨터 좀 배워놓지.)

그러게 말이다. 아무튼, 명실 상부, 3년차의 실력을 보여줘야 될 것 같다!

(돈이나 잃지 말어. 요즘 장도 겁나게 안좋은데.)

그래.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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