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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의 주식 연구소 8


 

뭐야. 아무일도 없었던 것 처럼, 갑자기 오늘 오후 5시부터 노트북 HTS가 작동되었다.


어제 컴퓨터를 뒤짚어 엎었다가 엄청 고생했는데 말이다....

정말 머피의 법칙으로 요즘 개고생하고 있다.


아무래도 그냥 서버 문제였나 보다.

과거에도 그런 적이 있었다. 크레온 HTS는 가끔 2~3일 정도 먹통인 경우들이 있다. 노트북만 말이다.

희한하게 데스크탑은 아무렇지 않은데 말이다.


오늘 그래서 시간외 거래로 매수할 종목이 있나 검색기를 돌릴 수 있었다.


케빈 단타 3호 1.1 버전은 총 19종목이 발견되었다. 그런데 좀 신기한점이 발견되었다.

상당히 괜찮은 종목들이 많이 발견된다는 것이다.


음...


그냥 신기했다. 나는 이럴 목적으로 검색기를 만든 것이 아닌데, 검색기에는 차트도 괜찮고 기업도 괜찮은 종목들이 많이 검색이 되었다. 


"음... 그냥 이것 중에 아무거나 사도 되겠는걸?"


물론 그건 아니다.-_-


내 검색기는 반자동이기 때문에, 결국 수동으로 차트를 분석해야 한다.

 

그런데 내가 확신을 가질만한 단타 종목이 없었다.


대부분의 종목들이 다소 애매하게 캔들을 위치해 놓고 있었다. 


"딱 이거다!"


할만한 종목은 오늘 나오지 않았다.

 

 

손가락이 간질 간질 거렸다. 후보 종목들이 몇가지 잡혔는데


LG 와 브레인콘텐츠 라는 종목이었다.


정확하게 내가 요구하는 기준에 맞는 종목은 아니었다. 그러나 손이 근질 근질 거리게 하는 종목들이었다.


그러나 매수하지 않기로 했다.


주식 연구소에서는 연구 내용의 신뢰성을 위해서, 가능한한 내가 정하는 원칙에 맞는 종목을 사야 한다.

주식 연구소 종목은 돈을 벌기 위해 투자하는 종목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앞으로 장기적인 안목으로 주식을 하기 위한 투자일 뿐이다.


이상 살만한 종목이 없었다!


딱히 매수한 내용이 없으므로 간단하게!

끝!


Written by Kavin

(오 잘 참았네?)

시간외 장 마감 할 때 까지 손이 근질근질 거리더라.

(LG 와 브레인콘텐츠는 별로 였어?)

LG 종목은, 대형종목이잖아.

대형종목은 단타로 들어가기 상당히 위험한 종목이지.

상승세를 타면 천천히 올라가지만

하락세를 타면 한없이 천천히 내려가니까 말이야.

이건 뭐 대응이 안되.

(음..그런 특징이 있구만? 그럼 브레인콘텐츠는?)

이 종목의 경우는 사실 주식을 하면서 생소하게 들어본 종목이야. 물론 지나가면서 들어보기는 했겠지.

그런데, 내가 전혀 평소에 생각하지 않았던 종목이야.

그리고 말이야. 예상 외의 추세를 만들고 있어.

난 적어도 내가 차트를 한 번은 과거에 봤었던 종목을 투자한단 말이지.

브레인콘텐츠는 내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차트였거든.

그래서 한 번 봐야해.

그런데 너무 늦게 HTS가 작동하는 바람에 자세히 볼 수가 없더라고.

그래서 그냥 참았어.

(음... 다른 종목들은 별로야?)

다른 종목들은 거래량이 너무 적더라. 

아니면 파동의 폭이 너무 작았어.

그래서 내가 만약 매수한다고 하더라도 수익의 폭이 너무 적어.

고작 0.5% 정도?

그렇다면 실 수익은 0.2~3% 정도 된다는 건데, 이 수익을 내기 위해서 단타를 치기에는 내 리스크가 너무 커.

(그렇구만. 너 이번주에 뭐 제대로 연구소 종목으로 산 것이 없다?)

걸리면 산다. 원래 사려고 점 찍어 둔 종목이 있는데, 내가 원하는 캔들이 나오지 않았어.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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