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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공부를 잘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들은, 앞 다투어 큰 돈을 투자하며, 공부를 잘하는 방법을 배우려고 하고, 어떤 쉬운 왕도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


오직 시간 투자만이 공부를 잘할 수 있게 만든다.


물론, 많은 시간투자를 하는 사람 중에는 천재도 있고, 둔재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둔재라고 하더라도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집중한다면 결국 언젠가는 천재가 될 수 있다.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때는 "집중" 이라는 전재조건을 단다.


(공부는 노트와 책, 그리고 필기구로 하는 것이다. 최신형 컴퓨터와 멋진 스마트폰, 태블릿으로 하는게 아니다. 당신은 지금 공부하는데 허세를 부리고 있지 않는가? 허세 부리는 사람치고 공부잘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집중하지 않는 시간은 그냥 마치 하수구로 빠져나가는 빗물 처럼, 쓸 대 없는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여기서 말하는 시간 투자라는 것은 "집중력을 가지고 투자하는 시간." 을 의미한다.


공부를 하다 보면,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을 만난다.


난, 대충 보면, 이 사람이 공부를 잘할지 못할지 정도는 구분할 수 있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 중에는 자신을 속이는 사람도 있고, 공부를 못하는 사람들 중에는 자신이 매우 잘하는 척 연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대충 그들의 행동 거지를 보면 그 사람이 진정 뒤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인지 아닌지는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당신은 어떤 존재인가? 공부를 위해 노력하는 스타일인가? 아니면 그냥 겉치래 식으로 괜히 공부하는 척 하는 스타일인가?

 

 

1. 공부를 못하는 사람들은 허세를 좋아한다.


 

여기서 말하는 허세는 "공부를 하기 위한 대단한 준비"를 의미한다. 공부라는 것은 별 것 없다. 책을 펴고, 노트 한권에 펜과 지우개만 있으면 된다. 그러나 공부를 못하는 사람들은 화려한 준비를 한다.


멋있는 노트를 사고, 고성능 컴퓨터를 산다. 어떤 책을 사야 하는지 깊은 시간 고민하며, 자신의 책상을 멋지게 꾸며놓기도 한다. 


그것은 공부가 아니다. 그냥, 공부를 하기 위한 준비일 뿐이다.


결국 공부라는 본질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 시간들은 공부 0시간과 마찬가지이다. 공부란 책을 보거나 동영상 강의를 보면서 자신의 노트에 그 내용을 적어가며 필기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그 이전의 모든 과정은 무의미하다.


또한 다른 종류의 허세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엄청나게 집중하는 듯한 모습으로 누가 보면 엄청 대단하고 어려운 것을 연구하는 듯한 자세로 공부하는 사람."


이다.


즉, 


"너무 있어보이는 척 공부하는 사람."


이다. 난 그런 사람들 중에 공부를 잘하는 사람을 많이 보지 못했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은, 공부를 많이 해왔었기 때문에 어떤 부분은 대충, 어떤 부분은 자세히 공부해야할 줄 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떨 때는 릴랙스하게 공부하며, 어떨 때는 매우 집중해서 공부한다. 즉, 공부하는 방향에 대한 대충의 "견적"을 낼 줄 안다는 것으로 다른 사람들이 보았을 때 실제로 그가 집중하는 것에 비해서 그리 열심히 공부하느 ㄴ것 처럼 보이지 않는다.


"나 공부한다! 건드리지 마라!"


라는 똥폼으로 공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공부에 필요한 자료도 매우 심플하다. 복잡하게 이것 저것 다 펴놓고 공부하지 않는다. 일단 한가지에 집중한다. 그리고 순차적으로 넘어간다. 대단한 것을 하는 것 마냥 폼을 잡고 공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2. 공부를 못하는 사람들은 말이 많다.


 

공부를 못하는 사람들은 말이 많은 것을 경험해 왔다. 이것도 어찌보면 첫번째 특징과 비슷한 방향일 것이다. 핑계가 많고 공부에 대한 이유가 많다. 학습하는 내용에 대한 불만이 많다.


공부는 그냥 하면 된다.


그리고 이해가 안되는 것에 대해서는 적어놓고, 차후에 연구하면 그만이다.


그러나 공부를 못하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되는 상황에 부딪히면 말 수가 많아진다.

또한 공부의 어려움에 대한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정신적 고통은 따른다.

그 고통을 감내하지 못하기 때문에 열린 입으로 그 신음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그 신음을 감수할 때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공부를 하면서 앞으로도 수 많은 신음소리를 내야할 상황에서 일일히 힘들어하면 결국 중간에 공부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오기 때문이다.


그냥 하면된다.


어렵든, 쉽든, 상관없다.

그냥 밀어붙혀야 한다. 끈기로 말이다.


그러나 공부를 못하는 사람들은 힘들어도 밀어붙혀야할 힘을 입으로 털어내버린다. 그래서 중간에 힘이 다 세어나가 버린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은 눈빛 부터 다르다. 자세부터 다르다. 왜냐하면 마음 가짐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3. 공부를 못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시작을 항상 선언하며 맹세한다.


 

공부에는 시작과 끝이 없다.

공부는 항상 ing 이다.


예를 들어 이런 사람들이 있다. 노트에 필기를 하는데, 그 필기의 형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다시 새로운 노트에 멋지게 다시 작성하는 사람들이 있다.


전형적으로 공부를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이다.


공부는 항상 ing 이다.


자신이 중간 중간 공부를 실패하는 과정,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까지 모두 공부의 일부이다.

그것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은 없다.

무조건 지속해야 한다.


그래서 공부를 못하는 사람들은 "노트 1권을 제대로 다 채운 사람이 없다." 라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항상 새로운 시작을 외치며, 새롭게 노트를 사는 것 따위에 시간을 낭비하기 때문이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노트 1권을, 공책 1권을 모두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다.

설령, 그 공부하는 과정 속에서 오류가 생기더라도, 그 오류를 배움의 기회로 삼고 지속한다. 포기하지 않고 말이다.


항상 새로운 것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공부를 잘 하지 못한다.


꽉 채워진 노트 1권은 본인의 공부의 역사가 된다. 

과연 당신들은 노트 1권을 다 채워본적이 몇 번이나 있는가?


공부는 start, go, modify, go, go, modify, go, go 이다. 

공부는 start, go, restart, go, go, restart 가 아니란 것이다.

 

 

4.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결국 똑똑한 사람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똑똑한 사람이 공부를 잘하는 것이 아니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똑똑한 것이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그 공부의 목적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하며, 혹여 시험과 같은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면, 그 테스트에서 무엇을 요구하는지 고민하고 생각해봐야 한다.


그 뜻은, 결국 누군가의 눈치를 본다는 뜻이다.

그 시험의 주체자의 의도를 파악한다든지, 또는 공부하고 있는 책 속,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런 다른 사람에 대한 의도를 파악하는 과정은 결국 눈치를 본다는 것과 같다.

그 눈치에 맞게 자신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부를 잘 못하는 사람들은 눈치가 없고, 자기 멋대로인 경우가 많다.

물론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런 비율이 확실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공부라는 것 자체가, 자신을 가둬두고 행해야 하는 것이다.

자신을 통제해야 하는 것이다.

그 통제가 지속되고 습관이 되면, 자기 멋대로,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다.

가끔 뉴스에 나온다. 그 통제를 벗어난 똑똑한 사람들에 대해서 말이다.


그러니까 뉴스감일 뿐이다.


그 의외의 공부하지 않는 무식한 사람들의 수 많은 일탈은 뉴스에서 언급할 필요 없을 정도로 많이 발생된다.

그래서 뉴스에도 잘 나오지 않을 뿐이다.


타인의 의도와 생각을 읽는 과정.

그것이 바로 공부를 잘하는 방법이고,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은 그런 파악이 빠르다.

당신은 과연 눈치를 보며 살아가고 있으며, 공부하고 있는가?


아니면, 그냥 자기 멋대로 공부하고 있는가?


깊이 생각해봐야할 문제이다.

 

 

5. 공부를 못하는 사람들은 산만하고 자리에 오래 앉아있지를 않는다.


 

어찌보면 매우 큰 특징일 수 있다.


산만한 행동 말이다.


각종 자료들을 많이 펴놓고 공부할수도 있다. 이책을 보았다가 다른 책을 보며, 다소 복잡하게 보이도록 공부할 수도 있다.

그것을 보고 단지 "이 사람이 산만하다." 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산만한 사람들은, 일단 눈만 봐도 집중력이 없다.


집중력이 있는 사람은 눈빛부터 다르다.


공부못하는 사람들은 백날 무엇인가 하는 척 해봐야 눈 빛 자체가 산만하다.


왜냐하면 집중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눈빛의 문제도 있지만, 또한 공부를 못하는 사람들은 책상에 오래 앉아있지를 못한다.


무엇인가 미친듯이 공부한다. 


"와... 엄청 집중하나?"


그러나 1시간만에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사라졌다가 다시 공부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사라지는 시간이다.

그 사라지는 시간이 매우 길다.


그리고 그 시간이 매우 자주 반복된다.


이런 사람들이 바로 "허세"를 부리는 인간의 종류라고 보면 되겠다.


미친듯이 집중하는척 쇼를 하고 있는 인간일 뿐이다.

물론, 자신은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하겠지만, 결국 자신은 집중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인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나 역시도 화장실을 자주 가는 스타일이다.

그러나 화장실을 가는 이유는 "집중을 더욱 하기 위해서" 이다.

나 역시 공부하다가 잠시 자리를 비우며 바람을 쐬기도 한다.

그러나 그 역시 "집중을 더욱 하기 위해서" 이다.

지루하고 재미없어서 짜증나서 자리를 일어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잠시 자리를 옮기면 생각의 전환과 발상의 전환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책상에서 벗어나있는 시간이 자주 있는 반면, 그 전체 이탈 시간은 짧다.

잠시 생각만 하고 오기 때문이다.


자리에서 자주 뜨지 마라.

그래서 공부를 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

자주 뜬다면, 그 시간을 줄여라.

 

 

6. 허세 부리지 말고, 복잡한 생각을 버리고 공부해라. 무슨 책을 사야할지 고민하지 말고 관련 서적을 사서 지금 책상에 앉아서 공부해라.


 

공부하기 위해 책을 선택하는데 큰 시간을 할애하지 말아야 한다.

그냥 공부는 지금 해야 한다.


무슨 책을 고를까 고민하지 말고, 그냥 지금 당신의 공부에 필요한 서적을 사서 공부해라.

책을 추천해달라고 하지 말라. 그냥 지금 서점에 가서 직접 책을 훑어보라.

그러면, 자신이 어떤 책을 필요로 하는지 스스로 알게 될 것이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공부할 생각은 버려라.

완벽한 계획성 있는 공부는 일단, 공부를 시작하면서 가질 수 있는 특권이다.


대충 넘겨듣고, 타인에게 들은 이야기들로 자신의 공부의 기준을 삼지 말라.

자신이 직접 해봐야 한다.

세상은 생각보다 무식한 사람들이 많다.

아마, 자신이 직접 공부를 하면서 그 분야에 대해서 연구하는 것이 무식한 사람들 사이에서 당신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을 찾는 과정 보다 훨씬 쉬울 수 있다.


조언을 해주려고 하는 사람들은 말이 많다.

말이 많으면, 공부를 못한다고 했다.

즉, 조언을 해주려는 사람들은 보통 공부를 못하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다.

구태여 그들의 조언에 국한되어 공부의 방향을 삼을 필요없다.


그냥 공부해라. 

수학을 공부하고 싶은가? 그냥 수학에 관련된 책이 있다면 그것을 펴고 공부하라.

그러면,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알게 될 것이다.

자격증을 공부하고 싶은가? 그냥 자신이 취득하 고자 하는 자격증의 내용을 담은 책을 사서 공부하라.

그러면, 자신이 무엇을 더 공부해야하고,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 필요한지 알게 될 것이다.


지금 공부하라.

그리고 새롭게 시작하려 하지 말아라.

그냥 해라. 실패하든 성공하든 그냥 직진해야 한다.


그렇다면 결국 여러가지의 가루와 같은 지식들이 뭉쳐서 하나의 알갱이가 될 것이다.

그 때부터 공부는 가속을 받게 된다. 튼튼하게 말이다.


옆자리에서 고급스러운 책 하나 펼쳐 놓고 화장을 떡칠하면서 치마를 입고 한 껏 멋을 부린채 누가 자신을 쳐다보지 않나 신경거슬리게 행동하는 여학생과,


쓰잘대기 없이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신지식인 인 것 처럼 이것 저것 미친듯이 고개를 돌려가며 공부하는데 정신없이 공부하다가 1시간 씩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산만한 아저씨를 보면서....


정신없이 공부하는 것은 공부하는 것이 아니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정신없이 공부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공부는 ing 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계속 해야할 것이기 때문이다.


공부를 못하는 사람들은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은 결과로 말해주면 된다고 생각하며 말을 아낀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공부를 잘하는 사람을 알아본다.


Written by Kavin


PS : 참고로 자리를 자주 이탈하는 스타일로 공부 하는 나도, 한 자리에서 1시간 30분을 그대로 가만히 있는데, 내 왼쪽에서 멋진 책으로 폼잡고 공부하는 여학생과, 내 오른쪽에서 미친듯이 공부하는 아저씨는 벌써 자리에서 2번 이상 일어나서 왔다 갔다 했다.

전형적으로 공부를 못하는 스타일의 사람들이다. 

이런 유형들은 공부를 한다고 말하는게 아니라, 폼 잡으러 도서관에 왔다고 표현하는 것이 적당할 것이다.

난 정신 산만한 사람들은 인간관계를 잘 맺지 않는다.

왜냐하면 무식할 가능성이 아주 크기 때문이다.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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