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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인생 관련 서적들은 다음과 같이 가르친다.


"다른 사람을 신경쓰지 말고 다른 사람을 험담하지도 말며, 자기 자신을 먼저 뒤돌아 보아라."


라고 말이다.


이 말이 과연 무조건 적으로 맞다고 할 수 있는가?


그리고 이런 이론적인, 원론적인 말만을 떠드는 인생 서적을 따라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인가?


인생을 살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문제이다.

별 것 아닌 것 처럼 넘어갈 수 있겠지만, 인생의 성패를 가를 만큼, 이 문제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학교생활, 직장생활, 심지어 가족이라는 공간 역시, 사람들이 모여서 만드는 하나의 사회이다.

이런 사회 속에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부딪히며 살아야 하며, 그러다 보면, 당연히 인간관계에서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사람들과 함께 학교나 직장에서 생활하다 보면 항상 자신과 맞지 않는 사람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거의 항상 말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 단순히


"나 역시 못난 사람인데, 누구를 판단해..."


라고 넘어갈 수 있겠는가.


수 많은 성공서적, 인생 서적들에 적혀 있는 것 처럼, 다른 사람을 전혀 판단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겠는가.


인생은, 이론적으로 살아갈 수 없다.

이론적으로 가능했다면, 인간은 인간이 아닌 로보트 였을 것이다.

짜여진 프로그램으로 구동되는 로봇이 아닌 이상, 인간 사이에서 발생되는 갈등과 다른 사람들에 대해 판단이 되어지는 마음은 결국 짚어 보고 넘어가야 할 문제이다.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들은 과연 이 문제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해 보았는가.

아니...

이미 수 많은 인간관계 속에서의 문제들로 어려움을 겪고, 또 겪어서 힘들어 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 글을 읽으며 조금이라도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바란다.

 

 

1. 난 지금까지 인생을 살면서 수 많은 타인에 대한 험담과 욕을 하며 살아왔다.


 

일반적으로 나를 만나는 사람들은, 내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넌...너무 착해."


라고 말이다. 그러나 난 솔직히 착하지 않다.


학교가 끝난 후, 또는 일이 끝난 후 나 혼자 있을 때는 다른 사람들과 또는 동료들과 있었던 트러블을 곱 씹으며 그 상대방에 대해서 혼자 욕을 하고는 한다.


"그 사람은 정말 짜증나는 사람이야.. 상대하기도 싫어."


그렇다. 짜증나는 사람은 짜증나는 사람이다. 


짜증나는 사람을, 아무리 이해하고 넘어가보려고 해도, 또는 별 것 아닌 문제 처럼 치부하고 싶어도 짜증나는 사람이라는 존재는 그대로 내 곁에 있다. 그 사람이 사라지지 않는 한 말이다.


어떻게 감정을 가진 생명체인 인간이 그런 짜증나는 존재를 지속적으로 옆에 두고 그 사람에 대해서 비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비판과 짜증, 뒷담화는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물이다.

 

 

2. 인간이 만들어낸 사회라는 구조는 동물들의 세계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제한된 환경과, 제한된 자원 속에서 함께 살아간다.

이는 정글 속에서의 똑같은 법칙이 성립된다.


한정된 먹잇감.

그 먹이를 위한 서로간의 치열한 전투와 투쟁.

그리고 그 먹이를 차지한 승자와 먹지 못한 패배자.


이런 정글의 법칙은, 인간 세계에서 당연히 존재하며, 다를 것은 거의 없다.


물론 이 세상의 성공자, 이 세상의 위너들은 수 많은 책을 발간하며, 자신들의 성공을 멋지게 포장하지만, 결국 그 성공이라함은 다른 사람들의 먹이를 빼앗아 자신이 얻은 것일 뿐이다.


먹이를 빼앗았다기 보다는, 한정된 먹이를 얻기 위해 자신이 더 노력을 해서 다른 사람을 먹지 못하게 간접적으로 기여했다고 보면 되겠다.


즉, 동물의 세계처럼, 직접적으로 먹이를 빼앗은 것이 아닌 것일 뿐, 먹이를 위해 경쟁한다는 시스템은 그 논리가 원론적으로는 같다고 볼 수 있다.


"나의 성공의 이유!"


라는 멋진 책들의 제목을 살짝 바꿔서 표현하자면,


"내가 다른 사람들이 먹이를 먹지 못하게 하고 내가 먹을 수 있었던 이유"


라는 표현할 수 있다.


두 제목은 겉으로는 상당히 다른 의미를 가진 듯 해 보이지만, 도찐개찐인 표현이다.

 

 

3. 나와 맞지 않는 존재는 틀린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다?


 

이 세상에서는 언어 유희를 많이 사용한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아와 어는 다르다.

그러나 나와 다른 존재를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고 인정하는 것에 대해서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라는 표현을 보조적인 근거로 달 수는 없다.


왜냐하면 둘은 전혀 성질이 다른 문장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은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과 평생 함께 하며 살 수 없다.

사람들은 단지,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과의 시간을 최대한 빨리 최소화 시키고, 나와 맞는 사람을 찾아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 뿐이다. 즉,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을 그저 나와 다른 사람이라고 인정하고 그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회피적인 방법으로 이 사회를 살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맞지 않는 사람들과는 "답이 없다." 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맞지 않는 사람과 시간을 오랫동안 소비하는 것은 헛시간을 소비하는 것과 같다.

답이 없으면, 최대한 회피하며 가장 잘 맞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데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것이다.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을 그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겠지."


라고 표현하는 것 역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태도가 아닌 회피적인 태도일 뿐이다.


즉, 알아서 해결이 되기를 바라거나 또는 도망가 버리는 것이 인간의 최선책일 뿐인 것이다.


나와 맞지 않는 존재와의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관건이지, 그들과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시간을 소비하는 것 자체가 비효율적인 방법이다.


당신의 주위에 당신과 맞지 않는 사람이 수 없이 많은가?

만약 자신을 한 번 냉정하게 평가해 보고, 자신이 잘못된 부분이 없다고 확신한다면, 그것은 다른 사람들이 틀린 것이다.

다르다라기 보다는 틀린 것이다.

틀린 사람들과는 그들과의 시간을 최대한 회피하거나, 또는 그들 곁을 떠나버리는 방법이 최선이다.

틀린 것은 틀린 것이다.

틀린 것을 억지로 겸손한 척 다르다라고 표현할 필요 없다.


이 세상에는 다양한 사회가 존재한다.

구태여 자신과 맞지 않는 사회에 속해서 억지로 살아갈 필요 없다.

리스크는 따르겠지만, 맞지 않는 사회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사는 것 보다, 맞는 사회를 찾아 시간을 투자한 뒤 그 스트레스를 최소화 시키는 것이 더욱 현명한 방법일 수 있다.


"내가 맞지 않는 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버텨나가면서, 정말 내가 생각하는 멋진 조직을 만들꺼야."


라는 이데아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매우 기특한 생각이다.


다만, 훗날 자신이 당했던 그 수 많은 억울함과 참아왔던 그 분노를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 기꺼이 희생할지에 대해서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 냉정하게 평가가 필요하다.


사람들은 보통 받은 만큼 돌려주려는 습성이 있다.


만약 자신이 그 습성을 뛰어 넘는 매우 훌륭한 인격적인 존재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냉정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


만약 그런 습성에서 벗어날 수 없는 그냥 일반적인 인간들의 습성을 지녔다면, 자신 역시도, 훗날 자기가 당해왔던 무시와 괄시, 자신이 품어왔던 짜증을 다른 사람들에게 그대로 전달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일 뿐이다.


틀린 것은 틀린 것이다.

대화를 해서 풀릴 문제였다면, 사소한 오해에서 발생된 문제였다면 짧은 기간 내에 풀릴 문제들이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아니라면, 인간과의 관계에서 다름의 문제가 아니라 맞고 틀림의 문제가 관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 관계에서 서로 다름을 이해하는 것은 일정 부분 맞지만, 틀리다라는 표현이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은 지극히 겸손한 척 하는 돈벌이 목적의 조언일 뿐이다. 아니면 자신은 무엇인가 다른 사람과 다른 척 하는 고귀한 척 하는 허세일 뿐이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옳고 틀림은 존재한다.

옳지 않은 사람과 함께 할 수는 없지 않은가?


당신은 잘못된 행동을 하는 옆 사람을 보며, 그 사람의 다름을 인정하며 그 사람을 따라할 것인가?

또는 타인의 잘못된 행동을 그냥 방관만 할 것인가?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고, 틀린 것은 틀린 것이다.

틀린 것을 억지로 다르다라고 합리화 시키는 것은 오히려 겁쟁이나 하는 짓이다.

 

 

4. 틀린 사람과는 답이 없다. 억지로 답을 찾으려 하지 마라.


 

자신이 판단했을 때, 전혀 인간의 됨됨이가 안된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틀린 것이다.

물론, 상대방이 틀린 인간이라는 것을 판단하기 전에 앞서 글을 적었 듯이 자신의 사고방식에 대한 매우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


즉, 자신에게 유리하게 생각하지 말고, 제3자의 입장이 되어 냉정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냉정한 평가를 어느 정도 기간에 걸쳐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아니라고 생각된다면, 그 상대방의 행동양식이 바뀌기 전까지는 그 사람은 틀린 것이다.


틀렸다고 판단되면, 억지로 그 틀린 답을 정답으로 만들려고 노력하지 마라.


즉, 그 상대방을 억지로 옳은 방향으로 인도하려고 노력할 필요 없다는 것이다. 그 상대방도 냉정한 평가에서 본인이 틀리다고 평가될 만 한 행동을 하는 인간이라면, 본인도 그 틀림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다. 결국 자신의 이익과 자신의 편안함을 위한 이기심으로 그 틀린 행동을 하고 있는 것 이다.


그런 사람에게 이래라 저래라 훈계할 필요 없다.

조정하거나 조율하려고 하지 마라.

그 사람은 그렇게 하기로 결정을 내린 것 뿐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말이다.


억지로 답을 찾지 마라.


만약 본인이 그런 류의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면, 그런 사람들과의 시간을 최소화 하거나 회피하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다. 또는 정면으로 그들과 싸우는 방법이 있다. 싸워서 자신에게 편안함이 생긴다면, 싸우면 된다. 싸우지 않고는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면 싸워야 한다.


그러나 최선은 그들과의 시간을 최소화 하는 자연스러운 방법을 찾는 것이다.

인간과의 관계에서 과격한 방법을 선택할 때는 항상 자신에게 리스크가 따르기 마련이다.

그런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 보다, 조용하게 문제의 요소를 회피해 버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회피로는 불가능한, 결국 생겨날 문제의 싹이라면 그 싹은 처음부터 잘라버려야 한다.

그래서 오히려 그로 하여금 당신을 회피하게 하거나 조심하게 만들어야 한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선택은 인생에서 해야만 하는 의무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5. 타인에 대한 험담과 뒷담화는 인간세계에서는 현실이다.


 

인간 세계에서 험담을 할 수도 있고, 뒷담화를 할 수도 있다.

물론 세상은 그런 사람을 험담하는 나쁜사람, 뒷담화하는 얍삽한 사람으로 취급할 수 있겠지만, 만약 그 험담의 대상이 냉정한 본인의 평가에서 낙제점의 인간이라면, 동일하게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평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이 명연에 대해서 반론하고 싶다.


"시간이 지나면에서 그 시간이라는 기간이 어느정도의 기간을 말하는 것인가? 10년? 20년? 그렇다면 그 사이에 나는 10년, 20년 동안 그 타인에 의해서 상처를 받아야 한다는 것인가?"


세상에는 무시할 수도 있는 상황 속의 인간관계가 있고, 너무 본인과 다양한 부분에서 얽히는 부분이 많아서 무시할 수 없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그 사람도 그냥 아무렇지 않게 무시하며 살 수 있겠는가?


무조건 좋은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

좋은 사람이라는 것은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반대로 "적" 이다.


즉, 좋은 사람이란 그에 반하는 항상 적들을 가지고 있게 된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고, 모든 사람에게 인정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 명도 없다.


물론, 이런 류의 사람은 있을 수 있다.


"존재감도 없는 인간."


이런 사람 말이다.


존재감도 없는 인간이 되는 것 보다, 차라리 적이 있더라도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그 가치가 있지 않을까?

 

 

6. 자신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타인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자신이 했다고 판단되면 실행하라.


 

모든 것에는 자신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


"내가 혹시 나를 위해 이기적으로 생각하는 것 아닐까?"


하는 질문을 자신 스스로에게 던져야만 한다.


하지만, 모든 상황을 냉정하게 평가했다면 지체 없이 실행해야 한다.


왜냐하면, 상처는 언젠가는 가만히 내버려 두면 곪게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동일한 부위에 지속적으로 상처를 내면, 결국 그것은 지울 수 없는 흉터가 되기 때문이다.


타인에 대한 이야기는 최대한 가려서 하는 것이 좋지만, 틀린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은 오히려 자신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틀린 사람과 시간을 함께 하며 자신의 소중한 인생의 시간을 허비하는 것 보다, 틀린 사람은 그 싹을 때어버리는 것이 오히려 자신의 인생에 도움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이런 판단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냉정하게 평가할 줄 아는 솔직함이 필요하다.

자신 조차 냉정하게 평가하지 못하는 존재는, 타인에 대해서 평가하고 험담할 자격도 없기 때문이다.


자신의 유익만 고려하는 이기심이 가득한 사람은 애시당초 타인에 대해서 뒷담화를 할 자격도 없다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냉정한 평가를 할 수 있는가?


자신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해 나가는 과정은 상당히 어려운 문제일 수도 있다.

그 어려움의 이유는, 평가와 분석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자신에게 있는 이기심을 제한 시키고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그 에 따른 고통이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틀린 사람과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틀린 사람과 부딪히며 그 마찰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가?

어짜피 모든 사람을 안고 갈 수는 없다.

모든 것은 유한하기 때문이다.

무한적인 인간관계 역시 성립될 수 없다.


한가지에 집중하기도 어려운 실정에, 모든 사람에게 맞춰줄 수는 없다.

아닌 사람은 아니다.


자신을 냉정하게 평가해보는 시간과, 각 상황에 따른 자신의 냉정한 입장에 대해서 생각하는 습관을 가졌으면 한다.


Written by Ka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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