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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이번에 터틀스톡님이 정의 강의중에서 ROI 강의에 대해서 다소 이해가 안되시는 부분이 있어서 글을 올리셨는데요.


직문 내용은 이렇습니다.


"제가 정확하게 이해를 못한거 같은데... ROI에서 예를 드셨던 이상민 회사는 그럼... ROE는 100%가 되는건가요?"


라는 질문이셨습니다.


제가 ROI의 치명적인 단점에 대해서 강의글을 적으면서 제가 제 스스로 다시 읽어보았지만, 


"엄청 햇갈리게 적었네..."


라고 느껴지더군요.


주식초보분들의 이해에 혼란을 빠뜨리게 한 강의글

관련링크 : 주식에서 ROI의 치명적인 단점은?

http://kmisfactory.tistory.com/72


그래서 다시 한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글 끝까지 다 읽으셔요~

그래도 이해가 잘 안되실것이겠지만...+_+;;


과거에도 다른 블로그 방문자분께서 해당글에 대해서 의문을 제시해 주셨는데요. 그 때 제가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확인을 못해봤는데, 지금 보니까 몇 몇 필요한 단어들이 빠져있네요...+_+;


검수 없이, 뇌에서 나오는대로 적다보니 부족한 면이 있어도 이해해주세요. 흐흐.


그럼 설명 시작하겠습니다.

 

 

1. 이상민 주식회사에 스팩


 

자산 : 1억

부채 : 9천만원

자본 : 1천만원

당기순이익 : 1천만원


이라고 기록을 했었죠.


여기서 ROI를 계산해보면, 공식에 따라서


1천만원 / 1억 = 10% 가 나옵니다.


그렇죠?


2. 케빈이 하고 싶었던 말의 요지는 무엇인가?


 

부채라는 것은 지속적으로 유지가 되는 것이죠. 분모인 자산에 부채가 포함이 되어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1억에서 실제적으로 90%는 부채라는 것 입니다.


그렇다면 부채 9천만원에 대한 이자를 내야 하죠. 


조금 글을 보면서, 저도 좀 짜장면식으로 적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계산하기 귀찮아서 그냥 적은 면도 있구요.


조금 보강 설명을 드리면 ROI 가 10%가 나오잖아요? 그런데, 앞으로 또 이자 비용은 들어간다는 것이죠.

이자라는 것이 한 순간에 사라지고 이런 것이 아니니까요?


그럼 실제적으로 미래 가치를 반영했을 때, ROI는 10%에서 약 부채 이자율 대충 8% 때려서 2% 정도 나온다고 글을 적은 것이에요.


이렇게 약간 극단적인 예로 글을 쓴 이유는, 대충 쉽게 이해하시라고 적었던 것 같은데요.


핵심은


"ROI는 미래에도 계속 지급해야하는 부채의 이자에 대한 부담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


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구요.


그럼 그 때 글을 빨리 마무리하려고 적었던 짜장면식 계산 말고, 조금더 제대로 계산을 해보도록 하죠.

 

 

3. 이상민 주식회사의 ROI 와 대한제강 ROI 의 비교


 

이상민주식회사는


ROI가 10%가 나옵니다. 그런데, 부채가 9천만원이죠. 그럼, 대충 부채 이자율을 8%라고 때리면, 7백2십만원 정도 나옵니다.

편의를 위해서 7백만원이라고 치겠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다음 년도에도 나간다는 것 입니다.


그렇다면, 실제적으로 이 회사가 이런 부채의 위험성을 고려하지 않고는 10%의 ROI(1천만원 당기순이익) 이지만, 실제적으로 미래 위험성을 고려하면 3% 정도의 ROI라고 볼수가 있는 것이죠.


반대로, DSR 제강은 부채가 35% 정도 됩니다.


DSR 제강 같은 경우는 630억 정도의 부채가 있고, 부채 이자율을 8%라고 때리면, 대충 이자가 50억 정도가 됩니다.

그렇다면, 실제적으로 이 회사가 이런 부채의 위험성을 고려하지 않고는 7.8%의 ROI(140억정도) 가 나오고, 이중 미래의 위험성을 고려하면 90억 정도의 실제적인 당기순이익이 나옵니다.


DSR제강의 자산이 1900억 정도 되기 때문에, 


90억/1900억 = 4.7% 정도 나온다는 것 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실제적인 ROI를 고려해본다면, 표면적인 ROI 수치로는 이상민주식회사 10%로, 7.8%인 DSR제강보다 좋지만, 미래의 위험성을 고려한 실제적인 ROI수치로 보면 이상민주식회사는 DSR 제강보다는 가치가 떨어진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4. 부채의 이자를 미래에 위험성에 포함을 시켜야 하느냐?


 

기존의 경제학자들도, 특히 ROE나 ROI 등 다양한 멋진 재무분석을 하는 그런 연구자라고 할가요?

이런 경제 연구학자들은 ROE를 통해서 기업의 투자대비 수익력을 분석하고 싶어했죠.


그런데 기업의 투자대비 수익력을 분석하는데, 그 수익력이라는 의미가 난해해지기 시작합니다.


즉, 애초에 ROI를 개발한 이유는 순수한 투자대비 수익력을 위해서 만들었는데, 그 안에 갑자기 하나의 혼유가 섞인 것이죠.


그것이 바로 "미래의 이자에 대한 위험성"


입니다. 이 혼유는, 수익력이라는 의미를 상당히 애매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부채까지 포함한 자산을 공식의 분모에 두고 있는 ROI는 진정한 의미의 투자대비 수익력이라고 할 수가 없게 된 것이죠.


그래서 만든 것이 ROE 입니다.

ROE는 투자 대비 수익력에 대해서 바라보는 관점이 ROI와는 약간 다릅니다.


ROI는 총투자자산 대비이지만, ROE는 자기자본만 대비 수익입니다.


이 관점의 차이는, ROE는 실제 내가 들인 돈으로 얼마를 버느냐 라는 순수한 수익 자체에 목적을 두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ROI는 분석의 결과치가 다소 애매한 상황이 되게 됩니다.


투자대비 수익률을 위해서 만들어낸 것이 ROI 인데, ROE의 개념보다 그 목적성이 퇘색하게 된 것이지요.


ROE는 미래의 이자의 위험성에 대한 그 위험요소를 원천적으로 봉쇄해버리는 공식입니다.

즉, 애시당초 부채의 위험성 자체를 상황에서 배제시켜서 순수한 수익을 바라보는 것이죠.


그런데 ROI는 부채의 위험성을 제대로 공식 결과에서 나타내주지도 못할 거면서, 공식의 배경에는 원천적으로 수익의 위험성까지 노출합니다.


이 개념을 말로 표현하기가 상당히 애매한데요.

아무튼 이런 뤼앙스의 차이가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수익성 지표에서는 미래의 위험성을 애시당초 공식을 만들 때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던가, 아니면 공식을 통해서 그 위험성이 정확하게 반영이 되어야 합니다.


ROI는 이런 측면에서 이도저도 아닌 공식이 되어버린 것이죠.


 

 

5. 맺음말


 

제가 지난 ROI 의 단점에 대한 글을 적으면서, "미래의 위험성", "미래 이자" 에 대한 그런 언급을 안한 것 같은데요.

아마 이에 관련된 질문을 하신 분이 또 한 분 있으셨던 것으로 알고 있고, 그래서 제가 댓글로 답변을 드렸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지금 확인해 보니 흰손님이라는 방문자분께서 해당 강의 아래에 댓글로 질문을 올리셨고, 그에 대한 댓글을 달아드린 것으로 압니다.


아무래도 ROI 강의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조금 손을 봐야겠습니다.

글을 조금 길게 수정 없이 써서 다시 한 번 교체해서 쓰기가 겁나서 방치하고 있었는데..ㅠㅠ


조만간에 조금 더 쉽게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정도 개념만 알고 계시면 될 것같네요.^^


이상 케빈이었습니다.


(아무튼 다시 써놔라.)

알았어...

(야 그렇다면 ROI는 미래의 위험성을 포함하지 않는다는 거야?)

구태여 말하자면 그렇지.

(야. 그럼 이상민 주식회사의 ROE는 몇이냐?)

100 이지.

(그럼 좋은거 아니야? ROE가 100인데?)

수익력 측면에서는 좋지. 

(그런데 왜 DSR제강에 비해서 이상민 주식회사가 빛좋은 개살구라는 거야?)

이상민 주식회사는 한번에 망할 수 있으니까. 단 한방에.

(그럼, ROE가 더 중요한 수치라고 했는데 이상민주식회사는 ROE가 좋으니까 투자해도 되잖아?)

바보야. 누가 재무에서 ROE만 보랬냐?

기업 안정성 분석은 해야할 것 아니야?

ROE는 수익력 분석이야. ROI 라는 것도 수익력 분석이고.

수익력이 좋다고 기업이 좋은거야?

그럼 유보율은 왜보고, 부채율은 왜보냐?

결론을 내려줄께.

어짜피 수익력은 ROE로 볼 수 있다는거야. ROI를 구태여 볼 필요 없다는거지.

ROI 와 ROE는 기업의 수익력 분석을 위해서 만들어진 지표야.

기업의 안정성을 분석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지표가 아니고.

ROE를 보고, 또한 기업의 안정성 분석도 봐야지.

안그래?

(그럼 넌 ROE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이상민주식회사에 투자하지 않겠다는거야?)

그렇지. 부채율이 90%인데. 너같으면 투자하겠어?

차라리 DSR제강 투자하지...

(아우 햇갈려...)

쉽게 생각해. 그냥.

ROI와 ROE는 기업의 "수익력만 분석"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지표야.

그런데 그 수익력이라는 것은 순수한 수익력만 보는 것이 낫다는거야.

잘봐. 위의 계산에서 보면, ROI가 수익력의 뻥튀기 효과를 주잖아.

DSR제강과 이상민주식회사의 ROI가 크게 차이가 있어?

(큰 차이는 없지. 조금 차이는 있지만...)

그래. 그럼 분석이 산으로 가는거야.

ROE를 봐봐. DSR 제강보다 이상민 주식회사의 투자대비 수익력이 훨씬 좋지?

(그렇지.)

그걸 판단하는게 중요하다는거야.

그럼 그 다음에 그 투자 수익력에 의문을 품어야겠지.

이상민주식회사는 왜저래? 라고 말이야.

(그렇지.)

그리고 기업의 안정성분석을 하라는거야.

(아....)

ROI만 보면, DSR제강이나 이상민주식회사나 2~3% 정도 차이나는 별반 다를 것 없는 회사잖아.

그렇지 않아?

(그렇지... 그냥 별 차이 없다고 생각해서 지나칠수도 있겠지...)

실제적으로 두 회사는 엄청난 수익력과 자본구조의 차이가 있잖아.

그렇지?

(그러니까 ROE로 순수한 수익력 능력을 보고, 다른 재무안정성 분석을 통해서 기업의 재무구조를 파악하라는 거야?)

그렇지.

(마지막으로 질문있어. 왜 ROI를 논하면서 이자의 부담성을 논하는거야?)

ROI에서 말하는 수익의 개념은 미래의 위험성을 내포하려면 하고 말려면 말아야 하는데, 

ROI의 공식에서나오는 결과치는 애매한 수치가 나오기 때문이야.

즉 이도 저도 아니라는거야.

(그럼 ROE는?)

아예 미래의 위험성을 내포하지 않아.

아예 재끼는거지.

순수한 기업의 투자대비 수익률만 논하는거지.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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