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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본격 주알못 케빈입니다.


인터넷의 각종 주식 관련 게시판을 보면 뜨거운 논쟁이 되고 있는 것이 바로 


"제약주의 PER"

"제약주의 PBR"

"제약주의 BPS"


인데요. 즉, 이런 주제로 대립하고 있는 논쟁의 주체는 서로 반대의 포지션에서 싸웁니다.


"제약주는 과대평가 되었다. VS 제약주를 무슨 PER를 보고 투자하냐?"


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계신가요?

제약주를 자주 투자했었던 케빈의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그럼 고고싱!

(고고싱 좀 그만하랬지?)


그래도..고고싱..ㅠㅠ


(한미약품은 고작 6만원의 BPS를 가지고 있지만, 현재 엄청 폭락한 현재 주가가 40만원 수준이다. 그리고 한 때는 80만원 까지 고점을 찍기도 했다. 이것이 과연 재무적으로 현실 가능한 주가 인가?)

 

 

1. 제약주의 너무 높은 PER 수치. 주식공부 때 배운 이론과는 너무 다르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본격적으로 주식을 공부하면서 배우는 각종 재무 지표들이 있는데,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PER, PBR 등이죠.

그런데 지금 네이버에 기록된 제약주의 대표격인 한미약품의 PER 수치를 한 번 들여다 볼까요?


(한미약품의 PER는 198.42배 이다. PBR은 7배에 달한다. 재무적으로 따지면 한미약품은 엄청나도 너무 엄청나게 과대평가 된 뻥튀기 종목이다.)


그렇습니다.


한미약품은 우리가 재무적으로 습득한 주식 이론으로 따지면 과대하게 평가된 종목이죠.

그래서 일명 "차트쟁이" 들은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주식을 무슨 재무로 하냐? 그래서 너희가 호구인거야."


라고 말이죠. 언뜻들어서는 상당히 논리적인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약주들의 대형 주가 상승은 우리가 지금까지 공부한 주식 재무 이론, 경제 이론, 경영학 이론을 모두 비웃고 있지요.

그래서 이러한 제약주의 특성을 보면서, 주식 전체를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는 합니다.


"주식이란 재무와 상관없다."


라고 말이죠.

 

 

2. 주식은 정말 재무 수치와 상관성이 없는 것인가?


 

지금까지 제가 약 2년간 경험한 주식의 특징을 보자면, 주식은 재무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재무와 밀접한 상관성이 있다고 해서, 주식을 재무가 전부다라고 논할수 는 없습니다.

즉, 재무는 주식에서 꼭 알아야할 정보라는 것은 확실하나, 그 재무가 주식의 전부라고 말할 수는 없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제가 주식 초보 강의 개념편 등에서 설명하는 논지들을 보면


"이것 저것 다 고려해서 판단해야 한다."


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입니다.


꼭 한가지 지식, 하나에만 특화된 지식만으로 주식투자를 했다가는 요단강을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주식 초보분들은 항상 "차트도 볼 줄 알고, 재무도 볼 줄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작 재무에 대해서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저 역시도, 차트를 보고 있으니까 말이죠.


즉, 재무와 차트는 둘 다 공부하고 지식을 쌓아야 함이 옳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 차트분석과 재무분석 간에 생기는 논리적 차이가 모멘텀이다.


 

예를 들어, 재무분석을 하는데, 너무 좋은 종목이 있습니다.

과소평가된 종목이죠.


그런데 차트가 너무 바닥을 기고 있는 것 입니다.


이것은 재무적인 모멘텀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죠.


반대로, 차트는 좋은데 재무가 너무나 좋지 않습니다.


이것은 차트적인 모멘텀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즉, 차트분석이라는 "기술적 분석" 과 재무분석이라는 "정량적 분석" 간에 생기는 갭 차이가 바로 주가를 움직이는 모멘텀을 만든다는 것 입니다.


한미약품이나 영진약품 등은 "차트적인 모멘텀" 으로 움직이는 주식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래서 차트 분석이 더욱 강조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종목에 "재무가 좋다 나쁘다."를 논한다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만약 이런 제약주에 투자를 하실 때는 차트분석에 중점을 두고 투자를 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 방법일 것입니다.

 

 

4. 주식은 결국 차트 공부와 재무 공부를 동시에 해야 한다.


 

저도 그렇고, 여러분들도 아마


"한 쪽에 치우친 주식 매매"


를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셨을 것 입니다.


가령 이런 사람들 말이죠.


"주식은 재무 따위 필요 없어요. 재무가 중요했으면 현대차 사면 무조건 부자 되겠네요?"


이렇게 재무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일부 종목이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보면서


"당연히 떨어지죠. 재무가 이렇게 안좋은데..."


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 주식 초보분들에게 제가 권유드리고 싶은 것은


"한쪽에 치우친 매매를 하는 사람들과 엮이지 말라."


라는 것 입니다. 차트에 대해서도, 재무 분석에 대해서도 논리성을 찾아내서 냉정하게 투자하는 사람들과 가까이 하시고, 편향된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들과는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한 주식 종목 분석의 "확률을 높여가는 과정"을 거치는 것 뿐입니다.

그 확률을 높이는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인 재무 또는 차트분석을 아예 하나씩 배제버리고 투자하는 사람은 그 만큼 위험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5. 맺음말


 

최근 제약주들의 상승을보면서 언론이나 뉴스, 경제관련 방송 등에서 연일 침을 튀기며 상승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약주의 상승은 신약 때문이고, 합병 때문이고, 국가 정책 때문이다 등등 말이죠.


여러분은 한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 사람이 해당 방송사나 언론사에서 월급이나 인센티브 받아가며 그렇게 짜증나는 노동의 댓가를 받고 여러분들에게 구태여 이유 설명하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 말입니다.


그냥, 제약주가 상승할 줄 알았다면, 이미 매수해서 큰 수익 내고, 그 수익으로 그 언론사의 사장이 되었으면 그만입니다.

그냥, 그 제약주의 상승에서 대형 수익을 내고 개인 사업하면서 조금씩 놀고 먹고 하면 그만 입니다.

가끔, 자수성가한 사람으로 인터뷰좀 해주면 그만입니다.


본질을 꿰뚫는 여러분이 되셨으면 합니다.


주식도 인생의 한 부분입니다.


인생은, 돈이 많다면, 혹은 돈을 합법적으로 많이 버는 방법을 확실히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절대 노가다 판에서 일하지 않습니다. 취미와 경험을 위해 "체험 삶의 현장" 정도는 찍을 수 있겠지만 말이죠.


그것을 직업으로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것이 인생의 룰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차트도 공부하고 재무도 공부하면서 주식에 대한 올바른 개념과 철학을 쌓아가는 것 입니다.

주변에서 하는 말들은 그냥


"참고"


정도만 해주면 됩니다. 참고사항은 참고사항일 뿐, 진리나 정의가 아닙니다.


이상 헛소리 1인자 케빈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재무도 공부하고 차트도 공부하라고?)

응.

(음... 차트에 답이 있다던데?)

넌 삼성전자라는 회사가 스마트폰 만들 때 연구팀만 조직해서 만드냐?

(음..아니지. 마케팅팀도 있겠지.)

넌 대학교에 공대만 있냐?

(음...아니지. 인문대도 있고 상경대도 있지.)

왜 그럴것이라고 생각해 봤어?

(몰라. 난 생각해 본적 없는데?)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그 모든 분야들의 균형있는 발전이 이 사회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야.

공학이 있으니 철학이 필요 없을까? 철학은 고리타분한데...재미도 없고 말이야.

(철학도 필요하겠지.)

양의학이 있으니 한의학 따위는 필요 없을까?

(음....)

지식을 쌓을 때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아야되.

주식을 한다는 것은, 네가 네 자본을 투자해서 하나의 회사를 설립해서 투자회사를 운영하는 것과 같은 개념이야.

1인 체제이기는 하겠지만 말이지.

기업이 하나의 팀만 운영해서 성공할 수 있을까?

기술이 중요하다고 연구팀만 화려하고 직원의 복지 따위는 관심도 없는 인사팀도 없는 회사가 잘 될 확률이 높을까?

(음....)

모든 지식은 서로 연관성을 가지고 있어.

그 연결고리간의 차이가 바로 모멘텀이야.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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