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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2017년 새해의 주식 시장 개장 시간은 10시 부터 시작이지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주가가 흘러갈지 궁금하군요? 새로운 다짐을 하신 분들도 많을 텐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일신바이오 라는 종목의 공시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일단 공시부터 보시겠습니다.

(모바일의 경우 공시를 오른쪽으로 슬라이드해서 보시면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단일판매ㆍ공급계약 체결(자율공시)
1. 판매ㆍ공급계약 내용 기능성 단백질 유산균 제조용 동결건조기 공급계약 체결건
2. 계약내역 계약금액 (원) 310,910,538
최근 매출액 (원) 12,895,915,012
매출액 대비 (%) 2.41
3. 계약상대방 (주)아이에스씨
-회사와의 관계 출자법인
4. 판매ㆍ공급지역 미국
5. 계약기간 시작일 2016-08-16
종료일 2017-02-28
6. 주요 계약조건 1. 상기 공급계약건은 당사의 출자법인이 (주)아이에스씨를 통하여 미국 인디아나주에 소재한 유산균 제조업체인 CULTURE SYSTEMS INC. 으로 수출하는 건 입니다.

2. 상기 납품되는 동결건조기는 대량으로 배양된 유산균을 동결건조하여, 유산균 가공식품의 주원료를 생산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3. CULTURE SYSTEM INC. 는 2011년도 북미지역에 최초로 플랜트형 동결건조기를 공급한 이후 3차에 걸쳐 당사의 동결건조기를 추가 구입하는 건 입니다.
7. 판매ㆍ공급방식 자체생산 해당
외주생산 미해당
기타 -
8. 계약(수주)일자 2016-08-16
9. 기타 투자판단에 참고할 사항
1. 상기 최근 매출액은 2015년도말 연결재무제표 기준입니다.

2. 상기 계약금액은 USD 282,363.58 으로 계약 당일 서울외국환중개에서 제공하는 매매기준 환율 1,101.10원으로 환산한 금액 입니다.

3. 상기 계약 제품은 정정공시 제출일 현재 제품생산 및 수출을 위한 포장이 완료된 상태이며, 해상 선적 스케줄 확정 시  계약기간 종료일 이전에 수출이 완료 될 예정입니다.
※ 관련공시 -

공시 요약 해석


공시가 상당히 길기는 하지만 간단히 말해서 기능성 단백질 유산균 제조용 동결건조기라는 알 수 없이 이름만 긴 제품을 수출한다는 것입니다. 아이에스씨 라는 자신들의 출자법인을 통해 수출을 하지만 결국 미국으로 수출을 한다는 뜻과 같습니다. 친절하게도, 유산균 가공식품의 주원료를 생산하기 위한 용도라는 것도 나와있네요. (보통은 이렇게 자세하게 적지는 않는데 말이죠.)

 

 

 

 


이번 계약이 일회성이 아니었고, 과거에서부터 지속적으로 공급을 해왔다는 것은 표기하고 있습니다. 일단 공시를 봐서는 일신바이오가 꾸준히 일은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이네요?


계약 금액이, 3억원대 규모입니다. 3억이라는 일반 우리같은 서민들에게는 작은 금액이 아니지만, 코스닥에 상장까지 되어있는 기업이 3억 계약했다고 좋다고 공시 올리는 상황도 여간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일반 매출에 지나지 않은 수준입니다. 즉, 이번 공급 계약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쓸 필요 없는 공시라고 보여집니다.


차트 분석


일신바이오의 차트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붕 떠 있는 차트"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즉, 위든 아래든 방향성을 잡기가 다소 애매한 차트라는 것이지요. 어떤 차트는 일단 단기적으로는 좋겠다 라고 생각이 되기도 하고, 또 어떤 차트는 지금은 모르지만 나중에 수급이 거래량이 실려주면 좋겠다라고 생각되는 차트도 있습니다. 그런데 일신바이오 같은 경우는, 차트가 다소 중간에 붕 떠 있는 차트 입니다. 


초단기적으로 보시는 분들은 단순히 11월 초반에 있던 "갭을 매꿨다."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전반적인 차트의 추세를 보았을 때는 상당히 애매하게 주가의 위치를 형성해 놓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자리에서는 무리하게 투자를 하기가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아직 지켜줄 자리들을 하나 씩 지켜주는 것을 보았을 때 전체적인 차트의 형세가 현재까지는 나쁘지는 않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3700 원까지는 단기 차트 추세가 열려 있다고 보는데, 반대로 이 차트는 아래로는 더 많은 추세를 열어 놓고 있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애매한 자리입니다.  감히 제가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의견을 내기가 부담이 되는 차트라고 생각이 됩니다. 

전형적인 새로운 움직임을 만들 수 있는 형세의 차트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런 표현을 구태여 쓰는 이유는, 주식이라는 것은 단지 주가가 지속적으로 올라야만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즉, 차트의 이상한 부분들은 결국 변곡점이라는 것을 이루게 되는데, 이런 변곡점의 자리에서 이상한 행동들이 보여지게 되고, 이상한 행동 속에서 수익을 내면 되는 것입니다.

 

 

 

 


재무 분석


일신바이오의 재무는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나쁘다고도 할 수 없는 그냥 보통 수준의 재무를 가지고 있다는 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일신바이오도 마찬가지입니다. 여타 코스닥 잡주 기업들이 하는 행동을 비슷하게 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자본력을 늘려가고 있으나, 자본을 엄청난 유상증자를 통해서 늘렸을 뿐입니다. 일신바이오의 주식수량은 2013년도에 8백만개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몇개지요? 약 4천만개가 넘어갑니다. 약 5배 이상의 주식수량을 늘린 기업입니다. 당연히 그 에 따른 기업의 청산가치 (bps)는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기업이 건실하던 건실하지 않던 간에, 이 기업의 청산가치는 약 700원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기업의 주식적인 재무분석으로는 좋다고 볼 수 없다고 하는 것이고요. 다만, 이 기업은 지속적으로 "당기순이익"을 내고 있는 흑자 기업입니다. 일개 중소 제약사가 지속적으로 당기순이익을 내고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 제약사들의 순이익 구조가 열악한 것을 감안했을 때 그나마 봐줄만한 실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매년 그래도 단 돈 10억이라도 건지고 있으니 말이죠.


일신바이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도 납품적으로 관계가 있다고 하여 계속 엮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뭐 앞으로 어떤 관계가 될지는 결정 된 것이 없기 때문에 딱히 지금 그것을 믿고 투자를 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하도 삼성 삼성하고 사람들이 떠들어 대서 삼성의 계열사라도 되는지 알았는데, 납품 업체였더 군요....


일단 재무를 봤을 때는 일신바이오는 일은 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봅니다. 일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합니다. 기업이 일을 하고 있는지 안하고 장난치고 있는지가 투자를 결정 할 때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기타 분석


다른 기타 요소들을 훑어 보면, 아직은 때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라고 할까, 그닥 좋지도, 그닥 나쁘지도 않은 기업이기는 한데 그래도 시장의 관심을 꾸준히 받고 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전반적인 매매 동향을 보았을 때 말이죠. 즉, 이런 기업들은 어디에 매수포인트를 두느냐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참 이런 종목들이 애매한 것이 보수적으로 사기에는 날라갈 것 같고, 공격적으로 투자하면 폭락할 것 같은 것이 힘든 종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별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알아서 하십시오. 죄송합니다.ㅠㅠ


이상 결정장애 케빈이었습니다.



(그래서 결론이 뭐야?)

모르겠어. 머리 아프다...

(그럼 뭐하러 이렇게 글을 써.)

이럴 줄 알았나... 분석하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오는 걸 어떻게.

그렇다고 쓴 걸 다 지우냐?

(흠...)

잘 생각해봐.

애매한 것은 하지 않으면 되.

날라가던 날라가지 않던 말이야.

뭐하러 머리아픈 종목에 들어가서 마음을 조리는거야?

그냥 "이거다!" 하는 것을 사면 되는것 아니야?

그래도 돈 벌기 어렵다는 것 알잖아.

주식시장의 종목은 2000개가 넘어.

아리까리하면 패스하면 되는거야.

아니면 나중에 움직임이 나오면 그 때 가서 다시 분석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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