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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금요일 저녁 케빈입니다.


우와. 그래도 요즘은 주가가 이틀 연속 반등을 쳐서 여러분들 기분이 좋으시겠어요?

(하지만 그 동안 떨어뜨린 것을 생각하면.ㅠㅠ)


다행히도 바로 이전 글에 분석을 했던 것 처럼, 코스닥 지수 최후의 방어선 580선 근처에서 일단 반등은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당분간은 일단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관련링크 : 

  1. 2016.11.25 트럼프 효과? 코스닥 주가 폭락 최후의 방어선 580 포인트


일단 코스닥이 한숨을 돌린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고, 여기서 바로 폭락이라든지 하는 문제는 발생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580 선은 최후의 격전지 같은 개념이니까요.

(빨리 한진해운 이야기나 하라고..)

 

 


네. 사실 제가 한진해운이라는 기업에 대해서 핫 주식 이슈에서도 아주 많이 언급을 해왔고 글을 써왔는데요. 우리나라의 뼈아픈 실수라고 말이죠.


한진해운 같은 경우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서 어찌보면 가장 피해를 입은 회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이번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의 불법자금 모금에 관련되서 가장 비협조적이었던 기업이 바로 한진 그룹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진해운 사태때 조양호 회장이 엄청나게 욕을 먹었었는데, 언론을 믿는 언론의 개XX 들은 조양호 회장을 엄청나게 비난을 했었죠.


이래서 제가 언론사들을 싫어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삼성그룹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관련되서도 언론에게 입막음용 및 분위기 조성으로 거의 수백억의 돈을 쓴 것이 밝혀졌고요. 이런 돈의 노예가 되어있는 언론사들을 보면서 그들을 기자님이라고 칭하고, 배운사람이라고 믿으며, 댓글에다가 분위기를 조성하는 언론의 노예들을 보면 참 우리나라의 현실이 비참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지속적으로 한진해운의 상장폐지 또는 한진해운의 파산이 우리나라에 매우 부정적이다라고 의견을 내왔으며, 특히 다른 것은 몰라도 현대상선을 밀어주는 국가의 실태를 보면서, 그리고 그런 여론몰이를 보면서 논리적으로 받지 않는 우리나라의 현실과, 그리고 그것을 옳다고 믿고 있는 인터넷 여론을 보면서, 과연 인터넷 여론이 우리나라의 실제적인 의견과 같은가 라는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여론은, 인터넷에 한정된 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인터넷에 댓글을 거의 달지 않는데요. 그 이유는, 댓글들이 이미 순서가 정해져있는 거마냥, 일단 댓글 베스트글 1위가 수만명 또는 수천명이 동의 또는 찬성 버튼이 눌려 있다는 것이죠. 그것을 누가 다 그렇게 찬성하고 동의하면서 누르는지 모르겠지만, 마치 기사가 뜨면 1순위로 댓글을 다는 사람이 정해져있는거마냥, 그리고 거기에 순서에 따라서 동의를 누르는 사람들이 정해져 있는것마냥 너무나 많은 댓글과 그에 대한 찬성글들이 도배가 되어있다라는 것입니다.


이제와서 한진해운이 망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진해운과 같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정도 신용도와, 그정도 규모와 그정도 업력과 경험과 인프라와 인맥을 가진 회사를 하나 설립하기 위해서는 한진해운을 중간 중간에 보조하면서 다시 자립할 수 있도록 회생시켜주는 비용보다 수십배에 달하는 비용을 다시 지불해야 하는 국가의 세금 낭비, 그리고 그 세금 낭비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대기업은 망하라는 열등감과 위화감을 조장하는 여론 몰이 등을 보면, 아직도 우리나라는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멀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의 개혁? 개혁도 수준이 맞아줘야 개혁이 되는것 아닙니까? 필리핀의 두테르테 대통령이 마약사범 또는 마약사범이라고 추측이 되는 사람들을 죽이고 다니는데, 그것을 보며 그 대통령보고  잘하고 있다고 칭찬 댓글을 다는 것이 우리나라의 여론입니다. 법치가 없는 사람을 마음대로 사람이 심판해서 죽이는 그런 모습을 보고, 그것이 당연하다고 믿는 국민성에서 과연 앞으로 어떤 미래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여론의 조작질과 선동에 이리 저리 끌려다니면서 노예처럼 사는 한,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유토피아 따위는 오지 않을 것 입니다. 왜냐하면, 여론 조작을 하는 속히 배웠다는 사람은 결국 배우지 않은 사람들을 이용해 먹으니까 말입니다. 그렇게 이용해 먹는 사회구조가 유지되면, 결국 이런 지금의 최순실 게이트와 같은 문제들은 결코 없어 지지 않습니다. 또 이용당하고, 액션 취하고, 액션 취하는 척 하다가 이용하고 그것을 반복 할 뿐입니다.

 

 


한진해운의 주주들만 불쌍해지는 것이죠.


사실 한진해운에 투자한 사람들은, 한진해운의 자본력이나 재무 건전성을 보고 투자한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한진해운 이라는 기업이 속해 있는 업종 자체가 그런 재무 불건전성에서 그리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국가에서 어찌보면 한진해운 보다 기업의 순위도 떨어지는 세계에서 기업의 파워가 훨씬 떨어지는 세계 17위 짜리 기업에다가 한진해운을 넘겨버리는 그런 분위기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습니까?


조양호 회장도 속으로는 이런 생각하지 않을까요? 


이번에 삼일회계법인에서 한진해운이 기업이 존속이 어렵고, 청산 가치가 더 크다는 이야기를 언급했습니다. 어짜피 이것은 당연한 이야기 입니다. 한진해운의 상황에서는 지금 한진해운을 국가에서 계속 존립시켜주느냐 아니냐의 차이이지, 이미 재무 상으로는 한진해운은 계속 어려움 속에 있었습니다.


지금 와서 주가가 627원을 찍고 있는데, 한진해운이 어렵다느니, 청산가치가 높다느니의 말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미리 이야기 해주던가 말이죠. 이미 한진해운을 다 망하게 해놓고, 청산가치가 높다느니 하는 말은 주주들을 우롱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저도 일전에 한진해운 관련 글을 쓰면서 설마 설마 했습니다. 한진해운인데? 현대상선도 아니고 한진해운인데 설마 국가에서?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참 이런 일이 현실로 벌어지느다는 것이, 한진해운이 아닌 현대상선을 선택한 국가를 보면서 허탈한 웃음이 나옵니다.

 

 


한진해운은 이번에 삼일회계법인에서 발표했 듯이, 청산가치가 더 높습니다. 즉, 청산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고 그 뜻은 상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며, 그 뜻은 주주들은 한 푼도 못돌려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주가가 1000 원대 이상일 때 제가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다고 주주분들이 결정을 해야할 것 같다고 글을 적었었죠. 아무래도 결정의 순간에 왔는데, 이제 와서 주식을 빼도, 답이 없습니다. 몇 푼 건지겠습니까? 그렇다고 매도하지 않으면 한 푼도 못 건질 위험성에 있고 말이죠.


이제 와서 답이 없습니다.

결국, 최악의 상황에 왔고, 주식이라는 성적표에서 D 를 받느냐, D+ 를 받느냐의 차이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홀딩을 하는 것이 좋다, 매도를 하는 것이 좋다 라는 말은 모두 지금 와서 무의미하다고 보고요.


만약 저라면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어짜피 이렇게 된 것, 홀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짜피 모두 망했는데, 여기서 100원을 더 건진다고 해서 과연 마음이 펴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과 희망이 한 푼 더 건지려고 지금 파는 것 보다 그 가치를 비교했을 때 더 값어치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극히 제 생각입니다. 어짜피 지금은 답이 없습니다.)


이상, 푸념 섞인 케빈이었습니다.

주주분들은 정말 신의 가호가 있어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항상 파이팅 하세요!!



방법이 없다.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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