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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주식에서 우리는 재무제표를 볼 때 "감가상각비" 라는 용어를 많이 보는데요. 감가상각비의 쉬운 뜻을 한 번 알아볼까요?


감가상각비의 쉬운 뜻  = 

기업이 구입한 자산이 사용되어지면 나중에 중고가 되므로 장부에 미리 중고가 될 것을 감안해서 1년마다 떨어뜨리는 금액


감가상각누계액의 쉬운 뜻  = 

기업이 구입한 자산이 사용되어지면 나중에 중고가 되므로 장부에 미리 중고가 될 것을 감안해서 1년마다 떨어뜨리는 금액의 누적된 금액

(매년 2만원씩 떨어뜨리면 3년 뒤에는? 6만원이 감가상각누계액)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뜻이야?)


쉬워요.


케빈 커피회사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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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커피회사는 커피머신을 100만원을 주고 구입을 하였다. 그런데 커피머신은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가치가 떨어지므로 (중고가 된다는 뜻) 그 가치를 1년을 기준으로 일정금액으로 떨어뜨리기로 했다. (이것이 감가상각).

커피머신의 사용가치 기간이 5년이라고 보고, 매년 동일 비율로 그 가치를 떨어뜨리기로 했다. (그럼 얼마? 매년 20만원씩 가치를 떨어뜨려서 장부에 기록하죠.)

커피머신이라는 자산은, 계속 100만원으로 재무제표에 기록되는 것이 아니라, 매년 20만원씩 (감가상각비) 깎아서 기록한다. 

그래서 1년 뒤에는 커피머신은 80만원, 2년 뒤에는 60만원, 3년 뒤에는 40만원의 가치밖에 되지 않는다. (감가상각비가 매년 20만원씩 누적되므로  = 이것이 감가상각누계액).

결국 5년 뒤에 커피머신의 재무제표상 자산의 가치는 0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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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겠나요?


매년 20만원씩 가치를 깎기로 했죠? 20만원이라는 금액이 바로 정액법 (1년에 일정 금액으로 똑같이 깎기로 한 금액)에 따른 감가상각비 입니다.


1년이 지난뒤, 2년 차에는 감가상각비가 또 20만원 늘겠죠? 그럼 2년 동안 감가상각한 총 금액은 40만원이 됩니다.(이것이 감가상각누계액) 그러면 커피머신의 가치는 60만원이고요.


그럼 3년 동안의 감가상각누계액은 얼마일까요? 맞춰봐요!

그래요. 60만원이죠. (20+20+20 이니까요^^)


이렇게 계속 감가상각을 해서 결국 커피머신의 가치는 5년 뒤에 0원이 됩니다.


어때요?


재무제표에도 중고나라의 룰이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노트북을 샀는데, 노트북을 1년 뒤에 중고나라에 올릴 때 샀을 당시 하이마트 가격으로 팔면 팔리나요?^^ (미쳤어?)


그 룰을 주식의 재무제표에도 적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가 재무제표를 볼 때, 계속 감가상각비나 감가상각누계액이라는 용어가 눈에 거슬리니 짜증나시죠? 그래서 이렇게 글을 적은 것입니다.


감가상각비 라는 계정은 "비용" 계정에서 볼 수 있어요. 다시 말해서, 손익계산서 상에 등장한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감가상각누계액 이라는 계정은 "자산의 감소"를 의미하는 계정으로 재무상태표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한 번 열어보세요.


감가상각비 라는 계정을 손익계산서에서 쉽게 찾으실 수 있고,

감가상각누계액이라는 계정은 재무상태표에서 쉽게 찾으실 수 있으실 거에요.


감가상각비는 손익계산서 상에서도 "판매관리비" 항목에 포함이 되는데요. 이 뜻은 다시 말하면 기업의 "영업이익에 영향"을 준다는 뜻입니다.


감가상각이 되는 금액이 크면 클 수록, 영업이익은 떨어진다는 뜻이지요.

 

 


감가상각비가 큰 업종이 무엇이 있을까요?


그래요. 제조업 같은 경우 기계들도 많고 하니까 감가상각비가 크게 발생하게 되겠죠?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감가상각을 모두 해서, 5년 뒤에 커피머신이 0원의 가치가 되어 재무상태표에서 사라진다고 하더라도, 진짜 커피머신이 사라져있나요?


아니죠? 케빈의 커피회사에는 커피머신이 아직도 남아있어요. 여러분들 TV 하나 사서 5년 쓴다고 해서, TV가 5년 뒤에 고장나서 못쓰는 것 아니잖아요. 멀쩡하게 잘 쓸 수 있죠?


그래서 케빈 같은 경우는 재무제표를 분석할 때, 감가상각을 너무 후려치는 기업들이 있나 보고는 합니다. 즉,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후려치는 경우, 커피머신 분명 그 회사 매장에 가면 있을 텐데, 장부상에서는 사라져 있을테니 말이죠.


그럼 그 커피머신은 이제 공짜가 되는거잖아요.


그래서 기업이 실제적으로 영업을 잘함에도 불구하고 감가상각비가 크게 되면 영업이익이 안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재무적인 부분도 잘 찾아보셔야겠죠?


또한, 우리가 상장한지 별로 안된 회사들, 또는 법인으로 신설한지 별로 안된 회사들은 은근히 적자회사들이 많죠? 


그 이유에는 물론 다양한 이유들이 있겠지만, 바로 감가상각비를 일단 계상을 해야하기 때문에 영향을 받는 것도 있습니다.


어머니가 집에 있는 냉장고를 내용연수 5년이라고 치고, 가계부에 1년마다 감가상각으로 기록해 버리면 버리면 맨날 어머니는 집에 돈이 없다고 아버지의 바가지를 긁으시겠죠? 아버지는 돈 가져다 줬는데 어디다가 썼느냐 싸우실 거고요.


하지만 5년 뒤부터는 어머니의 추억의 앨범 속에는 차곡차곡 돈이 쌓이게 되겠죠. 우리집에는 냉장고가 분명 멀쩡히 있는데, 가계부 속에서는 냉장고가 없다고 나올테니 말이죠.


이상 호구 재무 케빈이었습니다.


이글 보고도 감가상각비에 대해서 이해 못하셨다면 일단 주식 접고 여행 한 번 다녀오세요. (크크 농담입니다.^^) 



(내가 이걸 왜 알아야 되는데?)

알아둬. 주식뿐만 아니라 사회생활 할 때도 이정도는 알아야 된다고.

(이게 도움이 되냐?)

주식한다는 인간이 이것도 모르면 쌍욕먹어...

어디가서 무식하다는 소리 듣기 싫으면 일단 알아둬. 조용하고.


여러분의 공감 클릭과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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