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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잠깐, 날씨 좀 확인 좀 해볼까요. 이번 주말에 날씨가 좋은지 안좋은지...


와....


(왜 그래?)


이번 주말도 그렇고, 다음주는 많이 더울 것으로 예상이 되네요.


"아..더운 것 싫은데... ..."


아무튼 이번 여름, 우리 살아남도록 해요.


전 벌써 부터 무섭네요. 더위에 너무 약하거든요.



자, 본론으로 들어가보죠.


제가 주가를 확인하는데, 좀 이상한 하락을 한 주식이 있더라구요.


그 종목명은 바로 "메디톡스" 입니다.


"뭐야? 메디톡스 잘나가는 기업 아니야? 이거 주가 왜 이래?"


그런데 어제 -20% 주가 하락을 기록한 것 입니다. 


메디톡스 기업은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해외의 비싼 보톡스 대비해서, 저렴한 국산 개발의 보톡스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보톡스 산업의 대중화를 이끌어낸 국내 보톡스 시장 1위 기업 이죠.


특히 성형괴물들이 길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는 우리나라에서는 또 이만큼 전도유망한 기업도 없고 말이죠.

우리나라 인구의 50%가 ATM 기기가 될 수 있으니까요.


메디톡스 주가하락의 이유는 악재 뉴스가 많이 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 번 내용을 같이 살펴볼까요.



1. 메디톡스 악재 뉴스 내용 정리.



국내 첫 보톡스 제제인 메디톡스사의 메디톡신이 2006년 허가 후 14년만에 시장에서 퇴출된다고 합니다.

한국 식약척는 2020년 6월 18일, 메디톡스에서 생상하는 메디톡신 3개 제품의 품목허가를 25일자로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2020년 4월, 검찰은 메디톡스를 메디톡신 제조에 무허가 원액을 사용한 혐의로 기소했었으며, 그 결과가 이제 나온 것 입니다.



보톡스 시술을 받은 사람들은 (환자라고 말하기에는... ...) 사용된 무허가 원액으로 인해서 자신들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 중인데요. 하지만 식약처가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 자문을 구한 결과, 안정성 우려는 크지 않다고 합니다.



메디톡신은 현재 국내 보톡스 시장 점유율 1위 제품 입니다.



메디톡스는 현재, 무허가 원액 사용의 혐의는 인정하지만, 안정성 문제가 없으므로, 품목허가 취소까지는 너무 가혹한 것 아니냐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메디톡스는 식약처의 품목 허가 취소 처분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처분취소 청구소송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내용은 이러 합니다.


현재 메디톡스에서 그 사실을 인정은 하고 있기 때문에, 딱히 할 말은 없다고 봅니다.


혐의를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고, 다만 처벌이 너무 가혹하니 좀 봐달라 라는 상황입니다.

 

 


2. 악재뉴스에도 하한가를 가지 않은 이유?



이게 좀 신기하기는 합니다. 분명 정통으로 악재 뉴스를 맞은 꼴인데도, 하한가를 가지는 않았습니다.


장중 -20% 하락을 하고, 시간외에 하한가까지 밀어버릴 수도 있는 악재라고 생각하는데, 시간외에는 -0.42% 의 아주 미세한 하락만 있었을 뿐입니다. 



아무래도 2가지 방향에서 그 이유를 추측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첫째, 이미 메디톡스 주가는 주구장창 하락을 처맞아 왔기 때문에 그 리스크가 선반영 된 것이다.


이렇게 보는 입장도 있을 수 있습니다.


메디톡스의 차트를 보시면,


(메디톡스 차트는 2018년 초 80만원까지 찍었다가, 최근 10만원까지 하락했었다.)


2년 간 약 -87%의 주가가 하락 한 것인데요.


제가 폭락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 이유는,


이게 그 유명한 "가두리식 하락" 이기 때문입니다.


"가두리식이 뭐에요? 뭐 가두리 양식장 말씀하시는건가요?"


뭐 비슷한 개념입니다. 


일명 "가둬놓고 패기" 기술로, 한번에 폭락을 시켜서 주주들에게 확 겁을 주는 방식이 아니라, 주주들이 가두리 양식장에서 떠나지 못하도록 계속 야금 야금 주가를 빼는 방식이죠. 


동의어 "희망고문".


그러다 보니, 확 탈출하는 주주들도 별로 없고, 아마 개미들이 엄청나게 처물려 있을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계속 주가가 하락해 왔던 것을 보면, 아마도 이런 악재에 대해서 미리 선반영 된 것이 아니냐 하는 의견들이 있습니다. 



둘째, 메디톡신 매출이 회사의 전부가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메디톡신이 메디톡스사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약 42% 정도나 된다고 합니다. 물론 다른 제품 라인업들이 있기는 하지만, 행복회로 돌리기에는, 메디톡신이 메디톡스의 핵심 제품 라인업이라는 것을 부인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메디톡스가  큰 피해를 입은 것은 맞지만, 이것 하나에 쓰러질 기업은 아니라는 의견들도 있는데요.


메디톡스가 한 때는 시총 4조원에 육박하는 코스닥 덩치 기업이었기 때문에, 저력있는 기업이니 한번에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3. 하한가를 가지 않았다고 방심하면 금물.



메디톡스는 매출의 약 40% 정도를 앞으로 날려버릴 위기에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문제가 아닙니다.


특히 악재 뉴스가 어제 장중에도 쏟아져나왔지만, 하루를 지나고도 또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주 이번이 기회라고, 여기저기 기자들이 몰려들어서 개패듯이 패고 있는 상황이죠.


이런 불안정된 상황 속에서, 메디톡스의 긍정적 반등을 기대하는 것은 오히려 어려움이 있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어쩌면 개인 투자자들이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떠나지 못하도록, 훼이크를 쓰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20%만 내리고, 내일 또 20% 혹은 하한가를 쳐버리는 방식 말입니다.



다순히 매출의 문제를 떠나서 기업의 신뢰성이 많이 훼손된 경우로, 코오롱생명과학도 인보사가 그렇게 믿음직하게 잘나가다가 한 방에 X작살이 났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아마 비슷한 고생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상장폐지까지는 제가 볼 때는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앞으로 고난의 행군을 해야 할 것 같다는 불길한 느낌을 지울 수는 없습니다.


메디톡스는 여러가지 악재가 쌓여 있는 상황입니다.



첫째, 대웅제약과 보툴리눔 톡신 균주의 출처를 두고 국내외에서 소송을 벌이며 출혈 경쟁 중입니다.  이로 인한 소송비용등으로 올해 1/4분기에서 적자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대웅제약이 메디톡스보다는 제약업계에서 훨씬 큰 대기업이기 때문에 난타전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출혈경쟁에서는 더 큰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덩치가 다르니까요.


둘째, 7월 6일로 예정된 ITC 예비판정에도 이번 메디톡신 품목허가 취소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뜩이나 대웅제약 측에서 벼르고 있는데, 만약 대웅제약과의 소송에서 지게 된다면 싸우면서 입는 출혈에 더해, 패배시 당하게 될 피해까지 이중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셋째,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의 재판 결과도 남아 있습니다. 2020년 4월, 청주지방검찰청은 정현호 대표이사를 약사법 위반 혐의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합니다. 제조, 품질 관리 서류 조작 정황 건 인 것 같습니다.


넷째, 이제 무허가 원액을 사용한 메디톡신으로 인해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소송에 휩쌓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첩첩산중의 난재 속에서 과연 메디톡스가 쉽게 탈출구를 찾는것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비록 어제 -20% 의 주가 하락을 기록했지만 더 두둘겨 맞을 수 있을 여지가 있겠다 하겠습니다.

 

 


4. 맺음말.



역시 새벽에도 메디톡스 주주들은 잠을 못자고, 네이버 게시판에 글을 적고 있군요.


차트로 보아도, 개인 투자자들이 쉽게 탈출하기 어려웠을 차트였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기에는


"고점에 처물린 개미들이 무지하게 많을 것이다."


라고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단순히 최근에 매수했다가 악재로 폭락을 두둘겨 맞은 개미가 아니라, 장기투자를 하면서 물려 있을 개미들도 많을 것이라는 거죠.


그래서 매수 평단가가 매우 높은 개인투자자들도 적지 않게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여러가지로 어려워 보입니다.



메디톡스는 한국 여성들의 지갑을 아주 잘 털어가는 기업으로, 어쩌면 한국 여자라는 안정된 매출처를 가지고 있던 기업인데요. 그래서 큰 어려움 없이 사업을 잘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대부분 시장의 예측이었습니다.


저 역시, 메디톡스는 안정적인 수입원이 있기 때문에, 큰 위기는 없을 기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영원하고 완벽한 것은 없다고, 이런 어처구니 없는 악재가 나면서 또 기업에 위기가 오는 군요.



주식이란 정말 위험하고,


함부로 속단하거나 자만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배우게 됩니다.


뭐 맨날 배우게 되네요. 이제 그만 배우고 싶네요 좀... ...


메디톡스 주주분들 힘내십시오. 행운이 있기를 빕니다.


Written by Kavin.


(내일은 하한가 직행한다네... .... 아주 신났는데?)


이 바닥 말해줬잖아.


남이 망하는 재미로 사는 사람들이 1만 트럭은 있는 곳이라고.


(XX.. .... 잔인들 하구만.  아무튼 이번 메디톡스 사태를 두고 제2의 인보사 사태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더라.)


약간 유사한 면이 있지. 나도 코오롱샘명과학으로 오지게 데인적이 있기 때문에. 남 일 같지가 않네.


(하긴 너도 개고생 했지.)


잘 해결 되야 할텐데... ...


(연관검색어에 메디톡스 상장폐지도 있네.)


그만큼 걱정한다는 소리지.... 그렇게까진 될 가능성이 낮아.


내가 볼 때는 개미들 엄청나게 손실 보고 있을 것 같다.


고생들이 많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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