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하한가 얻어맞은 큐에스아이 투자자들 반응. "주가 하락 이유도 모른다?"

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큐에스아이가 하한가를 고점에서 두둘겨 맞았는데요.

이 종목에 대해서는 제가 평소에 관심이 없다보니, 개인 투자자분들의 반응이 궁금해졌습니다.

네이버 게시판에서는 어떤 분위기인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간 날렸다."

네. 날리셨죠. 고생 많으십니다.

"시간외에 꼴랑 4억 걸어놓고 장난하냐!"

네 장난 하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시간외 4억 물량을 먹고 올리지 못하는 개인 투자자분들의 자금력에 다소 슬픔이 밀려 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실물경제가 나빠지다보니 현금 확보를 위해 자산을 처분하고 회사채 발행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최대한 현금을 확보하십시오. 경기가 좋지 않습니다."

차분한 추측글이군요.

공감이 4표가 됩니다.

큐에스아이 게시판에 원채 사람이 별로 없다보니 이정도 공감이면 거의 베스트 수준으로 찍힌 겁니다.

"하한가 가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기관과 외인이 차익 실현하고 떠난거에요."

일단, 큐에스아이 네이버 종목 게시판을 보면, 전반적으로

"큐에스아이가 하한가를 맞은 이유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

라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저도 큐에스아이에 관심이 없어서, 모르는데,

실 주주분들도 모르고 있다는 것이 왠지 씁쓸합니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수익실현하고 기관과 외인이 떠난 것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제 의견과는 좀 다릅니다.

오히려 수급을 카운팅해보면 개인들이 물량을 던지고 떠났습니다.

"찌라시가 도네. 제무제표 다 나온것 같은데... ..."

"찌라시는 무슨. 제무제표가 뭐냐? 재무제표라고 제대로 고쳐써라. XX야."

글작성자가 일단 문장을 제대로 못만드시는 것 같습니다.

한국말인데 뭔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아래 댓글다신 분께 욕을 먹습니다.

"왜 하한가 가는 거죠?"

"문재인 때문."

"아니야."

"문재인 때문이지."

"아니야."

문재인 대통령이 소환된 댓글이군요.

소환할 만 합니다. 그 마음 공감합니다.

이 댓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글 작성자는 주가 하락의 이유를 모르고 있으며, 댓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댓글단 분들도 주가 하락의 이유를 모르는 것으로 예상 됩니다.

"아름다운 조정입니다. 크크크."

약올리는 겁니다.

"전형적인 작전주! 수업료 냈다고 생각해라!"

놀리는 겁니다.

"내일 점하 갈거야."

"오래 가져갈 종목은 아닌듯 하네요."

실 투자자라면 점하간다는 말을 쉽게 쓰지 못하는데, 쓰는 것을 보면 하한가 맞은 큐에스아이에 게시판에 놀러온 외부인으로 보입니다.

놀리는 글 입니다.

"시가 시가 14000원, 종가 9800원."

무슨 뜻일까요?

"흠... 모르겠는데?"

하한가 간다는 소리입니다.

놀리는 겁니다.

"아니 이것들이 게시판 글들을 잘 읽어보면 8할이 놀리는 글 들이네."

이것이 주식판입니다.

돈 잃으면 호구요. 아무도 동정하지 않습니다.

 

 

자.

대충 큐에스아이 투자자들의 반응을 살펴보았는데요.

게시판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어이없게도, 큐에스아이 투자자들은 왜 하한가를 맞았는지 알지 못하고 예측 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투자자들이 하는 원인 분석이라고는

"지금 우리나라 경제가 좋지 않기 때문에 빠지는 거야."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하락한거야."

이 전부라고 하겠습니다.

어쩌면 정말, 이러한 이유때문에 아무 이유 없이 주가가 급락하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과연 큐에스아이 투자자분들이 어떻게 이 험한 주식판에서 대응을 하실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거의 다 놀리고 약올리는 글들이죠.

씁쓸하지만, 이것이 주식판입니다.

아마 네이버 주식게시판 구경좀 계속 하시면 암 걸리실 수도 있을 겁니다.

정신 건강을 위해서 아주 가끔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Written by Kavin.

(... ...)

할 말 없지?

(이건 뭐라고 말해야 하냐... ...)

그냥 하한가 갔고, 그냥 당했다.

(어처구니가 없구만.)

그게 주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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