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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연구소 122.



매매일지 기록 시간 : 2018년 9월 24일 저녁 9시


나는 최근에 지속적으로 손절을 치고 있다.


마음이 쓰리지만, 나중을 대비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나중을 대비한다는 것은, 결국 상승장이 지금 바로 나온다기 보다는 한템포 쉬고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다소 혼돈 속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무게를 두고 있고, 그래서 일단은 좀 그동안 좀 치고 있었으니까 좀 빠지려는 의도이다.


지난 매매일지를 8월 31일까지 적었으니까, 9월 1일부터 9월 24일까지의 실적을 공개해본다.


정확히 말하면 슬프지만 손절 공개이다.



손절들을 많이 쳤다. 


특히 제약주 종목들을 손절을 많이 쳐나가고 있다.


아무래도 4~5월달에 싼똥이 너무 빅똥이기 때문이다.


"거참. 형님. 계속 똥똥 거릴거요?"


똥을 대체할 단어가 없다. 


아무튼 이런 똥치우기가 지속되고 있다.


아마 과거였다면 잘 하지 못했을테지만, 주식 연구를 하면서 나는 손절을 결정하는 능력이 더 증가했다.


과거에 비해서는 조금 더 과감해졌다.


앞으로도 계속 쳐나갈 계획이다.


솔직히 말해서, 나의 계획은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다.


제약주가 폭락을 두둘겨 맞았을 때 나의 계획은 이미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리고 즉각적으로 적극적인 손절을 하지 않은 것 역시 실패의 단초였다.


계획은 맞지 않았고, 나는 실패했다.


그렇다면 실패를 한 것은 실패를 한 것이고, 적극적으로 피해를 최소화 시키면서 남아있는 수익을 챙기는 것이 현명한 것 아니겠는가.


난 내가 기대했던 수준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과감하게 치고 빠질 것이다.


과거에는 이렇게 잘 하지 못했었던 것 같다.


그러나, 매매일지를 적으면서 나는 작전실패에 대해서 자기인정을 계속하게 되었고, 현실적인 대안은 실패한 전투에서 최소한의 피해로 퇴각하는 것이 중요함을 스스로에게 인식시킬 수 있었다.


좀 더 냉정하고 현실적인 투자자가 되어간다는 느낌이 든다.


(주식연구소 누적실현 수익액은 770만원으로 줄었다. 앞으로 계속 줄어들 것이다. 흑흑.)

(뒷장들은 다 캡쳐하기 뭐해서...패스)


최근 또 이것 저것 매매하면서 대충 17개 종목들이 남아있다.


모두 하나 하나씩 정리하면서 새로운 다음 시장을 준비하도록 해야지.


쉽지 않겠지만 잘 마무리해보자.


내 목표는 일단 종목 수를 2개로 줄이는 것이다.


이정도 종목을 관리하는 것은 어렵다고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조금만 부지런하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고, 그렇기 때문에 나는 20여개의 종목들을 매매를 해왔다.


그런데, 아무래도 전업으로 주식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다 보니 시간적 한계가 있고, 전업을 하기 전에는 아무래도 선택과 집중을 하는 스타일의 매매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응 타이밍을 귀찮다는 이유로 놓쳐서 질질 끌려다니는 종목들이 한 두개가 아니라는 점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다음시즌은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으로.


그리고,


주식 연구를 하면서 매매시스템에 대해서 어떤 면을 보강할지 새로운 윤곽이 나왔다.


이번 주식연구소 종목들을 잘 정리하고, 다음 시즌에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적용해 볼 것이다.


조금씩 준비해놔야지.


시스템이라고 하니까 오해할 수도 있는데, 그냥 "이런 단계로 매매해야지." 라는 것이다.


쥐뿔 아니다.


아자 아자 파이팅! 나혼자....


Written by Kavin


(발전은 하고 있는거 맞냐? 어째 퇴보하는것 같은데... 계속 손절치네? 크크.)


발전하고 있어. 흑


(그건 그렇고 두 종목을 남겨둘꺼라고?)


응. 


(음... 한 종목은 뭐 뻔한거고. 나머지 하나는 뭐냐?)


LG 디스플레이지 뭐...


(너 LG 디스플레이로 마이너스 낸 기록도 있는데?)


응. 그렇지.


손절치고 싶어서 손절친 건 아니었어.


(너 그런데... 저기 있는 700만원까지 다 손절치고, 오히려 손실내는 것 아니야? 위태위태해 보여. 17개 종목 처리할 수 있겠어? 700만원 내에서?)


"이 새X가 아직도 날 초보로 아나. 주식을 10원이라도 건질려고 하는거지. 돈 잃으려고 하냐."


(그런데 이 새X가 어디서 눈을 치켜떠? 입만 털지 말고 실적을 내라고 입주식 새X야!)


케빈 부상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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