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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의 주식과 인생 4편 - 주식과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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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떤 애가 자기가 공부잘한다고 나 한테 수학을 가르치려 하더라."


"그래서?"


"그래서 중간에 잠시만 이라고 하면서 내가 나의 연세대 학생증을 보여줬지."


"아...그렇구나. 잘했네. 시원하다. 아참. 내가 요즘 주식을 시작했는데 엄청 쉽던데. 내가 가르쳐줄까?"


"나 주식한지 10년 됬어."


"아 그래? 내 계좌 볼래? 나 벌써 10만원 벌었다? 봐봐 잘하지. 너 이렇게 할 수 있어?"


"......"


"못 벌어?"


"계좌를 보는 건 매너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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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다보면 사람들은 자신을 증명할 많은 것들을 가지고 다닙니다. 주민등록증 부터 시작해서 각종 자격증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위의 꽁트를 보시면, 어떤 사람이 자신에게 수학을 가르치려고 하길래 자랑스럽게 연세대학생증을 보여주며 자신에게 가르칠 필요 없다는 것을 과시하는 사람의 이야기 입니다.

 

그런데, 정작 주식 이야기가 나오니 자신의 경력이 10년이라고 자신을 과시하면서도 자신의 실력을 입증할 자료가 없습니다.

 

주식과 인생이 닮은 이유는, 잘하는 사람은 그것을 증명할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꼭 세상이 어떤 분야에 대해서 잘하고 있다고 해서, 그것을 증명할 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세상에서 만약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결국 그것을 증명할 자료가 필요하다는 것에는 동의하실 것입니다.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주식 10년을 했고, 20년을 했고 말은 많이하는데, 정작 그것에 상응하는 실력을 입증하라고 한다면 입증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95% 입니다.

 

입증을 못한다면, 자신이 실력이 있으면, 입증을 할 자료나 근거를 만들면 간단하게 자신의 억울함도 해결될 사항입니다. 그런데 끝까지 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입으로는 자신이 주식을 어떻게 하고,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을 입증할 그 어떤 것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보통 "입주식" 이라고 합니다. 주식시장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이며, 가장 상종하지 말아야 할 존재들입니다. 예를 들어, 주식 실적이 좋지 않으면,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며 자신이 조금 부족하다고 인정하고 새롭게 배워갈 생각을 해야 하는데, 이런 입주식 스타일의 경우는 자신에 대한 반성이 없고, 항상 다른 사랍보다 자신이 낫다는 착각에 살며, 결과라는 것을 끝까지 인정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을 주로 패배자라고 부릅니다. 저 역시 인생을 살면서, 학창시절 저 보다 훨씬 머리도 안좋고 어버버 해보이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현대자동차 연구소에 들어가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과연 저보다 못한 실력을 가지고 있었던 걸까요? 아닙니다. 그 친구는 자신의 실력을 숨기고 있었을 뿐이지요.

 

저는 그 친구보다 문제도 더 잘푸는 것 같았고, 발표도 잘했으며 더 똑똑한 스타일이었습니다. 겉으로는 말이죠.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그 친구는 저도 모르는 사이 다양한 준비들을 많이 해왔었던 것 입니다.

 

과연 제가 그 친구보다 나은 실력자일까요? 아닙니다. 그걸 인정하기 싫다고 한다면, 저만 인정안하는 꼴이지, 결과중심적인 이 세상은 제가 패배자라고 말합니다.

 

여러분들은 그 때 당시의 저같은 생각에 빠져계시지 않습니까? 사람의 외향만 보고, 저 사람은 나보다 실력이 없다고 무시하고 계시지 않나요? 여러분들은 다른 투자자들보다 훨씬 좋지 않은 성적증명서를 가지고 있으면서, 그 증명서를 끝까지 인정하지 않는 인생에서 주로 패배자들이나 하는 핑계와 변명속에서 주식을 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주식을 잘한다는 뜻은, 주식으로 돈을 번다는 뜻입니다.

주식을 잘한다는 것이 주식에 대한 잡지식이 많다는 뜻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야구를 잘한다는 것은 좋은 타점과 타율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1할대의 타자가

 

"나 야구 잘해. 저놈은 운이 좋았을 뿐이야."

 

라고 백날 떠들어봐야, 세상 사람들은 그 사람을 바보 취급할 뿐입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그렇게 주식을 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주식과 인생은 닮았습니다. 매우 닮았습니다. 주식은 결국 인간이 만들어내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실적에 대해서 반성을 하면서, 주식을 조금 더 잘하기 위한 방법들을 연구해 나가는 방향으로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어떨까요?

 

자신의 실력을 너무 과신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결과가 따라주지 않는 실력은 이 세상에서 그 가치가 없습니다. 그것이 본질적인 가치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고 저도 생각은 합니다. 실력과 결과는 반드시 정비례 하지 않는다는 것 저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은 그 정비례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이상한 사람 취급합니다. 그리고, 그의 실력에 대한 어떠한 보상이나 댓가도 주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세상입니다.

썪은 세상이라고 욕해도 좋습니다만, 어쩝니까. 그 곳에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을 말입니다.

 

세상에서 인정해주는 실력이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실력" 이라는 단어의 사전적인 뜻입니다. 우리가 배운 그 단어의 뜻은 사전적인 뜻을 배운 것이지, 본질적인 참된 뜻까지 배운 것이 아닙니다. 세상은 여러분들에게 그런 본질적인 뜻에 대해서 고민하고 생각하라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결과를 두고 이야기할 뿐입니다.

 

 

 

그것이 세상이고, 그것이 주식입니다.

결과가 좋지 않다면 반성하고, 노력하십시오.

그것만이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 길 입니다.

 

노력해서 만약 좋은 결과를 얻게 되면, 그 때 깨닫게 되실 겁니다.

이런 증명자료를 얻게 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래서 왜 세상에서 증명자료를 요구하는지 그 때서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연세대 학생증은 누가 보면 공부좀 한사람이라면 누구나 얻게 되는 증거라고 무시할 수도 있겠지만, 세상은 그렇게 무시하는 사람을 더욱 무시한다는 것 잊지 마십시오.

그리고, 연세대 학생증을 따낸 뒤에 여러분들은 아마 이런 생각을 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보통 쉬운 일이 아니구나."

 

라고 말입니다.

 

증거가 없으면 실력도 인정받지 못하는 곳이 이 세상입니다.

그 뜻을 조금더 확대하면, 증거가 없다면 여러분은 실력이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뜻입니다.

 

좋은 증명자료가 나올때까지, 즉 주식으로 말하자면 계좌의 실적이 좋아질 때까지

항상 겸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좋은 실적의 계좌를 유지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은,

일단 좋은 실적을 얻은 뒤에 판단해도 늦지 않습니다.

 

주식으로 좋은 성적표를 얻어나가신다면, 그 때 되면 깨달으실 겁니다.

 

"왜 사람들이 주식으로 돈을 잃는지 알겠다...."

 

라고 말입니다.

 

 

 

네가 고등학교 졸업장만 들고, 유명한 대기업에 찾아가서

나 똑똑해요라고 말해봐야 아무도 들어주지 않아.

그게 세상이야.

증명할 것이 있어야 그것을 실력으로 받아드려주는 곳.

그게 세상이야.

주식시장이 애들 놀이터같니?

이곳도 피터지는 전쟁터야.

네가 입증할 증거가 없다면,

넌 주식시장에서 무시당하는 하수일뿐이야.

증거가 없다면 만들려고 노력해.

허세에 빠져있지 말고.

그럼 깨닫게 될꺼야. 그 증거라는 것이 없을 때는 쉬워보였는데,

가지게 되면 엄청 어려웠던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꺼라고.

그 때서야 세상의 순리를 깨닫게 되는거지.

쉬운지 알았는데 어렵더라.

그걸 깨닫게 되는 순간부터 주식 시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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