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의 주식과 인생 2편 - 답이 없다.

케빈의 주식과 인생 2편 - 정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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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인생에 답이 있다고 생각해?"

 

"답은 없지."

 

"주식도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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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인생에서 답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답을 찾기 위해 종교에 심취해 보기도 하고, 어떤 날은 책 속에 파묻혀 살아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결국 사람들은 원점으로 돌아옵니다.

 

"답이...없다."

 

라고 말이죠. 아마 인생에도 답이라는 것이 정해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수 많은 사람들은 책을 쓰면서 자신의 의견과 생각, 그리고 자신의 인생이 정답이었음을 멋진 문장으로 자랑을 해댑니다. 그러나, 그들의 자랑이 정답이었는지는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또한 그 정답의 진위여부를 확인시켜줄 그 어떤 존재가 있는지 조차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주식이라는 것이 매력적인 것은, 주식 역시 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식 투자자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본성이 "진리에 대한 탐구" 이기 때문에, 계속 된 주식의 진리를 찾아 보려고 발버둥 칩니다.

 

인생에 답이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리고 주식에 답이 없는 이유가 무엇을까요? 제가 약간 멋진 표현을 써보자면

 

"인생과 주식에는 변수가 너무 많다."

 

입니다. 얘를 들어, 변수가 1개 일 경우 우리는 쉽게 그 변수의 답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1 + x = 10

 

이렇게 되어있다면, x는 당연히 답이 9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주식은

 

1+ x + y + z = 10

 

이런 식으로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단지 x 라는 변수에 2개의 변수만 더 추가 되었을 뿐인데, 우리는 x와 y, 그리고 z 의 답을 추측은 가능하지만 자신이 추측한 답이 정답이라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변수의 조합은 무한으로 치닫습니다.

 

그런데 인생과 주식은 훨씬 더 많은 변수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변수들 속에서 누가 옳다 틀리다를 논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그래서 주식을 아예 할 줄 도 모르는 사람이 엄청난 수익을 내기도 합니다. 그냥 좋은 회사라고 들어서 샀더니 대박이 난 것 처럼 말이죠. 오히려 주식을 오랫동안 공부한 사람이 자신의 꽤에 자신이 속아서 넘어지는 경우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주식에는 답이 없습니다.

 

다만, 이 변수의 값을 추측할 때 논리적 접근과, 이 문제를 출제한 자의 의중을 어처구니 없이 접근하면 안되겠지요.

 

위의 문제는 어떻게 풀면 되겠습니까?

 

만약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말이죠.

 

아마도, 이렇게 풀것입니다.

 

1+2+3+4 = 10

 

이렇게 말이죠. 여러분들은 혹시 이 문제를 풀 때

 

1+9+0+0= 10

 

으로 풀고 계시지 않나요? 물론 바로 이것이 정답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마음 속에서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리지 않으신가요?

 

이상 케빈이었습니다.

 

 

이 문제를 낸 사람의 의도를 생각해 보면서, 확률을 좁혀갈 수록

답은 찾을 수 없을지 모르더라도, 최선은 다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로또 번호 찍듯이 아무숫자나 넣는 것보다는 말이야.

최선을 다했을 때, 후회도 남지 않고, 오히려 더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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