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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이에요.


원래 밤에는 좀 시원한데, 요즘에는 밤에도 엄청 더워요.


열대야가 심하더라구요.


우리집 에어컨이 좀 구형인데요. 에어컨을 바꿔야할까봐요.


에어컨이 거의 8년 된 것 같은데... 작동은 잘되는데, 요즘 SBS뉴스에서 나오는 인버터 에어컨이 아닌것 같아서요...


작동이 잘되는 에어컨을 전기세 때문에 바꿔야 한다는 것도 좀 웃기긴 한데요... 여러분들은 어떤 에어컨 사용하고 계신가요?


아무튼...


요즘에 뉴스에 계속 "환율 때문에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문제다." 라고 하는 기사들이 많이 나오잖아요.



(경제학에서 일반론적으로 환율의 상승은 수출의 상승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렇거든요...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기업들은 "수출형 기업" 이죠. 그럼, 월달러 환율이 상승을 하게 되면, 수출을 많이 할 가능성이 높아지죠.


그럼 우리나라 시장경제에 호재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언론 기사에서는 "환율 때문에 난리다!" 이런 식으로 기사를 써요.


그럼 좀 혼란이 오죠.


(환율이 상승하면 우리나라에 이득이 된다고 알고 있는데?.)


자...


환율은, 안정적으로 가는 것을 지향하고, 급등락을 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해석한다고 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환율이 큰 폭으로 오락가락한다는 것은, "세계 경제가 불안하다." 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가 있고,


또한, 환율의 급등락에 대해서 각 기업들이 안정적인 계획을 세우고 대처하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그래서 환율은 안정적으로 움직이면서 어느정도 예측 가능 범위에서 움직이는게 좋답니다.


다음 그래프는 이번에 중미환율전쟁을 야기시킨, 중국 위안 달러 환율인데요.



(중국의 최근 5년 간  위안/달러 환율 그래프.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어때요?


단기간에 많이 급등했죠?


중국같은 경우, 최근 5년치의 환율 차트인데, 2018년에만 상승한 수준이 매우 높죠.


중국도 마찬가지로,


위안 달러 환율이 상승을 하게 되면, 중국의 대미 수출 경쟁력이 높아지게 되는데요.


그래서, 미국으로 부터 환율로 꼼수를 부린다고 의심을 받고 있는 것이죠.


미국이 중국에게 무역제재를 하기 위해서 관세폭탄을 날려줬더니 환치기로 매꿔보겠다라는 중국의 계산이 의심된다는 것이죠.


 

 


중국이 환율을 급등시키면서, 우리나라도 최근에 환율이 덩달아서 같이 상승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중국이라는 나라가 우리나라와의 무역 관계에 있어서 밀접한 무역대국이기 때문에, 이런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겠구요.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도 중국과 같이 환율 조작국의 한패거리가 될 수도 있어요.



(우리나라의 5년 간 원달러 환율. 최근에 환율이 상승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중국의 상승률에 비하면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환율과 중국의 환율이 비슷하게 상승하면 그나마 괜찮겠지만, 중국 위안화 환율 상승 속도가 훨씬 빠르거든요.


그러면, 우리나라 같이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가 중국과 무역을 할 때 상대적으로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고, 이와 동시에 우리나라도 환율이 상승했으니 미국에게 미움을 받을 수가 있어요.


현재, 세계 금융 시장에서는 우리나라의 적정환율을 900원대 중후반 정도로 보고 있다고 해요.


1100 원 이상 하는 현재의 환율은 좀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죠.


가뜩이나 미국이 무역수지 적자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은 계속 상승을 하고 있으니 자의든 타의든 간에 우리나라는 미국에게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형국이 되었어요.


현재 중국의 위안달러 환율의 급상승은 중국에게 최고로 유리하고, 그다음 한국, 그리고 미국에게 최고로 불리하답니다.


시장경제라는 것이 자율적으로 움직인다고 하지만, 저는 아직도 의문이 있어요.


과연 완전한 자율경쟁에 의해서 시장이 유지되는가 말이죠.


세계 경제의 각종 분쟁 속에서 누군가는 중재를 해야하는데, 그 중재자, 관리자의 역할을 미국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것이 완벽한 시장 자율화라고 할 수 있는지는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봐요.


우리나라 정부는 스스로 환율조자국이 아니라고 하지만, 글쎄요.


우리나라가 환율을 조작했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죠. 헤헤.


 

 



그러나 지금 환율의 상승으로 인한 주식시장의 폭락이, 단지 환율조작국 의심, 그리고 세계경제의 불안정성에 의한 것만은 아니에요.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우리나라에 투자했던 해외자본들이 유출되는 역효과도 있답니다.


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달러의 가치가 상승 즉, 한화의 가치 하락" 하는 효과를 가지죠.


해외자본이 우리나라에 투자를 했는데, 한국돈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면, 우리나라에서 투자로 돈을 벌 가치가 떨어지겠죠.


가치가 떨어지는 돈을 많이 벌어봐야 소용없듯이 말이에요.


그래서 최근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해외 자본유출이 좀 많다고 해요.



그래서 결국, 원달러 환율의 급상승은,


불안전한 세계 시장 경제로 인한 불안감 조성, 미국에게 환율조작국으로 낙인을 찍히고 지속적인 감시, 해외투자자들의 자본 유출, 변동성이 심한 환율로 인한 기업들의 몸사리기,


라는 부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고,


어찌되었든, 환율 상승으로 인해서 수출 중심인 우리나라 기업들의 환율로 인한 반사 이익,


이라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겠어요.



단순히 환율이 상승해서 주식시장에서 우리가 손해를 보고 있다고 착각하시면 안되겠지요?


여러가지 복잡한 관계가 얽혀있다고 할 수 있겠어요.


이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환율이 하락하면 "하락한다고 XX" , 환율이 상승하면 "상승한다고 XX" 하는 뉴스를 쏟아내는 곳이 우리나라 언론사이고, 가장 말장난 하기 쉬운 분야가 "답이 없는 경제학" 이랍니다.


이상 막 제 생각 써본 케빈이었어요.


안녕~


"오~~ 그렇구나."


주식시장의 급락은 보통 "불안정성, 예측불가능성"에서 오는 것들이 많지.


예측 불가능한 시장에서는 기업도 투자자도 몸을 사리는 편이야.


망해도 상관없는 벤처기업들이나 적극적으로 모험하지, 

건실하고 역사가 깊은 기업들이 위험성을 무릎쓰고 모험을 할까?


여러분의 공감 클릭과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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