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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이에요. 만나서 반가워요.

요즘은 제가 자전거를 타면서 운동을 하고 있는데 참 좋네요.

(날씨가 풀리니까 좀 탈만해요. 만약 이번 폭염 때 탔다면 저는 인간 찜구이가 되어있었겠죠. 흐흐)

이번에는 주식을 하시는 여러분들이 한 번 쯤은 관심을 가져봤을 책을 읽은 후기를 적어보려고해요. 그 책이 무엇이냐!

바로

"수급 단타왕 주식투자 실전전략"

이라는 책이에요. 주식계의 효도르라고 불리는 고명환 씨가 지은이네요.

(누가 효도로르라고 부르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효도르랑 비슷하게 생기셔서 그런가...)

아무튼, 저는 이 책을 딱 1시간 읽어보았습니다. 제가 주식 관련책이 없어서요. 그래도 주식을 하고 있는데 주식 관련 서적 한 권 쯤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교보문고에서 구입을 했지요. 책을 찍어보았어요. 이런 표지 익숙하시죠?

헤헤. 어때요? 새로운현재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네요. 일단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일단 제목부터 파격적이어서 였어요. 제가 이 책을 구입한지가 벌 써 몇달이 지났네요.

그런데 케빈은 딱 1시간만 보았다고요? 왜일까요? (왜일까?...)

그 이야기를 적으려고 이 글을 쓰는거에요. 크크

자 시작해볼께요.

저는 처음에 이 책을 볼 때 딱 한가지 주안점을 두었어요.

"이 사람이 과연 특별한 스킬을 이 책에서 공개하느냐, 안하느냐."

아주 간단한 포인트였지요. 사실 살피요까지는 없었는데, 너무 늦게 교보문고에 가는 바람에 거기서 훑어볼 기회도 없었어요. 그 때 당시 주식을 너무 재밌어 했어서 그냥 큰 맘먹고 약 25,000 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샀죠. (케빈의 집에 있는 책 중에 손꼽히게 비싼 책이군요? 책도 얇은데..)

자 다시 논점으로 돌아와서.

이 책에서 과연 특별한 고명환씨만의 비기를 보여주느냐 안보여주느냐에 저는 모든 포커싱이 되어있었어요. 그래서 빠르게 훝어보기 시작했죠. 샤샤샥!

결론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1시간만에 보고 끝난거에요.

제가 자극적인 제목의 책을 고른 이유도, 무엇인가 자극적인 내용이 담겨 있기를 바랬기 때문이죠. 저는 비록 이 책을 구입할 당시 어느정도 주식을 할 줄 아는 상태였기 때문에, 스페셜한 기술을 알고 싶었었거든요. 그러나 역시 그런 것은 없었어요.

이 책은 당연한 이야기를 적어놓았습니다.

가끔 어떤 분들은 저에게 "책을 추천해주세요." 라고 말해요.

그런데 사실 저는 추천드릴 책이 없어요. 수급단타왕 책 어떠냐고요? 저 이책 안봐요...

고이 모셔놓고 있습니다. 이책의 질이 나쁘다는 뜻이 아니에요. 좋은 이야기 많이 적혀있어요. 그런데 그 좋은 이야기는 다시 말하면 "당연한 이야기" 에요.

주식 초보 투자자분들이 원하는 내용은 아마 이런것일꺼에요.

"얼마나 간단한게 돈을 벌 수 있는가?"

즉, 이것저것 모두 파악하지 않고, 얼마나 쉽고 빠르게 수익을 내느냐가 목표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 책에서 하는 말은 이것저것 저것의 저것 까지 모두다 파악하라는 내용입니다.

그걸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빨리 책을 덮은거에요. 모두 알아야 된다는소리를 하고 있으니까요.

 

 

결국 이분도 하는 말은 기본기 입니다. 기본적인 분석은 모두 하라는 뜻이에요. 그리고 그 베이스를 두고, 각가지 차트의 위치에서 공략을 하라는 것이에요.

제가 말씀드렸지만, 차트의 공략지점, 즉 타점은 그냥 타점일 뿐, 쌍바닥이나 되었든 눌림목이 되었든 절대적 기법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매매기법이란 것의 승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본적 분석을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러면 승률이 높아져요. 당연한 이야기지이요.

저는 책의 획기적인 이름처럼, 수급단타왕도 아니고, 수급으로 주식을 하는 사람도 아닙니다만, 결국 이분의 생각이나 제 생각이나 별로 다를 것은 없습니다.

기본기를 가지고, 매매를 하라는 뜻이에요.

책의 내용을 몇가지 발췌해볼까요?

카테고리 중에 챕터2 제목이 승률 90% 매매기법 이더군요. 이 챕터의 내용을 발췌해 보자면 (흐흐.... 쓰면서도 재밌네요.)

승률 90% 매매기법입니다. 잘 보세요.

1. 미국, 유럽증시 확인 (당연히 해야죠.)

2. 외국인 투자자의 포지션 및 중국과 일본증시 파악 (네...)

3. 코스닥 중소형주 공략 (네..)

4. 시가총액 유동가능 물량 확인 (시가총액에다가 유동가능 물량...)

5. 정배열 신고가 모멘텀 있는 종목 선정 (크크)

6. 매출액 영업이익 흑자기업 선정 (네...)

7. 외국인 기관 투자자의 연속적인 대량 매집 (지금 단타 이야기 하는것 맞죠?)

8. 거래량 거래대금, 유동성이 풍부한 종목 선정 (지금 단타 치는건가요? 초를 다투는데...)

9. 선진국 글로벌 시장 트랜드 파악 (크크... 마켓 리서치를 해야하나요..)

10. 기업가치가 저평가된 종목에 테마가 형성되었는가 (이거 단타냐고요..)

11. 재무가 우수한 업체에 "끼"가 있는가 (단타 입니까 아니면 몇시간 분석입니까?)

12. 시세 초입의 골든크로스, 정배열, 상승추세 (좋은 건 여기다가 다 적어놓으셨나보네요. )

13. 업황이 턴어라운드되고 있는 업체 (업황까지 분석하시고...)

14. 대표이사 마인드, 연구 개발에 투자 중인 기업 (쥐쥐....)

 

 

 

자. 이것이 바로 승률 90% 매매기법이라고 적어놓은 주식계의 효도르이신 고명환님의 글입니다.

읽을 필요가 있나요?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그냥 모든 상황에서 완벽한 종목을 사라는거에요. 전 이 글을 보는 순간 그냥....

아직 시작도 안했어요. 여기다가 차트 보고 해야합니다.

(차트 이야기는 또 뒤에 나와요. 저 조건 외에 차트 조건까지 충족시키려면 크크크.)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모든 주식책이 다 이렇습니다. 고명환씨의 책만 이런게 아니에요. 온 갖 좋은 이야기는 다 적어 놓고, 이 모든 요건을 충족시키면 사라 이겁니다. 이런 것 충족 시키는 종목을 찾는 것만 해도 한도 끝도 없습니다.

이것이 과연 주식 초보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주식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하는 것이 뭐라고 했죠?

관련링크 : 2016.08.21 주식 공부를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제가 왜 주식 책을 추천안하는지 아시겠죠? 저 조건 다 충족시키는 기업 찾느니, 그냥 주식하는게 낫습니다. 누가 저런 종목을 선정해야 한다는 것을 몰라서 안하나요? 없어서 안하는거죠.

수급 단타왕이라고 해서, 정말 수급만으로 모든 것을 파악한다고 생각해서 그의 스페셜 기법을 한 번 보고자 25,000 원을 냈지만 역시나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저것은 기법이 아니라 그냥 당연한 겁니다.

예를 들어 이런 것이죠.

마트에서 빵을 사는데, 빵을 고르는 조건이라고 해서 누군가가 책을 쓴거에요.

1. 가격이 싸다.

2. 값비싼 재료와 신선한 재료들이 듬뿍 들어있다.

3. 방금 만들어져서 유통기한이 길다.

4. 알고보니 우리나라 최고의 명장이 만든 빵이어야 한다.

5. 내가 빵을 살 당시 밀가루의 가격이 매우 저렴해서 빵을 역대급으로 싸게 살 수 있는 시기여야 한다.

6. 빵의 경쟁 업체가 많아서 그들의 경쟁 과열로 빵을 매우 저렴하게 살 수 있어야 할 때 산다.

7. 빵을 먹을 경우 1+1 으로 음료수까지 제공해야 한다.

8. 하필 그 빵이 이마트의 특별할인행사 제품이어야 한다.

9. 유플러스 맴버쉽으로 구입하면 30%가 할인된다.

자 이 조건으로 빵 사보십시오.

이 조건이 나쁜 조건입니까? 잘못된 조건인가요? 아니죠?

모두 좋은 말이에요. 그런데 이런 조건을 충족시키는 빵이 있습니까? 없죠?

그래서 그냥 사는거잖아요.

시중에 나와있는 10의 9는 모두 이런 종류의 책입니다. 그래서 제가 책을 보지 않는거에요.

 

 

차라리 주식에서 사용되는 용어들을 아주 쉽게 설명해주는 편이 낫습니다. 그러면 그것을 보면서 주식이라는 시장에 대해서 이해도 하고 공부도 될테니까요.

고작 250 페이지 짜리 책에다가 이것저것 써놓으니 이것이 실전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래서 1시간입니다. 제가 책을 펴서 덮은 시간이 말이죠. 크크

"그럼 케빈. 이 책을 읽을 필요 없다는거야?"

노우노우. 그런 뜻은 아니에요. 좀 방어적으로 써보자면, 세상의 책 중에 좋지 않은 내용을 담은 책은 없습니다. 그렇지요? 책을 읽는데 자신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되었지 도움이 되지 않는 책들은 거의 없어요.

그러나 효율성 없는 책들은 책으로 산을 만들어버릴 만큼 많지요. 그런 개념으로 말씀드린 거에요.

주식은 실전 경험이 중요합니다. 일단 주식을 해야 해요. 주식을 하면서 하나 하나씩.

어떻게? 연역적으로 말고, 귀납적으로 하려고 말씀드렸죠? 하면서 배운 것들을 정리하고 그리고 그것을 쌓아가고 해야 한다는 뜻이에요. 모르는 것을 그 때 그 때 마다 알아보는 것이지, 처음부터 주식 용어 전집을 사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책은, 나중에 주식을 어느정도 할 수 있으면 그 때 오히려 도움이 되었으면 되었지 초보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구매할 수준이 아니라, 그냥 교보문고 처럼 큰 서점에가서 대충 한 번 훑어보면서 이런 내용이구나 하면 되는 것이라는 거에요.

아시겠죠?

책의 질을 논하는 것이 아님으로 오해는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람마다 특성이 있을 테니까요. 오히려 어느정도 주식에 관련된 공부가 된 상태에서 고명환 씨의 책을 읽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적어보도록 할께요.^^

괜히 너무 책이 이렇다 저렇다 하는 것도 저의 주제를 넘어선다고 생각이 드네요. 저의 공간이니까요. 판단은 여러분들이 하시는거에요.^^

그냥 참고만 하세요.^^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이상 케빈이었습니다!

주식에 관련된 수 없이 많은 책들이 있는데,

그 책에 대해서 너무 큰 기대는 하지마.

책이 좋은 책인지 나쁜책인지의 문제가 아니라

효율적인 방법을 말해주는거야.

결국 수급단타왕 책을 덮고 나서 네 머리 속에는

"시장이 좋을 때 좋은 종목을 사야 하는구나" 라는 당연한 생각만 남아있을꺼야.

여러분의 공감 클릭과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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