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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연구소 이야기 109



매매일지 기록시간 2018년 4월 25일 저녁 6시 54분


하....


하.....


"모니터 꺼버리고 싶네... 온통 파란불이야..."


작년부터 주식연구소 매매일지를 기록하고 있지만, 매매일지를 기록하면서 한숨을 안쉰 적이 없다.


돈을 벌어도 기분이 별로고, 돈을 따도 기분이 별로이기 때문이리라.


이것이 주식이다.


생각보다 개운치 않은 분야.

만족을 해야한다고 강제로 머리에 인식시켜야하는 분야 말이다.


최근에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또 폭락을 했다. 


뭐 나도 인간이기 때문에, 그냥 지난주 중반까지 깔끔하게 커트했으면 좋으련만, 하필 또 폭락장을 만나서 고생하면서 주식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 착찹한 심정이 생길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주식은 오직 결과로만 말한다."


 

 


그래. 우리나라 주식시장 뿐만 아니라, 미국의 주식시장의 위험성에 대해서 인식을 안해본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그렇지 않은가?


옆집 초등학생도 아는 것이 미국의 금융시장의 버블이다.


다만, 그 타이밍이 언제인지 모르고, 그 타이밍 때문에 두려워 하면 기회조차 없다는 것을 알기에, 그 리스크를 감수하며 매매하는것일 뿐이다.


(지난주 수요일부터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융단폭격을 맞았다.)


폭락을 두둘겨 맞는것은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나의 대응방법이다.


난 합리적인 대응방법을 선택하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주식 연구소 108에서 마음을 잡은 것이다.


(무한 벌쳐 기법)


세력의 융단폭격에 대응하는 로우리스크 로우리턴 전략.


나는 앞으로 더이상 모험수를 두지 않는다.


이제 수익내는 것을 좀 그만하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해서, 국내시장의 외인들이 이탈하는 현상?


어짜피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인 말일 뿐이다.


빠져 나갈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잇다.


다만, 지금 나의 포지션이 생각보다 불리하기 때문에 최대한 수비적으로 매매하기로 한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폭락하겠는가?


난 개인적으로 915포인트를 한 번 찍고, 주가가 폭락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아쉽게도 906 포인트까지만 찍고 하락했다.


하... 또한숨이다.


 

 


그러나 그러한 계획은 단기적인 마인드이고, 중장기적으로는 결국 코스닥 시장은 1000 포인트까지 찍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완전히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는다.


다만 단기적인 하락을 맞는 이상황 자체가 힘들 뿐이다.


그러나, 1000 포인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모험수를 두지 않기로 했다.


어쩌면 좀 지쳤다.


지금은 공격은 하고 싶지 않다.


그냥 수비만 하고 싶다.


방어를 잘해야 한다.


이번주 4월 23일부터 25일까지의 실적을 공개한다.



(원익홀딩스는 메이저리그계좌에서 작년 중반에 매수했던 종목이다. 주식 연구소 종목은 아니기 때문에 제외한다.)


후...


이놈의 한숨...


왜 한숨쉬냐고?


KPX생명과학한테 정신이 혼미할정도로 발려놓고서, KPX생명과학 징그럽다고 매매일지까지 적어놓고, 그 종목에 또 들어간 사실.


그래.


그게 가장 한숨나오게 한다.


뭐 다른 종목들이야 그냥 저냥인데...


왜 그렇게 징그러운 종목에 또 들어갔는가.


탈출하고 나왔으면 그만인 것을.


그리고 또 탈출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탈출하지 못했는가.


모두, 지난주 이야기이다.


이젠 나도 어쩔 수가 없다.


이제는 더 이상 이렇게 매매할 수는 없다.


그래서 당분간 전략을 무한벌쳐 기법으로 바꾸는 것이다.


"케빈 그 호구새끼가 돈좀 벌겠다고 또 들어왔더라고. 개박살 좀 내줬지. 푸하하하하"

(KPX생명과학 세력 형님들의 룸싸롱 모임.)


후....


이 종목만 아니었으면, 마음이 이토록 불편하지는 않을텐데....


이것만 아니었으면....


물론...만약은 없다.


아무래도 무한벌쳐 기법을 쓰다보니 수익률은 낮다. 그러나 당분간 이렇게 하기로 하자.

다행히도, 무한 벌쳐 기법에 오르비텍이 걸려서 수익이 좀 났다.


나도 징그럽게 괴롭혀주마.


지금까지의 누적 수익액을 공개해보겠다.


(누적수익액이 940만원이 되었다.)


(이제 얍삽스캘핑은 당분간 치지 않는다. 이 종목들을 앞으로 천천히 다 정리하기로 한다. 더이상 종목 추가는 없다.)


(무한벌쳐 기법을 스캘핑 대신해서 사용하기로 한다.)


무한벌쳐 기법은 종목수에서 제외한다.

왜냐하면 로우리스크 로우리턴 전략이라서, 손실액도 작고, 수익액도 작기 때문이다.


언제든 유동성있게 정리하기 쉽다.


그래서 크게 신경쓸 필요 없을 것 같다.


자. 23종목.


정리를 잘해보자.


 

 


솔직히 한 두 번 정도 더 주가 하락이 있을 것 같다.


후....


쉽지 않다.


Written by Kavin


(가장 골 머리 썪는 부분이 뭐야?)


제약주겠지...


제약주를 어떻게 손절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마지막 마무리의 방향이 결정될 듯 싶다.


후...


긴장되는구만...


(이번주는 내내 하락할 것 같은데?)


그거 알아?


(뭐?)


내가 모험수를 걸면 다 실패를 해왔잖아.


(응.)


그럼 반대로 내 계산이 거의 다 맞아들어가고 있다는 뜻이지.


(... 그건 또 그렇네...그럼 니 계산에는 제약주는 더 하락이야?)


그렇지.


(그럼 손절쳐야겠네.)


하하하하하.....그게 바로 이성과 감정의 문제야...


(이성과 감정?)


그래. 손절을 하게 되면 위축되거든.

이론적으로는 다시 벌면 그만이야.

그런데 손절을 치는 입장에서는 그 사람은 심리적으로 패배감에 휩싸이게 되지.

그러면 자신있게 하던 매매도 잘 하지 못하게 되.

그리고 심리적인 부담감을 가지게 되지.


그래서 내가 가급적 손절하지 않는거야.

손절이 맞아.

그러나 가급적 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그런 이유야.


심리적으로 위축되면 주식은 상당히 힘들어지거든.


논리와 감정의 차이.

이성과 현실의 차이....


"결정했다."


쉽게 포기하지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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