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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케빈이에요.


오늘은 날씨가 풀려서 옆 동네 커피숍에 왔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왔어요.


여러분들은 한주간 잘 보내셨나요.


벌써 1주일이 금새 지나가 버렸네요.


음...


그냥 이 주제로 글을 적고 싶었어요.


(왜 갑자기?)


그냥요. 주식 방송들을 보면서 생각이 들어서요.


자.


주식초보 여러분들이 가끔 주식 방송이나 각종 관련 서적이나 글을 보면 


"아니 왜 이렇게 주식을 잘하는 사람이 여기서 이러고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신적이 있을꺼에요.


실제로 그래요.


저 역시도 주식 초보 시절에,


"아니 저렇게 맞는 말만 척척 하는 사람들이 실제 수익은 제대로 공개도 못하고 자신의 기술을 팔려고 할까?"


라고 말이죠.


음...


이제 저도 어엿한 주식 3년차가 다 되어가고 있어요.


솔직히 돈은 제대로 벌지 못했어요.


그냥, 저냥 하는 수준일 뿐이죠.


이제 저도 주식 경력이 조금 쌓이니까 왜 그렇게 맞는 말만 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실현손익은 숨길 수 밖에 없는지 조금은 이해가 될 것 같더라구요.


 

 


제가 주식 매매를 하다보니까,


주식연구소에 매매일지를 적으면서 깨닫게 된 내용인데요.


"매매의 경험이 누적이 되면 당초의 목적을 벗어나서 도박을 하고 있다."


라는 사실이었어요.


(초반의 성공. 초심자의 행운. 새로개발한 주식 기법의 성공. 이것들은 점점 당신에게 더욱 크게, 더욱 공격적으로 배팅하도록 만든다.)


저는 솔직히 "그 때 당시 제가 가지고 있는 철학을 반영하여, 조금 더 편하게 매매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목적" 이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저는 막 스캘핑도 치고 이것 저것 다양한 매매를 하더라구요.


물론, 주식 시장의 분위기에 따른 전략이었지요.


하지만 스캘핑은 사실 제가 연구해야할 분야는 아니었어요.


왜냐하면, 저는 장중 매매를 하고 싶지 않거든요. 성격도 소심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종가배팅" 에 대해서 연구를 하고 있었어요. 주식연구소의 목적은 결국 그것이었죠.


그런데 저는 현재, 어느순간 엄청나게 스캘핑을 치고 있더라구요.


뭐.... 저야, 기본적으로 지향하고 있는 주식투자의 개념이 좀 잡혀 있기 때문에 큰 피해는 줄일 수 있었지만, 만약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스캘핑으로 혼줄이 났겠죠. 그리고 또 계좌가 박살이 났었을 거에요.


주식 매매에 대해서 아주 고수처럼, 그리고 마치 주식에 대해서 해탈하고 깨우친 듯한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데, 실제로 매매하다 보면 계속 이상한 행동을 반복하다가 망하는 것을 매우 자주 보게 되어요.


말과 행동이 다른 것이죠.


말과 행동이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중간 중간에 욕심이 생기기 때문" 이에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침착하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자신은 침착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대형주, 우량주를 매매하라고 하면서 정작 자신은 헛짓거리를 하지요.


저 역시도 중간 중간 그런 경우가 있답니다.


욕심이 생겨서 도박식으로 매매하고, 오버페이스를 하는 경우 말이죠.


물론, 오버페이스를 하다가 컨트롤을 할 수 있는 사람이면 다행이지만, 일반적인 대부분의 주식 투자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오버페이스를 하다가 순식간에 망한답니다.


경험이 늘어날 수록, 그리고 주식투자에 공을 들인 시간이 누적될수록 그 욕심은 조심스럽게 자신이 매매를 하는 동안 찾아오게 된답니다.


그런 자신의 마음을 중간 중간 집어주면서 가야하는데, 제가 강조하는 "겸손함" 을 가지지 못한 자칭 주식 고수들은 자신의 잘난멋에 취해서 그대로 깡통 계좌를 만들어버리게 되죠.


욕심은 찾아옵니다.


매회.


매순간.


시간이 누적되면 될수록 그 욕심은 어느 순간 바로 여러분의 옆에 와있을거에요.


"나는 1%의 수익만 낼꺼야."


그런데, 어느순간 +5%의 수익률에도 익절하지 않는 최초의 다짐을 했던 자신과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 입니다.


그 때 자신을 다시 원상태로 돌려줄 수 있는 유일한 방어막은 바로


"평소의 겸손함"


이에요.


(회전하는 카지노 룰렛을 멈출 수 있는가. 룰렛을 멈추고 일어서기 위해서는 그동안 쌓아온 겸손함의 내공이 반드시 필요하다.)


저는 주식방송들을 라디오 처럼 듣고는 하는데요. (그래서 니가 주식라디오 하고 싶어하는거구만? 크크. 제대로 하지도 않으면서.)


듣기만 해도 재미있거든요. 가끔 배울 점들도 있고 말이죠. 주식 자체가 재미있어요. 마치 축구와 야구게임을 좋아하는 것 처럼 말이죠.


그런데, 저렇게 모두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잘 말하는 사람이 왜 실전에서는 호구가 되는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


"아니 저렇게 잘 아는데... 저렇게 주식시장을 잘 이해하고 있는데, 왜 저사람은 수익 계좌 하나 제대로 없을까..."


라고 말이죠.


고민을 해보았는데, 바로 이 강의에 적은 내용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찾아오는 욕심을 컨트롤할 겸손함이 없다."


라는 것을 말이죠.


제가 일전에 주식 강의에서 이런 글을 적은 적이 있을거에요.


"나의 낮은 자존심과 자존감이 오히려 주식투자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라는 것 말이죠.

저의 잘난 것 없고, 자존감도 낮은 모습이 세상사람들에게는 무시당할 사유 이지만, 주식에는 오히려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중간 중간 호구짓을 해서 계좌가 깡통되고 폭발되기 전에 한 번쯤 저를 제어를 해주는 것 같아요.


 

 


사실 그렇지 않나요?


세상에 올바른 말을 하는 사람은 널리고 널렸답니다.


다만, 그렇게 옳은 말만 하는 사람들 중 정말 올바른 사람은 눈 씻고 찾아볼 수가 없지요.


주식도 그런 것 같아요.


정말 옳은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그런데 희한하게도 주식으로 수익을 잘 못내요.


희한하지요?....


저는 그 이유를 바로 "겸손하지 못함"에서 찾는답니다.


자신을 중간 중간 뒤돌아볼 수 있는 겸손함 말이죠.


"내 기법이 틀린가? 점검해볼까?"


이런 겸손함 말구요.


작은 수익에도 만족하고, 최대한 겸손하게 매매하는 자세의 겸손함 말이죠.


최근에 제가 주식 개그와 유머에 "들개, 하이에나" 이런 주식 용어들을 설명해 드렸는데요.


이런 사람들은 결국 주식을 못하는 사람들이겠죠.


당연히 겸손함 따위는 없을테니까 말이에요.


우리 하루 하루, 일상 속에서 겸손함을 가지고 살면서 자기 자신을 수련해 나가신다면, 입으로 백날 주식 고수임을 떠들고, 입으로 백날 화려하고 어려운듯한 주식 강의를 하는 사람들이 절대로 가지지 못할 하나의 무기를 얻게 되지 않을까요?


이상, 거만한 케빈이었습니다.


언제나 겸손함.

파이팅!


(주식을 하면서 숱하게 많이 욕심이 자신을 찾아온다는 거야?)


응.

수도 없이.

1%에 만족했던 사람이 5%의 수익에도 만족하지 못하지.

나도 그렇잖아. 주식연구소에서 1% 깔짝깔짝 KS3 기법으로 먹다가 갑자기 스캘핑으로 물려있다가 6%씩 수익내기도 하고...등등.

왜 6%가 났겠어? 내가 1%의 수익에도 만족하지 않고 팔지 않았기 때문이겠지....


(하긴. 넌 그냥 조금 수익을 내더라도, 좀 편하게 매매를 하고 싶어했었잖아. 그런데 스캘핑으로 5%씩 이상 먹는 것도 몇개 있더만.)


어쩌면 난 원칙을 어긴거겠지.

아니... 모험수라고 표현하는데, 그 모험수를 많이 둔것이겠지.

모험수를 많이 둔 다는 것은 결국 욕심을 부린다는 말이고...


주식을 엄청 잘할 것 같은 사람들이 많아.

그런데 실제로 그들은 아무것도 아닌 호구인 경우가 대다수지.


아는것도 많고, 말도 잘하는데... 도대체 왜 그럴까? 라고 고민을 해보았어.


가장 큰 차이는...


겸손함...


아닐까...?


어느순간 도박하고 있는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는 인격.

그들의 가장 큰 패배의 이유중 하나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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