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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감기몸살이 거의 다 나아갑니다.


1주일동안 내내 고생했네요...참...


무슨 저는 감기에 걸리면 일단 2주일이에요.


그거 아세요? 코에서 "땅콩 냄세." 나는 것.


이제 무한 콧물로 휴지 한통을 다 쓰고 콧물은 멈추고 이 냄세가 나는 단계에 왔네요.


거의 다 나았다는 뜻이죠!


제가 주식 방송을 보는데 어떤 주식 전문가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주식 쉽잖아요. 왜 이렇게 어렵게 하세요? 이해가 안되네. 푸하하하하. 제가 좀 가르쳐드려요?"


저런 저런....


수박에 씨발라 먹을 아름다운 인간분을 보았나....


(덜덜덜....)


우리 주식 초보분들.


주식은요.


쉽지 않습니다.


정답이 없는데 어떻게 쉬울 수 있겠어요?


그렇죠?


 

 


그래서 제가 최근에 계속 여러분들에게 


"주식 하지 마라."


라는 다소 부정적인 글들도 자주 적고 있구요.


왜냐하면, 저 역시도 많이 고통받고 있기 때문이에요.


물론, 저 역시도 주식을 막 어렵게 하지는 않아요.


"자 슬슬 주식판에서 돈을 벌어보실까? 난 주식 중수다!"

(최근 네이처셀 주식 살인마 우박사에게 승리한 케빈.)


그래요.


저 역시도 자신감을 가지고 주식매매를 합니다.


또한 매매 자체를 막 복잡하지 않고 심플하게 하기도 하구요.


저 역시도 주식매매가 잘 될때는 아주 기세 등등하기도 하답니다.


하지만 제가 믿고 있는 주식기술이 들어가도 잘 먹히지 않고 계속 실패하는 경우들이 많아요.


바로 지난주 1주일동안, 저는 거의 모든 단타 스캘핑에서 실패를 했습니다.


아니 그토록 잘 되다가 기술이 안먹히기 시작하는거에요.


"원래는 잘 먹히는 기술인데 단지 운이 없어서 그렇다?"


아니요.


그게 아니에요.


원래 기술이 잘 먹히다가도 안먹히기도 하는게 주식.


즉,


"정답없는 게임이 바로 주식이다."


라고 할 수 있어요.


 

 


감히, 주식이 쉽다를 논할 수 없으며, 주식으로 돈 버는 것이 간단하다라고 말 할 수 없어요.


우리가 주식판에서, 


"주식은 참 쉽다."


라고 하는 분들을 자주 만나볼 수 있어요.


그들은 차트를 켜고 이것 저것 설명해주면서 매우 고수인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죠.


어떤 사람은 매우 과격한 말투로, 또한 어떤 사람은 매우 조근조근한 말투로 더욱 고수같은 느낌을  주기도 해요.


그런데 말이죠.


"거참. 주식 전문가님 혓바닥도 기슈. 수익 계좌 한 번 까보슈."


이런 요청을 하면 갑자기 비맞은 똥개가 되는 경우들이 많답니다.


자...


주식이 쉽다?


그래요. 저도 물론 이 말에 일부분 공감하는 측면도 있어요.


하지만 말이에요.


저는 주식매매를 하면서 수익을 내고 있지만 지난 2년 반 동안 투자 경험을 쌓으면서 


"감히 이런 말을 할 수 없구나...."


라는 것을 깨닫고 경험했답니다.


제가 최근에 뉴보텍 매매했다가 거래정지 당해서 상장폐지 위험에 있는 사실 아시죠?


물론 분산투자를 했기 때문에 아주 큰 타격은 없지만, 그동안 꾸역 꾸역 벌어온 수익을 크게 날릴 수 있는 타격이기는 하지요.


주식이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거에요.


그래서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매매를 해야한답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주식매매가 매우 뜻대로 잘될 때가 있을 것이고,


아마 여러분들도 개발한 기법이 너무나도 좋다고 생각되서 자신감에 넘치는 시기가 있을거에요.


저 역시도 그랬어요.


자신감에 넘치는 시기.

주식이 만만해 보이는 시기.


바로 그러한 시기가 누구나 있어요.


"크크. 주식 쉽네. 이것봐 이것봐. 내 예측대로 움직이잖아. 이것 잘봐. 이제 수익 난다고!"


저 역시 어쩌면 지금의 모습이 이런 자신감에 넘치는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차이가 있어요.


저도 자신감이 없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한가지 차이.


"주식이란 내가 자만하고 있을 때 그 위험이 찾아온다."


라는 점을 저는 알고 있다는 것이죠.


또한


"주식이란 단 한 번의 판단 실수로 지금까지 잘해온 모든 것을 날릴 수 있다."


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제가 블로그에서 까불기는 하지만, 속으로는 주식이 쉽다고 무시하지는 않는답니다.


아마 수 많은 주식 투자자분들 중에 이제 나름 어느정도 경지에 오른 분들은 주식이 쉽다라고 느껴지고 자신감에 충만해지실 시기에 있으신 분들이 많을거에요.


투자금을 더 늘리고 싶고, 정말 자신의 예측대로 매수하면 다 오를 것 같다는 확신에 넘치는 시기 말이죠.


제가 주식 투자자들이 망하는 단계에 대해서 이미 주식 초보강의에서 설명해 드렸죠?


관련 링크 : 주식으로 망하고 실패하는 사람들의 특징 -4편

http://kmisfactory.tistory.com/993


항상 위기는 자신감에 넘칠 때 찾아온답니다.


아니 그토록 주식에 대해서 모든 것을 예측할 수 있는 것 같은 사람들이 인터넷 상에는 넘쳐나는데,


왜 몇년 동안의 경력이 담겨있는 오래된 계좌하나 없을까요?


다 날려먹었기 때문이죠.


 

 


이게 참 신기해요.


누군가의 강의를 보거나 들을 때는 수익이 날 것 같단 말이죠.


그 사람의 말을 들으면 돈을 잃지않을것 같아요.


"그래 저렇게 하면 되지. 저렇게 하면 돈을 잃을 일이 없겠어."


그런데 돈을 잃어요.


신기하지요?


여러분은 신기하지 않으신가요?


그래서 제가 왜 자칭 주식 전문가나 주식 초중수들이 돈을 못버는지에 대해서 계속 계속 글을 조금씩 블로그에 써왔어요.


주식이 쉽다는 사람과 가까이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들은 아마도 많은 것들을 잃게 될 것입니다.


이상, 저번주 매매 때 헛짓거리해서 스트레스로 머리가 많이 빠진 탈모증세 케빈이었습니다.


안녕~~


(인터넷에는 주식이 쉽다는 사람들이 많아.)


많지. 그런데 너는 쉽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적어주는거야.


(음.... 넌 주식이 쉽냐?)


아니.


(그럼 어렵게 주식을 하니?)


어려운 방법으로 매매하지는 않아.

그러나 주식으로 수익내는건 쉽지 않은 일이지.


(간단한 방법으로 매수를 하는데, 수익을 내는 것은 쉽지 않다?)


응.

쉽지 않아.


그러니까 만약 니가 자신감이 생겨서 훗날 주식이 너무 쉽게 느껴질 때 말이야.


그 때는 이걸 기억해.

주식 중수도 주식을 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 말이야.


쉽다고 느껴질 때 방심하지 말고 너를 돌아보란 소리야.

겸손하게.


니가 주식시장을 무시하는 순간,

그 순간이 너의 주식매매 최대의 위기가 될꺼야.


"아이고 오셨습니까? 장동식입니다. 주식 쉽지요? 풀배팅 하러 들어오시죠~.하하하하하하"


주식판에서 몇 번 승리했다고 허세 떨고 풀배팅 하는 그 순간, 당신은 빨래질을 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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