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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주식의 중수는 자신만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



주식 초보들이나 주식 초중수들이 가장 많이 착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주식의 중수라고 별 것 있겠어?"


라는 생각이다.


나는 주식 초중수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은 주식 매매에서 당신만의 그 무엇이 있는가?"


라고 말이다.


나는 주식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면서


"기본기"


를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기본기를 가지고 매매해야한다는 당위성에 대해서 당연한 강조를 하는 것일 뿐,


결국 주식 중수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기술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 기술이라는 것에 대해서


"차트를 보는 방법. 세력을 찾아내는 방법."


등으로 한정지어서는 안된다.


"신기한 검색기를 가지고 있는가의 여부"


등으로도 한정지어서는 안된다.


나는 나의 차별화된 기술은


"주식의 기본을 잘 지키기 위한 일종의 메카니즘"


이라고 말하고 싶다.


차트를 보는 신비한 비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재무를 분석하는 엄청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나는 분석해야할 것들을 보고, 매매에 있어서 실수를 최소화 하려고 하며, 생각없이 매수하는 비율을 최소화 하는 메카니즘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결국 주식 매매에 있어서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는 비중을 줄이는 기술"


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초보 강의등에서도 말해왔지만, 수 많은 주식 투자자들은


"아 실수했어..."


라고 말하며 자신의 매매의 실수를 수 없이 많이 토로한다.


그러나 주식에서 그 실수를 돌이킬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실수를 했다면 그대로 여러분의 실현손익에는 손실로 기록되는 일만 남은 것이다.


나는 그것을 최소화 하는 것에 노력해왔다.


 

 


"사지 말아야 할 주식을 사지 않기. 사야할 주식을 놓치지 않고 사기."


내가 사지 말아야 할 종목이라고 말하는 것은, 주식 초중수들도 사지 말아야 할 종목이라고 알고 있는 것들이며, 사야할 주식이라고 말하는 것은, 주식 초중수들이 공감하며 사야할 주식이라고 말하는 것들이다.


그러나 나는 그 실수의 비율이 주식 초중수들에 비해서 현저히 낮다.


그렇다면 과연


"실수를 하지 말아야지!"


라는 의지만으로 실수를 안할 수 있는가?


나는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주식 매매를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실수가 나오는 상황들이 발생한다."


라고 할 수 있다. 불가항력적인 상황들이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발생된다는 것이다.


나는 그 상황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나에게 유리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 고민을 해왔다.


그리고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나만의 메카니즘을 만들었다.


물론 지금도 진행형이다. 그러나 이제는 어느정도 현재의 메카니즘만으로도 주식으로 손실을 보는 상황들을 억제할 수준에 도달했다.


지금까지, 현재까지일 수 있겠지만, 무엇이 되었든 현재까지는 유효하며, 앞으로도 유효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나는 주식 매매를 하고 있는 것이다.


주식의 기술이라는 것을 차트를 보는 방법 등의 일차원적인 것으로 한정짓지 말았으면 한다.


기업을 운영함에 있어서, 신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그 기업의 핵심밸류일 수 있겠지만, 그렇게 유니크하지 않은 기술과 기업의 능력을 잘 관리하는 것도 핵심밸류가 될 수 있다.


이런 상황들을 상상해보았으면 한다.


"내 옆에 어떤 주식 초보가 내가 주식매매를 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배우려고 하는 상황"


"누군가 내 옆에서 내가 주식 매매를 하는 과정을 1년 동안 지켜보는 상황"


말이다.


 

 


당신은 옆에다가 누군가를 앉혀 놓고 보여줄 수 있는가.


보여주면서 가르쳐줄 수 있는가.


나는 보여줄 수 있다.


이것이 주식 초중수와 중수의 큰 경계일 것이다.


(여느 기업에서나 사용되는 각자마다의 재고관리 프로그램.)

(사실 재고를 관리하는 것 자체, 그리고 재고에 대한 지식 자체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무엇이 어려운가? 유통관리사 2급 시험은 하루만 공부해도 취득이 가능한 수준이다. 야채 재고가 어디있는지, 가공상품 재고가 어디에 몇개가 있는지, 야채 재고가 몇개가 빠져나갔는지 등등. 무슨 어려운 지식이 필요한가? 이러한 관리툴은 어려운 지식이라서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인 관리성을 위해서 가치가 있는 것이다. 펜과 노트로 재고를 기록하는 것과 자신만의 기준으로 시스템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다. 고도화된 프로그램을 만들라는 것이 아니다. 관리능력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없지만 지속력을 부여한다. 내가 주식을 오랫동안 할 것이라는 것은 바로 나의 지속력에 대한 장점 때문이다.)


지나간 과거를 청산유수로 해설하는 것은 주식 초중수들의 전문이다.


그러나 진행형의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자신의 매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자신의 어처구니 없는 모습을 들킬 까봐 두려울 것이다.


당신은 설령 그 옆에 앉아있는 자신을 지켜보는 주식 초보에게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가?


아니면 보이지도 않는 저 너머의 누군가에게 고수인척 연기를 하고 있는가.


이제 그만하면 됬다.


주식의 중수가 되기 위해서, 항상 자신이 매매할 때


"자신에게 주식을 배우는 주식 초보가 자신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


라는 생각을 하며 매매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과정이 누적되면 누적될 수록, 그러한 상상이 익숙해 지면 질수록, 당신의 주식매매는 상당히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모두가 자신처럼 투자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누군가는 당신의 알고 있는 똑같은 지식을 가지고도 차별화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기를 바란다.


주식의 중수는 자신만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 기술이 어떤 유형의 것이 되었든 간에, 적어도 주식 초중수 보다는 한가지라도 더 진보적인 생각을 가지고 매매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기를 바란다.


주식에 대한 생각의 틀을 깨든, 지식의 폭을 넓히든, 무엇인가는 다른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어야만 당신은 주식 초중수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의 매매하는 모습이 누군가에게 보여지면 바보처럼 느껴질까봐 두려운가?


자신의 허접해 보이는 매매하는 모습을 어색한 농담과 핑계로 회피해야할 것 같은가?


그 상황에 갇혀 있으면 당신은 주식 초중수에서 벗어날 수 없다.


Kavin

위의 글은 케빈의 주식 책 中

KAVIN'S STOCK TALK (Novice High) - 케빈의 주식잡담 (초중수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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