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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이에요.


영화 작전에서, 결국 강현수는 황종구의 DGS 캐피탈앤홀딩스 소속이 되어, 강현수 차장이 됩니다.


황종구는 강현수에게 차트를 보라고 지시합니다.


"이번에 내가 헤비급 하나 준비하는게 있는데 니가 차트를 봐라."


모의투자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강현수는 황종구의 뜬금없는 지시에 놀라게 됩니다.


"지금...저보고 작전을 보라는 말씀이세요?"


강현수는 자신이 주식의 작전판에 참여한다는 것에 놀란 것이죠.


그냥, 주식을 잘하는 데이 트레이더였을 뿐인데 말이죠.


그러자 황종구는 웃으면서 명언을 하나 날려줍니다.


"작전은 무슨. 숨어있는 저평가주에 힘을 좀 실어주자는 거지."


캬...


진짜 말은 청산유수죠.


이런사람들도 사업가이기는 하죠. 그렇죠?


우리나라에서 주가 조작은 범죄로 들어갑니다.


다만, 주가 조작의 여부를 함부로 판단할 수가 없죠. 그래서 쉽게 적발하기가 힘듭니다.


뭐 이런 식이라고 보시면 되요.


황종구의 마인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숨어있는 저평가주에 힘을 좀 실어준다."


라는 개념이라는 것이죠. 주식에서 작전이란 개인투자자들에게 주가를 조작해서 피해를 주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인데, 까놓고, 정말로 좋은 저평가 주식에 사전에 조금씩 투자를 해서 주식을 매집했다고 핑계를 대면, 그 목적을 검증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는 것이죠.


 

 


정말 어처구니 없이 크게 작전을 펼치면 걸릴 확률도 있겠지만, 작은 규모로 작전을 펼치면 주가 조작이라는 이름으로 작전 세력을 처벌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가 않습니다.


실제로 황종구도, 강현수에게 처음에 차트를 보라고 할 때, 


"작전" 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숨어있는 저평가주에 힘을 실어준다." 라는 말을 했잖아요.


바로 이런 것이 하나의 알리바이가 되는 것이죠.


아무튼, 주식판에서의 대부분의 작전들은 이런 명목으로 작전을 수행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맞는 말이죠. 사실.


숨어있는 저평가주.


예를 들어서, 


앞으로 신약개발이 기대가 되는 주식이 있는데, 그 신약개발이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던 간에, 그것이 가치가 있어보여서 많이 매수를 했다라고 한다면, 그것을 작전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죠.


쉽지 않은 문제고, 제가 일전에도 심증과 물증으로 인한 금감원의 현실적인 주가 조작 단속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린 적이 있었죠.


여러분.


우리는 숨이었는 저평가주에 힘을 좀 실어주고 있을 뿐입니다.


작전주를 매매하는 것이 아니고 말이죠. 후후.


아 다르고 어 다르죠. 저도 이 말의 뜻을 나이가 들고나서야 깨닫게 되었답니다....


Written by Ka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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